GW2470H의 경우 VA패널를 채택하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VA패널을 써본 건 처음이네요.
이전까지 줄곧 IPS패널만 사용했었는데
딱히 IPS를 고집해서 그런건 아니고...
어쩌다보니, 이제껏 제가 사용했던 모니터가 모두 IPS패널이었네요.
패널은 호불호가 갈리는 거라, 어떤 패널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제 눈에는 VA패널이 조금 더 편했습니다.
IPS 특유의 쨍한 화면보다는 부드러운 화면이 제 눈에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GW2470H의 경우, AUO에서 제작된 패널을 사용중인데,
GW2470H뿐만 아니라, Benq에서 제조한 제품들은 모두 AUO의 패널을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AUO는 세계 3대 패널 제조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패널부분의 퀄리티는 확실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베젤과 패널부분이 맘에 들었는데
제로베젤까진 아니지만, 베젤 두께가 약 12mm 정도입니다.
화면부분에 몰입도를 주기에 충분해서
베젤얇기도 충분히 괜찮은 듯 싶습니다.
GW2470H에서 아이케어는 2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플리커프리와 로우블루라이트 모드를 지원합니다.
플리커프리는 이전에 썼던 모니터에도 있던 거였는데,
로우블루라이트는 이번에 처음 써보네요.
우리 눈에 안좋은 청색파장을 줄여주는 모드라고 하는데,
로우블루라이트 모드를 적용해보면 눈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4가지 모드로 나뉘어 있는데, 각 상황에 맞게 모드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웹서핑모드로 해놓고 쓰고 있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GW2470H의 경우, 화면모드는 총 9가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 모드부터 영화, 게임, 포토모드, 에코, sRGB,
앞서 말씀드렸던 Low blue light모드, M-book, 사용자 설정모드.
이렇게 총 9가지인데, 솔직히 9가지 모두 유용하다고 볼 순 없었구요.
Game모드는 생각보다는 색구현이 좋진 않았습니다.
저는 주로 표준모드, 로우블루라이트모드, 시네마모드, 이렇게 3가지 정도 사용중입니다.
특히 영상을 볼 때 시네마모드로 보시면, 훨씬 괜찮은 색감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DVI 케이블이 지원 안되는 점은 살짝 아쉽습니다.
대신에 D-SUB와 HDMI케이블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HDMI단자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시는 데에는 큰 불편 없으실 겁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도 잘나왔고, 지원하는 기능들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성비 괜찮은 모델이라고 생각되네요. 잘 사용중입니다.
참고로, 뒤에 베사홀이 있습니다. 벽걸이 모니터로도 활용가능합니다.
(저는 벽걸이로 쓸 일이 없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