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kr.leagueoflegends.com/ko-kr/news/dev/ask-riot-delete-yuumi/
응답하라 라이엇 코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번 주에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고양이, 다가오는 특별 게임 모드 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굉장히 다양한 관점에서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여러분 사이에서 주로 회자되는 내용을 참고해 몇 가지 세부 질문으로 나눠 답변드리고자 합니다.
1. 유미가 실제 고양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생각이 필요 없는 챔피언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유미는 존재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3. 유미의 밸런스가 괜찮다고 생각하나요?
4. 이번 패치에서 회복 스킬의 마나 소모량과 관련된 하향을 그렇게 심하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미가 실제 고양이라도 플레이할 수 있을 만큼 생각이 필요 없는 챔피언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게 사실... 저희는 이러한 인식이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유미의 숙련도 곡선을 다른 챔피언과 비교했을 때 가장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숙련도 곡선은 어떤 플레이어가 특정 챔피언을 플레이한 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승률이 얼마나 증가하는지, 즉 그 챔피언을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유미와 몇몇 다른 챔피언의 숙련도 곡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미의 숙련도 곡선은 니코나 모데카이저 같다기보다 약 20게임 이후에도 승률이 계속 증가하는 아칼리나 키아나 같은 챔피언과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배우기 쉬운’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오르는 이유는 다른 챔피언과 비슷한 방면에서 숙련도가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원거리 딜러 챔피언의 경우 모두 원거리 기본 공격으로 마지막 일격을 가하는 실력과 최대 피해를 입힐 수 있도록 올바른 위치에 서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유미를 플레이할 때는 다른 챔피언과 완전히 다른 방면의 숙련도가 요구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많은 게임을 플레이했어도 승률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일각에서 ‘플레이하기 쉬운’ 챔피언으로 치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미의 경우 위치 선정 능력이나 순간적인 회피 능력 등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필요하다고 흔히 생각하는 실력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대신 새로운 기술이 요구되죠.
유미를 플레이할 때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샅샅이 살펴보고 싶으신 분을 위해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혼란스러운 팀 전투 도중 언제 아군에게서 떨어져도 안전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죠. 유미의 기본 지속 효과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면 보호막과 마나 회복 등의 이점을 못 누리게 됩니다. 기본 지속 효과를 부적절할 때 사용하게 되면 군중 제어기에 맞아 처치당하기 일쑤입니다.
● 동시에 한 명의 아군에게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 밀착해야 할지 판단해야 합니다. 원거리에서는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없고 위치 선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아군과 적의 움직임을 예측해야만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곤란한 위치에 남겨지거나 도움이 덜 필요한 아군을 돕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Q - 사르르탄으로 의도하지 않은 대상을 피해 가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단순하지만 여전히 독특한 방식으로 숙련도를 시험하는 스킬입니다.
게임에서 가장 느리고 체력이 약한 챔피언이지만 여전히 시야 장악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모든 서포터에게 요구되는 실력이기는 하지만 난도가 한층 높아진 셈이죠.
다른 챔피언과 다른 방식으로 숙련도가 요구되기는 하지만, 이러한 요소는 모두 유미의 높은 난도에 기여합니다. (신지드 같은 챔피언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소위 ‘오버파밍’을 활용하는 신지드의 플레이스타일은 다른 챔피언과 완전히 차별화되며 약 100게임을 플레이해야 완전히 터득할 수 있습니다.)
유미는 존재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유미는 역할이 매우 독특한 챔피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스타일과 테마 방면에서 모두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유미로 플레이하기를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많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데이터도 있습니다.
챔피언 인기도를 분석할 때는 깊이와 너비로 나누어 살펴봅니다. 깊이는 플레이어 한 명이 특정 챔피언을 플레이한 평균 게임 횟수를 의미합니다. 너비는 특정 챔피언을 플레이한 고유 플레이어 수입니다. 깊이와 너비를 두 축으로 하는 그래프를 통해 챔피언 인기도를 더욱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출시 후 유미의 인기도를 보여주는 그래프는 아래와 같습니다. 선에서 가장 얇은 부분은 출시 시점을 의미하며 가장 굵은 부분은 10.12 패치를 나타냅니다.
