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형태로 생각한 건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치이 아루엘과 에프넬과 같은 방식입니다.
시작지점이야 어느 마을이 됐든 나중에 평행세계로 또 합류하겠지 (+세듀린 머리가 또 터져나겠지) 하는 생각마저 들지만
이미 두 번이나 나왔는데 또 나올 리가 있나 싶기도 하고, 실제로도 다른 분들도 설마하는 시선으로 보기도 합니다.
두 번째 형태로 봉인자 같은 형식입니다.
검은양으로 플레이하면 같은 동네지만 조금 다른 곳에서 늑대개 팀이 활동한다거나
반대로 늑대개 팀으로 플레이하면 검은양이 딴 곳에서 활동하는 식으로
기존 8명이 활동하는 사이에 이나비 역시 동시간대에 같은 지역 다른 어딘가에서 움직이다가 나중에 합류한다는 흐름입니다.
세 번째 형태는 아예 새로운 지역을 만들어낸다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건 일부만 새로 만들거나 아예 처음부터 신지역을 만드는 방식도 존재하겠네요.
이에 대해선 굉장한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을 제일 기대하면서도 가능성이 제일 희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네 번째는 조금 발상이 다릅니다만, 같은 지역에 살짝 다른 시간대라 생각해봤습니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비유하기 좋은 경우입니다.
젊은이가 어딘가를 한바탕 쓸어간 사이에 노인 경찰이 똑같은 장소를 좀 뒤늦게 방문하는 게 기본적인 전개입니다.
즉 기존 8명이 다녀간 마을들을 이나비가 뒤에서 따라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이야 충분합니다만
아무래도 라이언 게임즈가 다른 게임社들에 비해 작기도 해서 그런지
상상의 폭이 저절로 좁아지게 되어버리네요;
초중반 핵심이 되는 캐서린과 엮이기 쉽지 않으니 그레이스 정도부터 시작하는 점핑캐일거 같고, 동부지부같은데서 파견온 형태로 하지 않을까요? 인겜은 개발이 쉬운 일부 스크립트 변경으로 어느정도는 정리할수있을거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