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서부시대를 만끽하라는게 제작사의 의도인줄 알았는데
캠프에 있을때 빼고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수 없습니다.
컨트롤도 안되고 운빨도 있어야 되는 사냥은 그런 수집 요소를 좋아하지 않기에 나중에나 할 생각이었는데
쌍안경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3성 흰꼬리 사슴 헤드샷으로 잡아서
기쁜 마음에 헐레 벌떡 캠프로 가는 도중
'거봐 내가 뭐랬어.걸려 들거랬지?'
라면서 날아 오는 총알 세례.
가죽 안망칠려고 도망부터 가는데
도망이라는 시스템이 없나요?
아무리 도망가도 쫒아 오던데
도망이 안되면 싸워야 되는데
람보 플레이가 안되니 엄폐물이라도 찾아야 하거늘
평야라 엄폐물도 안보여 그냥 싸우다 죽었습니다.
뭐 가죽도 날아갔지요.
가죽 손상 시스템이 생각치도 않게 스트레스를 주네요.
이거 뭐 겁나서 가죽이나 동물 시체나 사람이나 함부로 말에 싣고 다니겠습니까?
이런 랜덤 인카운터도 엄청 자주 일어나던데...
처음으로 시네마틱 이동하면서 귤 까다가
1분도 안되서 똑같은 상황이 벌여졌는데
엄청 놀라는 바람에 귤 까던 엄지 손가락이 귤에 푹~꽂혔더랬지요.
허겁지겁 귤 즙 묻은 손으로 어찌해보려 했지만
이미 가로막은 마차에 꼴아박고 허공을 날더군요.
이 겜은 운송과 이동이 제일 빡셉니다.
전 중요한 가죽싣고있거나 하면 그냥 내달립니다. 쫌만가면 안따라오드라구요
한 3분은 내달린거 같은데 계속 따라 오던데요.말이 느린가....
자신의 컨트롤이 정말 자신이 없을 경우엔 그냥 저처럼 완벽한 가죽 같은거 말에 실고 수동저장 한 번 하면 그나마 스트레스를 좀 덜 받을듯 하네요
그래야겠습니다.저장 하는거 귀찮아서 안했는데 이런식으로 스트레스 받는거 보다야 낫겠지요.
후반부가면 컨트롤이 익숙해져서 금방 람보 찍습니다. 조준 데드아이 헤드라인 탕 이것만 짧게 계속 끊어서 하면 순삭이에요 저도 패드로 에이밍하는거 고자수준이었는데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데드아이 안쓰고 헤드샷 요걸 막판에 알게되서 2회차에 잘 써먹고 있어요..
저도 챕터2에서 마차로 길막하는 놈들에게 자주 죽어서 너무 짜증났는데 지금은 총격전에 익숙해져서 제발좀 나와달라고 하는 수준입니다 이동간에 이벤트가 없으면 심심해요
죽는건 둘째치고 전투에 휘말려 가죽이 총 맞고 손상되는건 참을수 없습니다.차라리 쥔공이 대신 맞는게 낫지.
챕터2에서 죽을거 다 죽고 나면 이후 챕터에서 실수 말고는 죽을일이 거의 없어요 ㅎㅎ 익숙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