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32GK850F를 충동적으로 구매 후 몇일 정도 사용하고 사용 경험을 공유해볼려고 합니다.
평소 물건에 대해 생각하는게 주변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나의 경험 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요 몇년간 가성비 모델 위주로 많은 모니터를 사용해왔고
거기서 느낀 주관적인 경험도 같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단은 LG 32GK850F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포장 상태입니다.
나중에 이사할 일이 생기거나 하면 다시 포장할때 참고하거나 중고로 팔게되면 참고 하려고 찍어놨는데
여태 LG 모니터 몇개를 써봤는데 지금처럼 포장이 고급져 보이는건 처음입니다.
조금 비싼거라고 티를 내는건지 포장 상태부터 다르긴 하네요.
내부 박스안에는 DP케이블, 헤드셋 거치대, 전원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DP는 20핀 더미였고 흐드미는 없습니다.
액정 샷을 찍을까도 생각해봤는데
폰카로 찍어봐야 사실 그렇게 와닿지도 않을꺼 같아서
사용한 모니터들과 비교하여 이야기 하자면
광색역이라고 광고하는데 확실히 패널이 좋고 쨍쨍하다는 겁니다.
블루레이 영화
넷플릭스 영화
극장판 애니메이션
게임 플레이등
모든 사용경험에서 여태 사용했던 모니터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만족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하늘과 같이 푸른색 계열 표현력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해당 모니터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은 아래에 해당 되는 부분이 저와 같은 생각이라면 구매하셔도 후회안하실겁니다.
1. QHD의 해상도를 만족하는 32인치 모니터
2. QHD에서도 평균 120 프레임이 확보가 가능한 PC를 소유하고 있고 그러한 게임을 주로 하시는 분
3. 어뎁티드 싱크 사용경험이 있거나 해보실 분
4. 콘솔에서 4K 간접 체험을 해보고 싶으신분
5. 비슷한 성능의 모니터가 있어도 모니터는 곧 죽어도 엘지 삼성과 같은 대기업 제품을 사야 안심되는 분
제가 구매결정을 할때 체크한 부분인데 일반적인 사용기는 구글링만해도 나오고 어느정도 거의 다 맞는말이기에
별도로 후기를 남기진 않겠습니다.
다만 지름에 있어서 결정을 내리는 부분은 일장일단 있는 사용후기보다 왜 이걸 사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체크 리스트를 모두 만족하시면 단언컨데 요 모델보다 더 좋은 모델은 없을거 같습니다.
이하는 몇년간 사용한 모니터들에 대한 감상입니다.
이러한 모니터를 써와서 지금의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게된 경험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벤큐 EW2740
http://prod.danawa.com/info/?pcode=2453259&keyword=ew2740&cate=112757
회사에 취직 후 처음으로 산 모니터 입니다.
27인치 FHD에 VA패널
벤큐 모니터도 첫 구매고 VA패널 역시 처음이였습니다.
단순히 스탠드가 마음에 들어서 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VA패널에 대한 악평이 자자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구매년도가 14년도입니다.
지금처럼 VA 패널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전이라 게임은 IPS 아니면 TN 이라는 선택지 말고 없던 시절이기도 한데
이때 VA를 접하고 인터넷에서 말하는 사용후기는 별로 믿을게 못된다라는 경험을 하게되고
내가 써보고 내가 결정한다라는 지금생각하면 돈낭비를 시작하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2. 알파스캔 AOC 3488Q
http://prod.danawa.com/info/?pcode=3778123&cate=112757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바꾼 모니터입니다.
16년도에 구매했는데
이때 21:9 WFHD 쓰는 분들이 별로 없었는데
당시 하던 게임이 파판14라 큰맘먹고 사용환경을 바꿔 봤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훌륭했고 이후에 배그가 나오면서 해당 모니터를 선택한건 신의 한수가 됩니다.
21:9 에 대해서 찬양하다시피 가까운 사람에게 소개하고 다녔는데
그때 인터넷 반응은 지금보다 더 암울했습니다.
