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로난민 사태후로 잠시나마 떡상하나 싶다가 지금에 와서는
그 이전보다도 더 망한듯한 검은사막인데 망한 이유야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도 위의 글이 공감가더라
한마디로 게임이 방향성을 잃었어
난 그나마 일방쟁이 있던 시절에는 사냥터에 흰점이 보이면
저사람이 그냥 지나갈지, 아니면 칼을 켜고 자리를 뺏을려고 싸울지
바짝 긴장타고 실제로 싸우게 되면 그게 길드쟁으로까지 자연스레 이어져서
PVE만 하다가 갑자기 몇날 며칠을 PVP만 하기도 하는 등
쟁시스템을 악용하는 악질유저들은 문제지만 일방쟁이 있던 시절이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밌었고 그립기도한데
글에 나온것처럼 애초에 검은사막이라는 게임 자체의 그 뼈대부터가
오픈필드에서 자유로운 싸움에 근간을 두고 만들어졌다 생각하는지라
펄어비스가 PVP 시스템을 여러가지 이유로 뒤늦게 손본건 좋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정말 미흡했다고 생각해
뭐 그래봤자, 이런 나도 한동안 쉬겠다고 검은사막을 끊고 어느순간 접속조차 안하고 있는데
그래도 나름 지난 10년을 정말 애정갖고 해왔던 게임이었던지라 이후로는 다른 게임을
일체 손댈 생각도 안들어서 안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씁쓸하네
글로벌 운영이 발을 잡는 거 같음. 한국만 신경쓰면 pvp 죽여도 되는데 사실상 한국만 pvp 망했고 다른 글로벌 서버는 pvp 잘만 돌아가고 있어서 어느 한 곳에 맞춰서 업데이트를 못하는 느낌.
Pvp는 유기컨텐츠다 -> Pvp'도' 유기컨텐츠다. 사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펄없이 여태까지도 방법을 못찾아서 유기된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