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담) 샤아의 본심일수 있지만 못믿는 사람이 많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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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마님이 죽었을때 허무해졌습니다. 키실리아님께 흐름대로 말하자면 복수후에 아무런 고양감도 없고

그저 허무한 자신을 보았을때 우스워졌습니다. 스스로를 비웃고 있었던겁니다

아버지가 말한것처럼 뉴타입의 시개의 변혁이 있다면 보고싶다. 그것이 저의 야심입니다

즉, 복수같은건 진작에 어찌되던 상관 없고 중반 이후의 샤아는 뉴타입의 시대가 보고싶단게 메인 목적이란것

문제는 저걸 키실리아 앞에서 하는거라 변명하는거라 생각할수도 있지만

연출상 샤아가 가면을 벗고 말을 한단건 진심일 가능성이 크단것도 있고

[큐어블로섬]

진심이랑 반반이겠지.

가르마가 자비가긴했지만 몇년간 동거동락한 사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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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초반의 심정 상태, 초반에는 가르마 암살 노렸지만
동시에 가르마 사망을 막는다는 뭔가 모순된 태도가 그런 심리서 나온걸지도 모름

[빠 킹]

얼마후))그래도 기회 있을때 막타는 먹어야지ㅋㅋ 가르마야 누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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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에서는 그냥 별 감정없이 날리지만
극장판에서는 감정적으로 복수귀 같은 표정으로 날리지

어느쪽이 본심이려나

[커리마왕]

그런 말을 하면서도 결국 나중가서 키시리아한테 바주카같은거 쏴재낀거 생각하면 결국 샤아 본인도 인간으로서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는 입체적인 연출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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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는 키실리아 살해한건 딱히 복수랑 관계 없지 않을까 싶음
그저 지금은 일단 전쟁 끝내는게 맞다고 동의한 후 그걸 위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하고

오히려 복수따윈 어찌되던 상관 없어지고
자신의 전 상관이자 자신을 등용하고 아껴준 도즐의 딸에게 연민이나 귀여움을 느껴서 보호하려 했었고

[커리마왕]

당시 전황 보면 키시리아가 데긴 죽인거까진 확신하지 못한 상황이었지 않았나? 그리고 걔 죽인다고 바로 전쟁 끝난다는 보장 없었고
그때 대사도 그렇고, 결국 본인도 흔들린 결과 개인적인 사심을 선택해버린거라고 봄.
말은 항상 그래도 결국 행동에서 흔들리고 마는게 샤아의 인간다운 한계라고 생각함.
뭐 나중가선 네오지온 총수까지 가놓고도 아무로 이겨보겠다고 사이코프레임을 줘버린것도 있는데다, 마지막 유언가까운 대사에서조차 그렇고, 본인은 사상가, 대표자로서 행동하겠다 해놓으면서 결국 개인적을 채우고 있는게 행동으로 다 보이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보니 결국 얘도 인간이구나 하는게 느껴졌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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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긴은; 기렌 이야기지?
기렌이 키실리아에게 살해 당했단걸 키실리아 직속인 샤아라면 다 파악하고도 남았을거라 봄
지휘 게통이 갑자기 키실리아로 바뀐걸로 알아채는건 언급하기도 싫지만 0083의 데라즈도 해낸일이고

자비가는 자비 가문 자체에 의한 체제인데 그 지휘를 할 자비가문 일원이 없어진 시점에서 남은 키실리아가 죽으면 끝날 구조긴 했음
소설판에서는 기렌 자비에 의해 임명된 수상마저도 기렌에 찬동하지 않는 파벌이란 암시까지 있으니까
그 관련해선 기렌 암살계획이란 외전도 있는거 같긴 한데..

