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사이버펑크 2077 개발자들은 발표 당일까지 출시 연기 사실을 몰랐고, 이유는 이러하다
[Game Informer]
골드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펑크 2077의 발매일은 어제부로 12월로 연기되었다. 현세대 버전을 개발팀이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 버전에 기대하는 수준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함이다. 소식이 들려온 직후, 공식 트위터 계정이 전날에 '연기는 이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사실이 드러났다. 연기 공지 내용과 엇갈리는 이 트윗은 인터넷 공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발매일이라는) 매우 중요한 정보가 어느 날 확정되었다가 그다음 날에 뒤집히게 되었을까? 진상은 이렇다. 연기 공지 전날의 트윗이 작성될 시점에는 연기가 정말로 예정되지 않았다. CD 프로젝트 레드 직원의 대다수는 공지가 이루어진 날까지 연기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연기 소식이 공지되자, 필자는 CDPR 개발자 몇 명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트위터 공지 직전에 발송된 사내 메일을 받기 전까지 연기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밝힌 사람들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연기에 대한 반발이 공지 후 곧바로 일어났고 CDPR의 사내 소통과 커뮤니티에 대한 메시지 전달 방식을 비판하는 여론이 발생했다. 필자는 그 후로 폴란드와 미국 측의 더 많은 CDPR 개발자들과 모두 대화해 보았다. 개발자들에 의하면 연기 소식은 충격적이었으나, 그 이유는 일각의 예상과 달랐다.
세 명의 개발자는 발매일 연기 결정이 현세대와 차세대 버전의 품질 차이가 확인된 직후 신속하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CDPR은 사이버펑크 2077가 완벽한 상태로 출시되길 바란다고 공표한 바가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한다. 개발팀에 의하면, 월요일(10월 26일)까지는 연기에 대한 언급이 일언반구도 없었지만, 화요일(10월 27일)에는 연기가 확정 단계에 들어셨다. 대표 측은 폴란드 노동법에 따라 이 사실을 직원 전체에 알릴 수 없었는데, 1000여 명에 달하는 규모의 기업 특성상 직원 하나하나가 비공개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만약 연기 사실을 알리게 되면 주식 겸 보통주와 내부자 거래 측면에서 '내부자 정보 유출'로 간주될 상황이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개발자는 "스튜디오의 약 90%가 연기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이는 차후에 필자가 확인한 사실이다. 또한, 개발팀 내에서는 수년간 만들어온 게임을 사람들이 플레이할 수 있게 되어 환희와 눈물이 교차하는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연기 소식으로 인해 모두 감정을 접어두어야 했다. 스튜디오 내에는 지금도 출시를 기뻐하는 분위기가 흐르지만, 연기 소식을 외부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다들 깨달은 상태이기도 하다. 연기 결정이 CDPR의 근무량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자세히 논의되고 있으며, 본지는 현재 이 점을 활발히 조사 중이다.
한 CDPR 대변인은 본지와의 접촉을 통해 개발팀 대다수가 연기 사실을 공지 당일까지 몰랐던 이유가 폴란드의 법률, 그리고 연기 결정이 최근에서야 이루어졌다는 점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미국 소재 스튜디오에서는 보통 발매 연기 등의 상황을 미리 공지하는 반면, 미국 바깥의 여러 스튜디오에서는 평범한 일이다.
발매 연기 공지 직후에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는 앞서 언급한 대변인이 제공해준 발표문이 포함되었다.
CD 프로젝트는 바르샤바 주식 거래소(WSE)에 공개 상장된 기업으로서 직원, 게이머, 투자자 여러분에게 진실해야 하며 폴란드 금융 당국, 유럽 의회, 위원회와 협의회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출시 연기와 같은 사업의 중요 변동 사항은 공개 발표 이전까지 투자자들의 향후 결정에 쉽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이기 때문에 금액에 민감한 기밀 정보로 간주됩니다.
간단하게 말해, 이러한 정보가 섣불리 공개되었다면 WSE에 상장된 CD 프로젝트에 대한 주가 조작과 시장 남용을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 보고를 정리하여 발표하기 전까지는 앞서 말한 조항을 이유로 사이버펑크 2077 출시일의 연기에 대한 정보를 CD 프로젝트 직원들에게 공개할 수 없었습니다.
으레 '골드 행'이라는 용어를 게임 개발이 끝났다는 뜻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약간의 세부 사항이 빠진 해석이다. 골드 행은 게이머보다는 투자자를 위한 지표로, 투자 대상이 출하 단계에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수단이다. 골드 행 당일과 출시일 사이에는 여전히 데이 제로, 데이 원 패치를 위시한 품질 관리를 포함한 개발 과정이 이어진다. 사이버펑크 2077은 개발진이 확언한 대로 골드 단계에 들어서 차세대 플랫폼과 PC에서 이상 없이 돌아가지만, 엑스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 4 버전은 아직 점검이 필요하다.
