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두달이 지나고,
높았던 3티어 진입 문턱도 2티어 재료 값이 내려감으로써 많이 내려갔습니다.
일단 전 배럭들 960을 찍고 주간 낙원 카슈로 돈을 모아서 한케릭씩 3티어로 올려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만...
이번주에 좀 무리해서 인파 3T를 올려놓고 데빌헌터 차례가 됐는데
참 고민이 되는군요.
과연 데빌헌터를 올려도 되는건가?
2티어 까진 그닥 죽을 일이 없어서 성역이든 카슈든
다른 케릭보다 물약은 좀더 먹어도 별 걱정까진 안하고 갔는데
공격 하나하나가 아파지고 생존이 중요해지는
3티어에서 데헌을 끼어줄까? 하는 걱정이 앞서네요.
아니 무슨 최종컨탠츠인 아르고스도 아니고
아이라랑 오레하 프라바사 가지고 걱정하는 거냐고 할 수 있는데
솔직히 워로드랑 인파이터로는 쉽게 깨는 저 던전들 데헌으로 하라면 그닥 자신이 없거든요;;
진짜 엇하는 순간에 곧바로 의문사를 해버리니...
아니 몸은 종잇장인데 딜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인파보다 비슷하거나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
피하며 딜넣는 직업인데 제일 딜이 높은 주력기인 샷건연사는
다 꽂는데 4초가 걸려서 기술 하나 쓰는데도 맞추는걸 걱정하는게 아니라
도중에 맞아죽지 않는가를 걱정해야하고
이동기도 후에 등장한 직업인 블레이드, 스카우트, 리퍼처럼
레이드몹 뒤로 넘어가는 기술도 없고
스탠스 변형 케릭이라 스킬 수가 쓸데없이 많아서
보석 효과 변경 때 다른 케릭보다 원하는 스킬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분산돼서
세팅비도 다른 직업보다 더 들어가고
그나마 구린 이동기 써가며 스타일리쉬하게 플레이하려면
이젠 또 마나가 부족해져버리고
...아니 근데 왜 리퍼한텐 마나 자체가 없는거야?
데헌보다 이동기도 넘사벽으로 좋으면서?????
어차피 고스팩 같은 건 꿈도 안꾸고 그냥 적당한 스팩으로 여러케릭 키우며
즐겜하자는 포지션인 저도 시즌2 데헌은 진짜 뭔가...
이건 아니다 싶어요.
불합리함의 집합체입니다.
데헌을 3티어 진입시키는게 옳은걸까?
아니 얘를 대체 어떻게 하지???
오베 초창기부터 키운 애라 애착도 들었는데 진짜 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