당시에는 지원게임도 훨씬 적기도 해서 저거 살돈이면 FHD 2개 사는데 듀얼하는게 낫다라는 소리를 엄청 들었던거 같습니다.
역시 인터넷의 평가보단 써보고 느끼는게 좋다고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제는 모니터를 사서 써보고 중고로 파는 단계에 들어섭니다.(stay...)
3. 알파스캔 AOC2460PF
http://prod.danawa.com/info/?pcode=4099004&keyword=AOC2460PF&cate=112757
알파스캔에 무한 충성을 보이게 되면서 구매한
24인치 144주사율 TN 패널 모니터입니다.
이때 배그 뽕이 절정에 달하던 시절이라
와이드를 포기해도 144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보여줄것이라고 기대하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게임은 TN이라는 말을 너무 오래 들었지만 아주 어릴때 사용해본 경험말곤 써본 기억이 없어서
배그뽕에 가득차서 구매했다가
일주일 뒤에 바로 방출해 버립니다.
TN의 저질스런 색감을 당시 알파스캔의 기술력으로는 케어할 방법이 없었고
21:9에 적응된 사람이 24인치를 쓰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거 같습니다.
다만 144에 대한 경험은 남아서 이후에 다른 모니터를 구매하게 만듭니다.
4. LG 34UC79G
http://prod.danawa.com/info/?pcode=4530824&keyword=34uc79g&cate=112757
돌아와서 21:9, 144 주사율 모니터가 뭐없나 싶던차에
이 모니터가 레이더에 걸려듭니다.
보자마자 아무런 주저없이 바로 구매-퀵으로 받아봅니다.
웃긴게 그때 출시가랑 지금 가격이랑 큰 차이가 없어보이는건 이상하네요;;(용팔아..)
21:9에 ips 패널을 통한 최소한의 환경 144주사율 등등 나름 신경써서 따져보고 구매한거 같긴한데
당시에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렇게 합리적인 구매 의사를 가지진 못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무튼 모니터를 바꾸고 신세계를 다시 경험합니다.
WQHD라는 하늘위에 하늘 있는줄도 모르고..
이때 치킨을 하루에 5~10마리는 평균으로 먹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역시 모니터는 엘지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됩니다.
이전 알파스캔 TN에서 심하게 당한게 더욱 확신을 줍니다.
5. LG 32UD59
http://prod.danawa.com/info/?pcode=5396612&keyword=32ud59&cate=112757
배그 열풍이 지나가고 파판14나 와우같은 알피지겜도 어느정도 흥미가 식어버리고
다시 콘솔로 돌아왔을때 구매한 모니터입니다.
플스프로와 몬헌월드가 구매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역시 해상도가 깡패라는 진리를 확인합니다.
상위 스펙의 HDR 모델을 구매할까도 했지만 지인의 모니터를 통해 HDR을 경험하곤
내생에 1000이하 HDR은 구매 조건에 넣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해당 모니터로 바꾸는 사이에 컴터 업글도 있었습니다.
라이젠+1080ti
솔직히 라이젠을 선택한건 지금와서 너무 후회가 되지만 소켓보고 나중에 상급으로 바꾸자 한거라 3세대 나와보면 확실한 후회가 될지
신의 한수가 될지..(아무튼 라이젠을 다신 쓰지 않겠다라는 소중한 경험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불도저이후에 다시 당하다니..)
4K로 이거저거 다해보고 실증이나서 다시 기종 변경을 결심합니다.
이때 로아가 나오게 되고 다시 흥미가 생긴 게임이 fps(시즈)로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당 모델 어뎁티드 싱크는 장식입니다.
60주사율 모니터로는 호환성 사용이 심하게 불안하다는 경험을 수십시간 날리고 깨닮았습니다.
