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내용 스포 없이 말함
마누라가 보자고 보자고 해서 저번부터 티켓팅 시도하다 이번에 겨우 돼서 본건데
TV에서 보는 것 보다 별로였음...
참고로 야구 경기 직관은 올해에만 10번 넘게 가서 TV프로와 경기의 차이를 모르는건 아니고
응원이 노잼이라 별로였다는거
사람들이 다들 “우리 팀”이란 인식이 없어서 그런지 팀을 응원한다기 보다는 경기 내용 리액션 하는 느낌이 강했음
우리 팀 응원할 때는 개족박고 있어도 이렇게 ‘조용-’ 한 느낌은 아닌데 여기는 진짜 말 그대로 극장이더라
1층에서도 홈 응원석 쪽만 신나고 나머지는 뚱하더라
관객 반응 말고 응원 자체도 좀 재미가 없었던 점은
응원단 앰프가 응원석 쪽에만 있어서 쟤들만 신나게 노는 느낌이었음
보통 홈팀 선수 누구 나오면 야구장 전체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X번 타자 홍길동~”이러는 맛이 있는데
그리고 응원가 별로다 별로다 말만 들었는데 진짜 별로더라
돈도 많이 벌었을건데 걍 선수별로 응원가 새로 만들면 안되나
음원만 틀어서 가사가 없으니까 이름 챈팅만 하게 되고 축 처지는 응원가도 많고...
아무튼 이택근 최근 발언 때문에 한화팬으로서 좀 석나간 것도 있었지만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재미가 없었어서 난 두번은 안갈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