참고: 위 그래프는 각각의 챔피언 인기도를 상대적으로 나타내는 로그 그래프입니다. 로그 척도가 아니라 선형 척도를 적용한 그래프였다면 야스오가 페이지를 한참 벗어난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이러한 그래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미의 인기도를 살펴보면 유미가 객관적으로 약할 때도 플레이 횟수와 플레이어 수가 꾸준히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미의 승률이 플레이어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괜찮을 때는 가장 많이 플레이되는 서포터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챔피언 팀은 모든 플레이어가 ‘나에게 완벽한 챔피언’을 찾을 수 있도록 챔피언을 추가해나가고자 합니다. 유미의 플레이 횟수와 플레이어 수는 유미가 이러한 목표에 부합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유미 플레이어의 경우 보통 팀워크, 조직적인 플레이, 아군과 형성하는 관계 등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협동과 관련된 요소에 더 많은 관심이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유미가 이러한 경험을 독특한 방식으로 선사하고 호감 가는 테마를 지닌 챔피언이라는 데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유미의 밸런스가 괜찮다고 생각하나요?
최근 변경사항을 제외하면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부분에서 다루겠습니다) 유미의 밸런스와 유미가 게임 상태에 끼치는 영향 모두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상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대처의 여지가 불충분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유미를 상대할 때 불만족스러운 이유, 유미가 ‘플레이하기 쉬운’ 챔피언이라거나 거저 승리한다는 인식이 생긴 이유도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유미는 상대하기 불공평한 챔피언이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는 유미가 존재해서는 안 되는 챔피언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더욱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해 대처의 여지가 충분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죠. 실질적으로는 유미가 아군에게 밀착했을 때의 안전을 주기적으로 벗어나 적과 상호작용하도록 만들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번 패치에서 회복 스킬의 마나 소모량과 관련된 하향을 그렇게 심하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변경사항을 통해 유미가 기본 지속 효과를 활용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아군에게서 떨어져 적과 상호작용할 수밖에 없도록 했죠.
유미에 대해 마지막으로 큰 변경사항이 적용된 9.24 패치에서는 W - 너랑 유미랑!에 정신 집중 시간을 추가하고 스킬이 군중 제어 효과로 중단되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적용되도록 했습니다. 유미가 아군에게 밀착한 상태가 아닐 때 약한 체력이라는 유미의 약점을 공략하기 쉽게 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늘리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기본 지속 효과를 꾸준히 활용하지 않아도 아이템과 룬을 통해 마나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에 변경사항의 효과가 당연히 의도한 수준에 못 미쳤습니다. 그 결과 (거의) 아무런 제한 없이 계속 아군의 체력을 회복해줄 수 있었습니다.
유미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바람직한 챔피언이 되려면 상대에게 유미와 상호작용할 기회가 있어야만 합니다. 회복 스킬의 마나 소모량이 최대 마나에 비례하도록 만든 덕분에 아이템과 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밸런스 조정 수단이 생겼습니다. 또한 기본 지속 효과를 주기적으로 활용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의도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제한을 피하는 방법이 존재했죠. 유미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이러한 대처 기회를 허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듦으로써 상대할 때 더욱 공평한 (그리고 짜증을 덜 유발하는) 챔피언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위 내용을 모두 고려해 처음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유미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플레이스타일을 선사하기 때문에 챔피언으로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에 바람직한 챔피언이 되려면 대처의 여지가 충분하도록 만드는 노력이 필수입니다.
- 소환사의 협곡 팀
다음 특별 게임 모드는 무엇인가요?
다음 특별 게임 모드는 여름 이벤트의 돌격! 넥서스입니다. 현재 PBE 테스트 서버에서 테스트 중이며 새로운 게임 내 이벤트와 보상이 도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맵의 모습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돌격! 넥서스는 이제 아이오니아의 숲에서 진행됩니다.
그다음 특별 게임 모드는 뒤따르는 이벤트와 함께 진행될 예정인 단일 챔피언 모드입니다.
게임 모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은 관계로 앞으로의 계획과 접근법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글을 올해 중으로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 HBBONG, 게임 모드 제작 리드
세 번째 질문은 어디에 있나요?
여기에 있습니다.
