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내용대로 입니다. 고인물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뉴비입장에서 달러 수급이 벅찬데요. 상인.밀주 했다가 이제서야 수집가 시작했습니다. 사냥,배달,밀주퀘,아지트 습격하다가 수집가 지도사이트 펼쳐서 보물찾기
하듯 줍는게 은근히 재미있네요. 고인물님들이 세트로 팔지 않으면 바보 짓이다 라고들 말해서 모으다 보니 쌓인 것들만 모이게 되네요. (세트 모으려고 코스도는 것은
왔다갔다 귀챦기도 해서 안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각자 취향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할것은 많은데 돈이 항상 부족하네요.
어제는 삽은 샀고 금속탐지기 사야하는데...그냥 여태까지 주섬주섬 모았던 수집품들 다 팔고 새로 모은다는 기분으로 시작할까요?
질문내용과 상관없는 서두가 길었습니다.
저는 시작때 주어진 넝마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있습니다. 룩딸을 치거나 세트 옷을 입으면 데미지 상승, 방어력 증가, 회피 능력 상승
이런 옵션이 있으면 모를까 아무 것도 없는데 뉴비 입장에서 카드 업그레이드 하기도 바쁜데 옷은 사치다! 심지어 의미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만우절때 눈이 펑펑. 혹한 추위가 엄습했쟎아요? 추워서 사냥을 못하겠더군요. 체력바가 쭉쭉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 였습니다.
없는 돈 끌어모아 겨울 샷건 코트 하나 장만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샷건 코트 하나 장만했다고 게임 몰입도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에요.
이래서 룩딸은 필요한 것일까요?
아무래도 캐릭이 멋져야 할맛도 나고 그렇겠죠
말씀하신 '시작할 때 주어진 넝마같은옷', 저는 복장으로 저장해서 한번씩 입고 다닙니다. 골드는 330정도 있고, 달러는 58000정도 있네요. 결국 이게임은 자기가 어떤 설정하고 어떻게 내러티브 만들어가느냐에 대한겁니다. 헤어도 수염도, 쓸데없는 소비인줄 알면서도 이리바꿨다 저리 바꿨다 해가면서... 바로 윗분말씀처럼 '캐릭이 멋져야 할맛도 나고'라는 말도 맞지만, 그 '멋진'모습도 그저 경험하고 나면 '넝마같은옷'을 꺼내입고 싶어질때가 온다는겁니다. 기분전환으로 한벌쯤 맞추고 시작하는것도 좋지만, 돈이 부족한 상황이시면, 지금 갖고 계신 태도 그대로 유지하시면서 아득바득 한푼두푼 버십시오. 그러면 언젠가 남아도는 때가 옵니다. 내 머리 뿐만 아니라 말 머리카락까지 신경쓰는때랄까. 똑같은 액수를 지출해도 돈이 남아돌때 지출하는거랑 궁할때 지출하는거랑 '누림' 다릅니다. 이건 현실에서도 똑같고요. 참, '할인하기 전까지 안사겠다'는 목표도 괜찮습니다. 이 게임은 누가 뭐라고 강요할만한 '필수품'은 없어요. 옷이든 무기든, 마차든 뭐든 버티시면서 플레이하셔도됩니다. 몇주마다 아이템 할인을 해서.. 저도 이번에 셔츠 할인하길래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것들 많이 샀네요. 그리고 안사고 버티는동안 기호가 바뀌는것도 있고.
필수죠. 현타 올때 한번 쇼핑하면 좋아요. 골드랑 달러는 꾸준히 하면 넘쳐나게 되어 있습니다. 막 지르세요!!
옷은 그냥 취향 따라서 하는거임 갑자기 이 커스튬 괜찮은거 같애 라는 삘이 오면 그 옷을 맞춰보는거고, 계절별 옷은 각 한벌씩은 필요하긴 함
옷이 컨텐츠임
맨발로 뛰어다닙니다. 1인칭으로하면 별문제 없어욧!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