6. 한성 3479UC
http://prod.danawa.com/info/?pcode=6027455&keyword=3479uc&cate=112757
이전의 경험을 통해서 21:9와 고주사율은 무조건 구매 조건에 들어가있는데
WFHD를 지금와서 다시 사기에는 컴터 스펙도 올랐고 4K를 경험한 이상 WQHD가 아니면
구매후에 무조건 후회할거라는걸 직감하고
해당 모니터를 서브로 들입니다.
이전에는 모니터를 바꾸면 이전에 사용한 모니터를 무조건 중고로 팔았는데
이번에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바꾸다 보니 서브로 쓰는게 낫다는 결정을 했습니다만
다행히 한성 총판이 집근처라 그런지 본사에서 직접배송이 왔는데
초S급 양품이 배달와서 오랜만에 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불신이 어느정도 해소되긴했습니다.
그래도 패널이나 색감은 딱 돈값만큼만..
이때 모든 전자제품은 비싸면 비싼값 싸면 싼값한다라는 속된말이 틀린말은 아님을 알게됩니다.(그러지마 ㅄ아..stay)
그리고 어뎁티드 싱크가 생각보단 나쁘지 않다라는 경험도 해당 모니터를 통해 하게됩니다.
이게 중소기업 패널의 문제인지 기술자체의 문제인지 해답을 얻지 못하지만
다음에 모니터를 사면 지싱크나 대기업 프리싱크 모델을 사보자는 생각도 하게되구요.
이후에는 32GK850F입니다.
중간에 X34P같은 21:9 끝판대장이나 850F와 동일조건에 650F나 27인치 모델도 고민해봤지만
지금의 컴퓨터 스펙에 21:9 WQHD에 고주사율 끈판왕으로 가기에는 지갑도 부담되고
LG에서 나오는 신형은 출고관리가 안되서 포기를 합니다.
나이를 먹다보니 게임중에 21:9 모두 눈에 들어오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체력탓을 하기도하고..
여러가지 모니터를 쓰면서 알게된(주관적으로 판단한) 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명암비와 밝기의 차이와 실제 눈으로 봤을때 체감이 있다.
패널간의 차이점은 위키피디아의 평가가 거의 맞다.(TN은 대기업 이하에서는 색감 컨트롤을 못한다)
커브드는 게임을 위한다면 최고의 선택지라는 경험(생각보다 내구성 좋습니다.. 몰입은 더할나위 없구요)
모니터에 장식뿐인 스피커라도 있으면 무조건 편하다(거의 무선 마우스 키보드를 동시에 들인 효과)
HDR은 생각보다 별로다(지금 쓰는 32GK850F도 HDR됩니다 역시 써보곤 바로 껐습니다. 콘솔이건 어크오디세이건 그냥 똥입니다.)
기업간 차이는 엄연히 존재하며 아직은 삼성, 엘지, 델을 따라올려면 멀었다.(회사에서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 사용중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비싼게 이유는 없을지 몰라도 싼건 이유가 있다.(ㅂㅅ아 그거 아니야 흑흐규ㅠ)
친한 친구나 친동생 컴퓨터-모니터를 선택해주고 실제로 방문해서 써본것 까지 나열하면 모니터가 몇개 더 추가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서 1년이상 써본 모니터만 나열하자면 이정도 입니다.
겨우 60만원짜리 모니터 사고 쓸대없이 글이 길어졌는데
100M 인터넷 환경에서 데메크 다운받다보니 할게 없어서
일기쓰듯이 끄적여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플스프로용, 다른 여타 콘솔용으로 32인치 추천해주신다면 어떤모델이 있을까요?
와 상세한후기감사합니다. 이번에 2080으로가는데 한성 보스몬스터.no.7갈까 아니몬 한번 지르는거 제대로거하게갈까 또고민되네요.
알파스캔 aoc agon 322qc 이제품이랑 갈등되네요
라무새들한테 당하셨네요 안타깝습니다
라무새가 무엇인가요? 잘 몰라서요
허구한날 라이젠 타령하는 암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