발매 연기과 소통 파이프라인에 대한 반응은 크런치에 대한 이야기로 크게 불타올랐다. 크런치는 CDPR이 스스로 인정한 사안으로, 지금까지 수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스튜디오 내에서는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업무와 생활의 균형과 개발자 건강 보전을 위한 내부 개편이 일어났다. CDPR은 크런치를 개선하겠다는 약속 이후로 추가 보수를 포함한 6일 근무제를 추진했으나, 이는 크런치가 무엇인지, 크런치가 게임 산업에서 단일 스튜디오에 국한되지 않고 얼마나 퍼져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다시금 떠오르게 했다.
<기사 갱신 중>
얘네 지금 당장 돈나올 구석이 이 게임 하나밖에 없어서 최대한 시기와 상황을 고려해서 최적인 상태에서 발매하려고 이리저리 간보는듯 전기기 동시발매 하려고 어디 하나 문제 생기면 다른 플랫폼도 전부 타격 받고
애초에 CDRP이 삽질만 안했어도 이런 문제 자체가 발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10% 알았으면 핵심 개발자들은 다 알았다는 거네. 인터뷰한 사람도 알았었고. 역시 개발자가 모를 수가 없지.
게임자체문제가 아니라 게임외적인 문제네. 다행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고 하니 오히려 CDPR이 더 믿음직해 보이는군요
부산거주23김인철
애초에 CDRP이 삽질만 안했어도 이런 문제 자체가 발생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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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Dust
얘네 지금 당장 돈나올 구석이 이 게임 하나밖에 없어서 최대한 시기와 상황을 고려해서 최적인 상태에서 발매하려고 이리저리 간보는듯 전기기 동시발매 하려고 어디 하나 문제 생기면 다른 플랫폼도 전부 타격 받고
Angel-Dust
머선루머
10% 알았으면 핵심 개발자들은 다 알았다는 거네. 인터뷰한 사람도 알았었고. 역시 개발자가 모를 수가 없지.
에휴..게임만 잘 나와라 게임만
결국 회사의 최대 이익을 위해 연기한다는 소리네
폴란드 노동법이 그런 상태인줄은 몰랐네
유저 친화적 회사로 알았는데 까보니 아니었네요.. 바이오웨어나 블리자드같은 회사들 나자빠지는 가운데 요근래 유일하게 기대했던 회사건만.... 또 12월에도 연기되면 제가 유일하게 할수 있는 항의가 환불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네요
게임이 정말 잘 나오지 않는다면 후폭풍이 어마어마하겠네요
PS4가 사실상 판매 대다수를 차지하는 플랫폼임. 차세대기나 PC 다 합친것보다 PS4가 더 중요한 시장이니 연기하는것도 이해는감.
플스 시장이 제일 크다구요? ㄹㅇ? 그럴수가 있음?
Masterps
그럴리가요ㅡㅡ 피씨시장이 훨씬 큽니다
피시가 온라인겜 때문에 시장 지분율은 더 큰게 사실임 근데 여기서 흔히 말하는 스팀겜 한해선 콘솔이 더 지분율 높음
위짤은 애초에 위처 판매 비율인데요. PC가 제일 큽니다.
위짤 초반보세요 콘솔이 압도적이고 후반가면서 점유율 먹은 형태잖아요 중고cd 시장등을 보면 추후 콘솔쪽 기세가 꺾이니 pc가 우세해지는건 당연한거고 초동 판매를 생각해봤을땐 콘솔에 힘을 더 실어주는게 대부분입니다 거기다 CDPR은 리드 플렛폼을 PC로 잡았는데도 초반 실적이 콘솔에 압도적으로 밀린거에요
콘솔이라고 뭉뚱거려 부르는데 엑박이랑 플스랑 다른 시장입니다. 액박판 만든다고 해서 플스판이 뿅 하고 튀어나오는게 아니라는 소립니다. 결국 플스판이나 액박판이나 Pc 판이나 들어가는 노력은 다 별도고, 그 셋 중 하나를 찍어서 노린다면 훨씬 더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Pc 시장이 규모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괜히 기존 콘솔게임들이 슬금슬금 pc로 넘어오는게 아닙니다.
뿅 튀어나오는 급이 이번 세대부터 된거에요 지금 개발 환경 다 비슷해져서 이식하기 드럽게 쉬워짐요;; 기존 콘솔겜 넘어간건 일본겜은 내수시장 작살나서 그런거구요 소니는 솔까 왜 낸건지 모르겠는데 개발비 커지니 시간 지난 겜 지속적으로 수익창출하려고 그런듯
폴란드 정부에서 지원많이 받아서인지 폴란드 법률상의 위반사항이 있는상황이니 어쩔수없이 깜짝 연기가 되어버린건가
게임자체문제가 아니라 게임외적인 문제네. 다행이다.
이걸 다행이라고 받아들여야하나.. 게임에 문제가 없음에도 지네 이윤때매 발매를 미룬건데
뭔 말이 이렇게 많아;; 결국 잘못했단거네 그냥 구차하게 변명만 늘어놓지마라 역겹다ㅡㅡ 아 물론 개발자들 잘못보단 CDPR 잘못이 크다. CDPR 대표는 나와서 공식 사과나 해라
cdpr이 까방권을 사용하였습니다.
글 좀 읽어요. 왜 개발자들조차 발매 연기에 몰랐느냐에 대한 설명이지 누가 잘했네 아니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차세대 콘솔이랑 스타디아 최적화 때문에 그런건가요?
긴 글은 안 읽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