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이 스토리에서 아루엘의 풀네임이 "세실리아 아루엘"이라는 것이 밝혀졌죠. 즉 이름이 세실리아고 성이 아루엘인 것.
그러나 꺼라위키에 보면 이는 설정충돌로, 원래 아루엘은 이름이지 성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이전 설정이 더 말이 되는게, 치이가 아루엘 아루엘 그러면서 부르고 다니는 걸 보면 아루엘은 성이 아니라 이름이 맞죠.
나중에라도 좀 수정해줬으면 좋겠는데, 소울워커가 원래 설정충돌 그냥 어물쩡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보니 별 기대는 안 되네요.
2, 진과 이리스의 대화를 들어보면 "어윈 아크라이트의 분신이, 소울워커의 자신에게 자신들이 가진 데자이어 힘을 빌리자는 얘기를 해줬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과 이야기하며 데자이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하죠.
그렇다면 치이편은 진/이리스 루트의 일종의 미래라고 보면 되는데 (뭐 완전한 미래는 아니고 자기들도 복잡하다면서 두루뭉술하게 짚고 넘어가긴 합니다만),
여기서 데자이어 퀘스트 이리스 편이 떠오르더군요.
소울워커 이리스가 데자이어 워커 이리스에게 "테네브리스하고 친하게 좀 지내라" 라고 부탁을 하고, 테네브리스가 먼저 데자 이리스에게 사과를 하면서 좀 좋아지려나 싶었는데...
아시겠지만 치이편에서 이리스가 테네브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 보면 "저것(테네브리스)도 있었다" 라면서 테네브리스를 엄청나게 싫어하는 모습이 나오죠.
그렇다면 결국은 뭐다?
소울워커 이리스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데자이어워커 이리스는 결국 테네브리스와 화해하지 못했다, 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물론 의도한 건 아니고, 라이언겜이 데자이어 퀘스트 나중에 만들면서 이런 걸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데 한 표 겁니다.
소울워커가 스토리가 꽤 좋은 편이라 설정 파고들기 좋은데, 이런 사소한 것들이 자꾸 걸려서 좀 아쉽네요.
한국 스타일로 성을 앞에 썻을 가능성이 있지않을까영? 치이 데자 스토리를 안해봐서 직접 못 보니 판단은 못하겠습니다만.
소울워커 세계관은 이름이 앞에 오죠. 플레이어 캐릭터들부터 그렇고 (하루 에스티아, 릴리 블룸메르헨 등등). 뭐 어거지로 "사실 아루엘은 유일하게 성을 앞에 표기했다" 라고 쓸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서양에서도 세실리아는 사람 이름이지, 성으로 쓰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