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를 현재 2회차까지 진행하면서 소감 혹은 넋두리를 올립니다.
중간에 사진을 기점으로 스포가 있으니 스포가 싫으신 분은 사진 위까지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레데리1부터 2까지 잘 맞아서인지 인생게임이었습니다.
특히나 서부시대배경은 보기드문 컨텐츠이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본의아니게 스포를 당했지만
몰입감에는 전혀 방해받지 않았기에 더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일단 스포가 되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스토리가 언급하지 않는 선에서 단점을 언급하겠습니다.
잘 만든 게임이기에 옥의 티랄까? 사소한 단점이 더 눈에 들어오는 법 같습니다.
노스포
1. 사용총기 변화
네.... 아무리 기본총기류라고 이해를 해주려고 했지만 정도가 심한것 같습니다...
제가 버그에 걸려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몇몇 컷씬에서 잘 사용하던 보조무기를 버리고 캐틀맨리볼버로
변환되는 상황은 참아주기가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애당초 미션수행을 할때 해당무기로 지정해준 경우나 그림상 필요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이해하지만 잘 착용하고 사용중이던 무기(예시: 스코필드 리볼버, 피스톨류)가 기본 캐틀맨으로 변경되는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같은 미션 방금전 컷씬에서 잘들고 있던 소드오프샷건과 같은 권총이.... ㅠㅠ
거기다 이어지는 전투에서도 바뀌어서 다시 말한테 가지 않는한 그대로입니다.
(사실 총기가 가장 돋보이는 시점이 컷씬인데 갑자기 기본 캐틀맨이라뇨..... 정성들여 개조하거나 얻은 유니크 총기가 묻히는 비극이
..... 저만 그런건가 싶기도 해서 세이브파일도 받아서 돌려봤는데 같은 증상이... 원래 이런건가요? 아니면 제가 버그인가요?)
총기삭제기능이 필요합니다.
2. 미션보상과 달성
스토리모드의 특성상 호흡이 끊기 애매한 경우가 많았는데... 쓸만한 보상은 너무 후반에 몰려있거나 미션달성률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시간을 촉박하게 가하는 감이 없잖아 있는거 갔습니다.
체감상 돈이야 남아도는데 상대적으로 사용할 곳은 없습니다. 무기나 말 해금이라도 일찍해서 즐기는 맛을 늘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3. 의상저장
모자저장과 복장저장문제입니다.
기왕만들어 놓은거 모자 중복만 안되면 저장하게 해줬으면....
캠프나 숙박업소에서 저장해 놓은 의상이 덫사냥꾼이나 다른 의복을 사고 나서 가끔씩 말에 저장된 의상이
날아갑니다.... 그리고 확인해보면 말안장에 저장한 의상자체가 날아가는 일이 빈번합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를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스포
아쉬운 점입니다.
1. 총기부분
위에서도 언급했던 컷씬과 맞물려서 총기 커스터마이징이 좀 다채로웠으면 합니다. (온라인처럼...)
돈은 지천에 널린 오드리스콜을 비롯한 다른 갱단만 털어도 수급이 되니까요.
저같은 경우 모제르 피스톨을 챕터2에서 얻었습니다... 지나가다 KKK단을 쏘고 파밍하던중에 뭔가 특이해서 집었더니
모제르였습니다... 버그겠죠?
2. 파트 관련
하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조활동으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스토리자체가 무척 짧다고 느꼈습니다. 그냥 진행하는데 사십시간정도?
걸렸으니까요. 보조활동들이 굉장히 재밌게 짜여져서 좋았습니다만.... 은근히 공이 많이 들어가는 캠프의 활용도는
없다시피 합니다.
무스가죽이라거나... 무스뿔이라거나.....
열심히 꾸미고 했더니 허무함이 좀 많이 몰려오더군요.
3. 아이템 활용빈도
몇몇 장신구들이야 제약을 걸어도 좋지만 동물사체부패 같은 건 좀 일찍 얻게 해주었으면 그것만 아니어도 플레이타임이
몇시간은 줄겠습니다.
사실 싱글에서야 캐틀맨이하 어떤 리볼버건 피스톨이건 총기류 자체가 헤드샷 한방이니 (에임환자입니다.)
크게 의미가 없다지만 총기는 많은데 너무 늦게 풀어줍니다. 대부분 챕터4하는 중에 풀리는데 그걸 찾아보거나
총기상에 죽치고 있지 않는한.... 바로 구아르마 넘어가서 종장으로 치달아가는데....
지역은 대부분 돌아다니게 만들고 좀 짜게 배정을 한감이 있습니다.
에필로그는 두말할것 없이 일부러 쏴대지 않는한 총 쏠일이 적으니까요.
4. 구아르마
재밌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많이 배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총기나 복장이 제한된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정확히는 남들은 다 자기 권총이라도 들고 있는데... 주인공은..... 하아...
인종문제 같은 부분을 다루는 거라면 오히려 인디언들 이야기를 좀 길게 다뤘으면 싶었습니다.