- bananaband1t, 총괄 편집자
이번 주 응답하라 라이엇을 읽어주신 플레이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있으신가요? 여기로 가서 궁금한 내용을 입력란에 작성한 뒤 전송해 주세요
히오스 아바투르, 도타 이오도 각각 자기 게임에서 최상위권으로 개빡센 캐릭터들인데 유미라고 다를 리가... 생각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챔피언인 이유는 그냥 생각없는 애가 플레이를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강 타 유 미
쎄고 안 쎄고를 떠나서 자기는 안맞으면 때릴수있다는거 자체가 빡치게함ㅋㅋ
본계 유미 모스트에 부계로 유틸서폿 계정 키우면서 올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숙련도가 꽤나 많이 필요한 캐릭은 맞는 것 같네요 물론 처음 나온 후 핫패치 직후와 최근 너프 직전까지는 숙련도 상관없이 개사기였던건 맞지만 이번 너프로 다시 밸런스가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이번 너프로 인해 예전처럼 무상성 서폿이 아니라 여타 유틸서폿처럼 특정한 상황에 꺼내기엔 좋은 픽으로 자리잡은 것도 맞는 것 같구요. 유독 트롤유저들이 많아서 유미 유저로서는 안타깝긴 한데 밸런스는 좀 몇가지 손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고양이... 쓸모 없음... 없어져야 함...
강 타 유 미
나요 나요 나요~ ?
유미 적으로 만나면 진짜 ㅈ같음 ㅋㅋㅋㅋ
쎄고 안 쎄고를 떠나서 자기는 안맞으면 때릴수있다는거 자체가 빡치게함ㅋㅋ
요즘은 너프 먹어서 다행인데, 잘 나갈때 보면 개극혐ㅋㅋㅋㅋ
그래서 삭제안할거잔아? 라이엇식 소통하는척ㅋㅋ
숙련도 요하는 챔인건 맞는거 같음
고양이 같은 느낌은 전혀 안남
고양이... 쓸모 없음... 없어져야 함...
히오스 아바투르, 도타 이오도 각각 자기 게임에서 최상위권으로 개빡센 캐릭터들인데 유미라고 다를 리가... 생각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챔피언인 이유는 그냥 생각없는 애가 플레이를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게 아닐까...
유미의 문제 귀여움->여자플레이어 및 신규유입 플레이어의 선호도가 높음->몇판 하지않은 단순 외모가 귀여워서 한두판해보는 유져가 많음->챔피언 숙련도가 낮음->같은 팀원들의 패배-> 이미지 나빠짐 반복임
우리편이 하는 유미는 개트롤이고 상대가 하는 유미는 개잘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밴 하고 함
본계 유미 모스트에 부계로 유틸서폿 계정 키우면서 올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는 숙련도가 꽤나 많이 필요한 캐릭은 맞는 것 같네요 물론 처음 나온 후 핫패치 직후와 최근 너프 직전까지는 숙련도 상관없이 개사기였던건 맞지만 이번 너프로 다시 밸런스가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이번 너프로 인해 예전처럼 무상성 서폿이 아니라 여타 유틸서폿처럼 특정한 상황에 꺼내기엔 좋은 픽으로 자리잡은 것도 맞는 것 같구요. 유독 트롤유저들이 많아서 유미 유저로서는 안타깝긴 한데 밸런스는 좀 몇가지 손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지컬은 딸리는 대신 맵을 자주보고 시야플레이나 아군 보조하는 형태의 플레이를 자주하게 되는 제 개인적인 상황에선 유틸서폿들을 자주 들게 되는데 유미는 그러한 유틸성이 워낙 좋고 직접 무빙을 할 걱정을 더는 대신 특정 캐릭의 원딜이랑 듀오를 하면서 음성채팅을 통해 브리핑을 하면 상상 이상으로 좋은 시너지가 납니다.
난 유미보다 조이가 개빡치던데.. 스나이핑 캐릭인데 근접도 평타 개아픔
대회에서 케리아가 유미하는 거 보면 100% 버스챔은 절대 아님. 필요할 때 밖으로 나와서 논타켓 대신 맞아주고 어그로 핑퐁하는 외줄타기가 사기인 챔프인데 이게 쉬운 플레이가 절대 아님. 수동적인 챔프 설계가 문제인 거 같으면 외줄타기에 대한 보상을 더 강화하는 쪽이 좋을듯
진짜 고양이같아서 얄미워 죽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