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대렙 40대 중후반 쯤에 복귀했던 것 같은데 이제 80을 찍어서
벽지 하나를 또 받았습니다 갸꿀~
어서 케릭터 위치 바꾸기가 나와서 와로두를 가운데 세워야 하는데 ㅠㅠ
그나저나 복귀해서 두달쯤 로아를 다시 하다보니 느껴지는게 몇개 있더군요.
첫째는 케릭 8개 키우는 건 도저히 무리라는 거.
얘네들은 이제 성장을 멈추고 호감도 아이템 용 에포나나 돌려야겠습니다 ㅠㅠ
시즌2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 바로 호감도작.
근데 아델 호감도 퀘스트에 필요한 성향을 도저히 못올리겠네요.
방법이 없나...
얘네들도 나름 애정을 담아 아바타를 좀 맞춰줬었는데,
이제 마음을 잡고, 고정으로 입힐 아바타 외엔 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골드가 좀 생기더군요.
제가 복귀했을 땐 2000골드 쯤이었던 의지셋이 지금은 3배이상 떡상해버리기~
사실 그때만해도 의지, 영광 셋 가격은 계속 떨어져가고 있었고
로아 아바타는 무조건 가격이 떨어지는게 순리구나 싶었는데
저같은 복귀나 뉴비가 많아진 탓인가?
한정 판매가 끊기니 가격이 폭등해버리더군요.
제 입장에선 개꿀이죠.
아직 키울 케릭터들에겐 의지, 영광셋 두개씩 간직해놓은 상태입니다.
창술이 의지셋도 팔아버리고 싶지만 쟤는 저게 제일 잘 어울려서 못팔겠습니다 ㅠ
이제 할 케릭도 좀 줄이고, 전케릭 페이튼도 돌고 퀘스트도 어느 정도 깨고나니
그동안 모아뒀던 보물지도도 품앗이 돌아서 처분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몇주동안 모아둔 보물지도를 한 반절 정도 처분하니 그것도 좀 골드가 됐는데,
확실히 로아가 예전 초창기보단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엔 보물지도 하나 깔려고 배, 혹은 정기선 타고 대륙 이곳저곳 왔다갔다하며
맵 이름도 안써있고 좌우반전은 기본에 교묘하게 각도 틀어놓는 등
입구 찾는데만 수분에서 십수분 걸리곤 했으니까요.
그런 보물찾기가 확실히 수수깨끼, 혹은 보물찾기라는 본연의 의미에는 걸맞을지는 몰라도
확실히 주어지는 보상하고 안맞는 부분이 있으니까 유저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컨탠츠였죠.
게다가 지금과 달리 보물지도를 아무리 돌아다닌다 해도
보물지도에서 나오는 아크라시움은 케릭당 정해져있어서 더 얻을 수도 없고...
욘 이후 강화시스템으로 바뀌어서 페이 투 윈 ㅈ망겜이 됐니 뭐니 해도
역시 전 아크라시움 시대가 더 못해먹을 시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배틀 아이템 시스템은 잘못 만들었다고도 생각하구요.
그때의 과금모델은 배틀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으니 배틀아이템도 바뀌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때의 '숙제'와 지금의 '숙제'가 뭔가 의미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는데,
당시 아크라시움 때는 정말 케릭터 스펙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
그 '숙제' 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숙제하고 나서 아무것도 할 게 없는 게임'이라는 느낌으로 쓰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른 거 하는 것도 바쁜데 처리해야할 숙제가 많은 게임' 이라는 느낌입니다.
뭐... 전 여러모로 지금이 낫지 않나 싶네요.
앞으로는 더더욱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말이죠.
신년감사회를 보니 앞으로의 로아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PS.
요호링을 두마리 입양했습니다.
처음엔 하얀 녀석을 입양했는데, 다른 사람이 데리고다니는 걸 보니 파란 요호링 꼬리색이 너무 예쁘더군요.
언젠가 프레스티지에 아카테냥이 뜰 그날을 위해 마일리지를 모아놓고 있는데,
얘네들 애교부리기를 보기 위해 마일리지를 써버려야 하나 고민될 지경이네요.
이름은 백구, 흑구로 지었습니다.
너무 강아지같은 이름이네요 ㅋㅋㅋㅋ 확실히 아바타 가격이 다 떨어져서 그런가 했는대 의지처럼 잘 뽑으니까 올라가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