5. 에필로그 발생문제
존이 레데리1 시작전 내용이 나오는데 불량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외에 짜증나는 부분이...
농장일꾼에서 농장주인으로 승급한 존 마스턴씨의 복장이 자꾸 바뀌는데......
필요한 장면에 바뀌는 건 이해하지만 말 안장에서도 저장한 복장을 날려버립니다.....
여러번 해봤는데 자꾸 말안장에서 복장이 사라집니다.....
특히나 동부의 전설.... 이걸 어떻게 해금했는데......
에필로그는 플레이시간보다 복장 입으러 뛰어다닌 시간이 더 긴거 같습니다.
6. 아서 말 사망
구아르마와 더불어서 좀 불만인 부분입니다.
사실 스포를 안당해도 하다보면 아서가 죽을거 같다는 암시는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서 말을 죽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어디다 내다팔았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존 말이
쓰러지고 아서가 자기 말 태워서 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에필로그에서 말이 너무 비싸서..... 빈털털이라 언제 돈을 다시 모으나....)
총평
이상 불만만 잔뜩 늘어놓았는데 나오고 나서 대충 이백시간 넘게 플레이했네요...
장점을 말하려고 해도 대부분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거 같습니다.
스토리 울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치랑 마이카 뚝배기를 아서가 직접 못깼다는게 아쉽네요.
레데리1에 인물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이 잘 그려진거 같았습니다. 특히나 하비에르가 은근히
변화하는 모습이 느껴지더군요. 후반부 캠프대화를 들어보면 그런 면모가 보였습니다.
뭐랄까? 인물들 하나하나가 입체적이더군요.
더치:
갱단계의 금수저. 팔랑귀.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서 갱단을 이끄는 인간이죠. 조기교육인지 재능인지
말빨과 어느정도의 무력도 지녔지만 시대탓도 있지만 주변인들 덕에 잘나간 거 같습니다. 자신을
제어시켜주고 더 머리도 좋은 호제아와 무모한 계획을 짜도 무력으로 커버해내는 아서.
번역에서는 어느순간 의리가 충성심으로 변화하더군요.... 가족같은 갱단에서 더 우두머리의 권위를 내세우려는데
아첨하는 마이카가 와서 몰락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아서:
총잡이들 실력이 좋은 편인 반더린드 갱단에서도 독보적인 실력의 소유자입니다. 최종병기 아서
게임상 모습만 봐서는 금손이라 갱을 안해도 잘먹고 잘살았을법 합니다. 더치가 몽상을 하면
호제아가 정상적인 계획을 만들면 무력으로 그걸 해내는 인물로 보입니다.
결핵 걸리고 몸을 그렇게 굴리는데 그런 전투력이라니....
존:
반더린드 갱단 전투원답게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레데리1의 주인공이지만 2에서는 납치 및 체포 당함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거래계의 마이너스의 손.
맥주병과 똥손의 삼위일체입니다.... 갱단 안했으면 뭐하고 살았나 몰라.... 서툴지만 진중한 인물입니다.
얼굴깡패 담당 (얼굴이 흉터가 났는데 패션같은.. 아비게일 얼빠였어?) 호리호리한 슈트핏이 좋습니다.
호제아:
초기에 일반 갱단보다는 의협집단의 성격도 지닌 갱단을 유지시킨 인물입니다. 더치가 술집에서 소문듣고
팔랑귀를 팔랑거리면 그걸로 현실성있는 작전을 입안하는 사기꾼계의 제갈량입니다. 더치가
그나마 호제아 말은 들었죠. 자기보다 똑똑하다고 인정해서 그랬는지....
마이카 = 팬서, 쿠거
저것들 때문에 그리즐리 지역을 시네마틱을 못키겠네요. 아... 쟤들은 가죽이라도 주지.
마이카는 그냥 강도나 총잡이로 실력은 좋지만 미친짓을 많이해서 안 죽고 살아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아부랑 총실력만큼만 머리 좀 굴렸으면..... 엔딩부터 쭉 봐서는 갱단 팔아서 따로 이득도 못챙긴거 같은데
오히려 더치 믿던 아서가 결핵 아니어도 혈압이나 발암으로 죽었을거 같네요. 열불터져서....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3회차를 해야하나....
혹시 총기문제가 버그면 알려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은 어쩔 수 없는게 태워 보냈다 해도 카퍼헤드 상륙지인가 거기로 가게 되면 배로 도망친다면 말은 태워 갈 수 없고 육지로 도망친다고 해도 존 아비게일 잭 태우고 도망치다가 말이 먼저 죽게 생겼죠 게다가 시간이 8년이나 지났으니 그 말이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게 넬 2세나 타이마가 등장하지 않았죠...
