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날 사 놓고 바빠서 찔끔찔끔 하다가 추석 연휴에 몰아서 깼습니다.
그동안 공략들도 많이 나오고 패치도 돼서 악평에 비해서는 재밌게 했습니다.
근데
미켈라단은 듣던대로 진짜 너무 별로네요.
뭔가 1페는 예토전생 시킨 막보스는 아시나 잇신, 2페는 어부바해서 나오는 닥소3 쌍왕자,
예전 소울겜들 오마쥬 같은데, 하나도 안반가움.
스토리적으로도 왜? 싶기도 하고.
차라리 스톰빌 성 지하의 고드윈이 부활했으면 어땠을까 싶음.
역시 명성대로 개초딩 패턴이 너무 억지스럽고 짜쳐서 실망스러웠어요.
본가 소울류 다 해보면서 본편이든 DLC든 어려운 보스에서 고전하면서도
'ㅅㅂ 할만한데?' 하는 도전 의욕이 생기고, 클리어했을때 도파민도 폭발해서 그 맛에 해온 소울류인데,
미켈리단은 진짜 "쿠쾅쾅쾅 미켈리단이 울부짖었다!" ㅇㅈㄹ 해대니까
짜증나고, 피로감 쩔고, 무엇보다도 너무 유치했음.
블본 DLC 코스의 자식, 세키로 마음속 보스 3연전 같은 경우는
욕하면서 트라이했어도 도전하는 맛이 있었고 그래서 잡고나서 희열도 엄청났는데,
이 새끼 잡고나서는, 다음 회차부터는 본편만 해야지 싶어지네요...
99퍼 동감입니다. 다만 잡고 나니 희열은 있던데..다신 잡고 싶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ㅎㅎ
가끔은 생각이 나는 그맛.
DLC가 사실은 본편에 다 못넣은 것들 이라는... 그리고 말레니아가 라단한테 귓말한거 내용이라도 나왔더라면... 라단은 정말 본편 갑분 찢긴 세로시 보다 뜬금포...
저도 미켈라단 전까지만 하고싶군요 라단패턴은 .......
미켈라단이 암만 어렵고 불합리해도 그에 상응하는 간지가 있었으면 괜찮았을텐데 간지도 안나고 걍 유치하니까 짜증만 나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