샤아는 뭔가.. 계속해서 자신이 보람을 느낄,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뭔가를 추구하고
MS조종 외에는 나머진 완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아닌가 싶음
뉴타입에 의한 세상, 개혁마저도 역샤선 아무로와의 결판을 두고 그런거 생각도 없단 소리나 하니까

라라아처럼 아무로도 자신이 죽이고 나서는 아무로를 선지자로 올려치고 사실상 종교적인 신앙 수준으로 다루며
허무감에 빠져서 어디론가 사라졌을지도 모르고

[커리마왕]

아 기렌 ㅇㅇ
순간 이름 헷갈렸네;

뭐 안다고 쳐도 결국 죽일 필요까지 있었나? 싶던 부분이기도 하지 그건.
죽이지 않고 오히려 생포해놓고는 항복선언 직접 하게 만드는게 더 효과적이었을테고.

암튼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함.
보통 자신의 신념이나 믿음은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는 내용인데, 샤아의 인생 자체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언행불일치 한게 꽤나 드러나서 걍 입체적인 놈이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좋음.
애초에 이 놈 만든 토미노옹조차 그렇게까지 깊게 만든거 아니었던것도 있고(샤아는 토미노옹의 모델인가요? 하니까 그런 주장도 있군요 하던 인터뷰도 있을 정도), 대놓고 미혹을 벗어나면 ZZ조차 5화 안에 끝난다 이런 소리를 할 정도라서, 결국 샤아 본인은 미혹투성이 그 자체로 생각하면 편할듯함.

[커리마왕]

그리고 샤아가 가면벗고 하는거 의외로 웃기는 부분인게, 이미 원작에서 샤아가 가면벗고 선글라스 끼고 술마시고 제낄때 키시리아네가 스카우트하러 왔었음
즉 벗으나 마나 이미 벗은 외모 자체는 얼추 들킨 상태였음ㅋㅋㅋ

[루리웹-8514721844]

일단 키실리아 부하였으니까 키실리아가 그라나다에 병력 남겨두고 딴마음 품고 있단건 다 알고 있었을테니까
그라나다는 애초 조기종영 안했다면 나왔을 예정이었고

샤아 최강설은.. 그렇게 큰 의미 없이 웃어 넘길 이야기같음

[커리마왕]

아니 최강설에서 중요한건 '미혹'이라는거지
결국 토미노옹이 말한거 반대로 말하면 이 캐릭은 '미혹'이 무조건 들어간다는거 전제로 들어간거라는거지 ㅋㅋㅋ

[루리웹-8514721844]

뭐 그건 아무로도 군인으로서 제대로 마음가짐 가진다는 방향이면 지지 않을거같다 생각함
그러니까 아무로는 혼자싸우는게 아니라 같이 싸운단걸 깨달아야 한다

샤아는 아무로하고만 싸우는것도, 직접 싸울 필요가 없단걸 깨닫고 아무로와의 직접 대결 대신
아무로가 지켜야할걸 먼저 파괴해서 아무로가 버티지 못하게 한다면 그냥 이기겠지
그건 퍼건때부터도 달라지지 않는 부분이라 봄

[루리웹-8514721844]

그리고 그레봐야 상대가 아무로를 죽이니 뭐니라는 이야기가 붙는다던가

결과적으로 샤아는 계속해서 지는 남자란 표현해서 그래봐야 그 미련을 버린 상태도
결국 빌런이란 이야기니까

[커리마왕]

아니 결국 그 캐릭터는 강하다안강하다가 아니라는거임
그 미혹자체가 샤아가 갖는 캐릭터 그 자체라는거고,
그 미혹때문에 언행불일치를 엄청 일으킨다는게 된다는거임
결국 본문에서 말한 이상론자체를 샤아 본인의 행적이 부정하고 있는거임

[커리마왕]

높으신 분들도 말은 참 거창한데, 정작 그걸 실현하려 할 기회가 오면 제대로 못하고, 오히려 자기 이익 챙긴다고 사고치는거 종종 뉴스 등에서 보는데, 그런게 샤아의 한계와 같은 부분이라는거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해도, 이에 대한 행동부분을 따져보면 분명 기회는 많았는데 행동하질 못하고, 자기 사적감정때문에 사고치는 경우가 참 많은 반면교사 케이스가 대놓고 샤아의 캐릭터 그 자체라는거임

[루리웹-8514721844]

ㅇㅇ 그렇지 그래서 샤아는 기렌의 연장선이라 보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