2회차 저도 준비중인데... 설마 도전 과제 이런거 초기화 되진 않겠죠? ㅋ
아서가방의 금괴는 그대로 존에게 남으니, 금괴 한 10개만 남겨놓으면 에필로그 시작 후 구매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 스토리초반 특전말이라는 써러브렛은 그저그런데, 존의 기본말 레이첼은 서러브렛계열인거같은데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니면 뉴 오스틴지역에서 머스탱 타이거스트라잎(야생)을 꼬셔서 타고 다녀도 되고, 미주리 실버대플핀토를 구입해 타도 되고..
말 xxxx 오히려 더 극적이지 않나요...? 친밀도를 최대로 올려놨다면 말 xxxx 그 컷신에서의 감정이 장난 아닌디... 그리고 스포 부분 쭉 내리고 혹시 댓글 보시는 분들 있으면 이 겜이 2니까 1 내용을 알고 하는게 재밌지 않을까 하고 1 내용을 찾아보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이 겜의 내용은 1의 프리퀄 이기 때문에 1 자체가 2 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됩니다.
구아르마 파트 스토리가 정말 극적이고 좋았는데 이걸 빼고 인디언 얘기를 더 하라는건 좀... 그리고 더치를 너무 xxxx하게 평가하신거 같네요...
말은 어쩔 수 없는게 태워 보냈다 해도 카퍼헤드 상륙지인가 거기로 가게 되면 배로 도망친다면 말은 태워 갈 수 없고 육지로 도망친다고 해도 존 아비게일 잭 태우고 도망치다가 말이 먼저 죽게 생겼죠 게다가 시간이 8년이나 지났으니 그 말이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기 어려운게 넬 2세나 타이마가 등장하지 않았죠...
아. 말 수명이 25년가량이란걸 생각못했네요.
2회차 저도 준비중인데... 설마 도전 과제 이런거 초기화 되진 않겠죠? ㅋ
뉴게임 플러스가 아니다보니... ㅠ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Tonestith
말에 저장한 의상 안 날라가게 하는 방법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안장에 저장한 의상들이 증발해서요. 이해가 1차원적이라기보다는 글재주가 부족해서 불만위주로만 적었습니다. 다른분들 글에 감동이라던가 하는 표현이 좋아서요.
아서가방의 금괴는 그대로 존에게 남으니, 금괴 한 10개만 남겨놓으면 에필로그 시작 후 구매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또 스토리초반 특전말이라는 써러브렛은 그저그런데, 존의 기본말 레이첼은 서러브렛계열인거같은데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니면 뉴 오스틴지역에서 머스탱 타이거스트라잎(야생)을 꼬셔서 타고 다녀도 되고, 미주리 실버대플핀토를 구입해 타도 되고..
금괴가 안보이던데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으잉? 존으로 할때 금괴 안남던데요 ㅠㅠpc판입니다. 버근가...
말 xxxx 오히려 더 극적이지 않나요...? 친밀도를 최대로 올려놨다면 말 xxxx 그 컷신에서의 감정이 장난 아닌디... 그리고 스포 부분 쭉 내리고 혹시 댓글 보시는 분들 있으면 이 겜이 2니까 1 내용을 알고 하는게 재밌지 않을까 하고 1 내용을 찾아보는 분이 있을 수 있는데 절대 비추입니다. 이 겜의 내용은 1의 프리퀄 이기 때문에 1 자체가 2 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됩니다.
극적이긴 한데 애착이 가서요.
구아르마 파트 스토리가 정말 극적이고 좋았는데 이걸 빼고 인디언 얘기를 더 하라는건 좀... 그리고 더치를 너무 xxxx하게 평가하신거 같네요...
모은 아이템들 활용이 확 없어지는 부분이 아쉬워서 적었습니다. 더치를 좋게 보지 않습니다.
새게임+를 달라~
새게임+를 달라!!!!
존으로 할때는 말은 야생에서 잡아서 해야죠 ㅋ 스토베리 북쪽 호수 근처에 빨간색 아라비안 있어요. 잡아서 타는데 이쁘네요
이번에 나온 레드체스넛 말하시는거죠?
https://youtu.be/Oau52C0iaU4 이거 보시는게 빠르시겠네요. 가까워서 바로 잡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타보고 애마로 삼을지 통장잔액으로 삼을지 정해야겠네요.
말죽은거보고 욕을 그냥
저도 육두문자가....
코트 정보좀...
샷건코트입니다.
작년에 플스판으로만 했었는데 컷씬에서 기본 케틀맨으로 변환되는 경우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격소총이라든가 기본라이플이라든가 스토리상 알아서 챙기는걸로 보이는 주무장으로 바뀌는 경우는 있어도 권총류는 커스텀한 그대로 컷신에서도 사용했는데 pc판 버그가 아닐까 싶네요, 혹 플스판에서도 안한사이 버전업하면서 같이 버그가 생겼거나
버그인가요 ㅠㅠ 해결되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도 말부분 공감 해요. 막 챕터6 마쳤는데 에필로그 할 생각이 전혀 안들고 현타가... 아서가 아끼던 말이라도 몰고 다닐수 있다면 헛헛함이 좀 덜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