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 오시한테 내가 만든 방송소재를 공급하던 입장이었는데 내가 만든게 방송에 등장하고 그러면 내 자신이 특별해진 기분이 듬
가끔은 돈을 주고 의뢰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처음보는 버튜버가 날 팔로우 하고 또 개인 DM으로 인사 보내는 경우도 있어서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하더라고
아 내가 이만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이런식으로 생각함
하지만 머리 한구석에는 그래도 난 수많은 시청자들 중 한명이다. 이런 생각을 늘 염두했었음
그도 그럴게 나 말고도 오시한테 무언가를 해주는 사람은 차고 넘쳤거든
일반적으로 버튜버의 마마 & 파파 조차도 일 외에는 사적인 만남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고작 손재주 좀 있는 시청자 1은 오죽하겠음
우이마마나 스바루 같은 사이가 이례적인거지
그리고 오시가 돈주고 뭘 의뢰했다고 내가 특별하다?
그림작가에게 커미션 신청했다고 그 작가가 의뢰주랑 베프가 됐다고 생각하는거랑 다를게 없지 않나싶음
하지만 혼자 버튜버 파다보면 저런거 자신은 캐치 못할 경우도 많다보니 내가 엇나갈거 같다 싶으면 여기 와서 이런 글을 쓰곤 했음
머릿속으론 알지만 누군가가 실제로 말해주는것도 중요하니까
그렇게 나도모르게 고개를 드는 자만심을 다시 숙이게 하는걸 반복하면서 버생을 살아왔다가 세상만사가 힘들때 탈퇴하고
지금은 적당히 내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보고있음
ㄹㅇ 그런 완급조절이 어렵지
내가 도네를 했든 뭘했든 다른 시청자들이랑 똑같이 행동하면됨
괜히 대기업들이 친목질 밴하고 가지치기하는게 아니지
그래도 본인이 자제할 줄 알았으니 매우 현명한 사람임. 못하다가 가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거리감 중요하다 적어도 내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건 항상 되내야한다
인방도 그렇고 이런거 조심해야 함
ㄹㅇ 그런 완급조절이 어렵지
내가 도네를 했든 뭘했든 다른 시청자들이랑 똑같이 행동하면됨
괜히 대기업들이 친목질 밴하고 가지치기하는게 아니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봄 대처를 잘해야하는데
내가 그래서 저 사람은 아이돌이니 내가 넘볼 수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한다 마인드로 버튜버 봄 아예 나랑 다른 세상 사람이다 생각하니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더라
갠적으로 예능으로 볼때가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듯 참여형이 되어버리면 사심이 안들어 갈 수가 없어 내 코멘트를 한개라도 더 봐주길 원하니까 선 넘는 드립도 무심코 쳐버리게 됨
나도 언젠간 급발진 박아버릴 거같아서 최대한 자제하는중 ㅋㅋㅋ
거리감 중요하다 적어도 내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는건 항상 되내야한다
아님 방송에 등장하면 그 버튜버가 반색할 정도로 진짜 특별해지면 됨 그 버튜버가 좋아하는 만화 작가라던가 성우라던가 버튜버라던가. 내가 볼때는 그게 최저 라인임
정답 허니츄러스
인방도 그렇고 이런거 조심해야 함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자존감과 내적친밀감이 터지면서 사고를 치게 되더라고
그래도 본인이 자제할 줄 알았으니 매우 현명한 사람임. 못하다가 가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다른 버튜버들도 별게 다 오긴 하지 일부러 오시 안쓰는 거나 전혀 상관없는 물건 보내면서 서로 티키타카하기도 하는데 진짜 쓰레기를 보낸 건 진짜 ㅋㅋㅋㅋ
나도 버생 초창기때 진짜 심했는데, 몬가 어느날 부터 오시가 행복해하는거만 봐도 배부르기 시작하더라고, 방송 하나도 안놓치고 다 챙겨보고 그랬는데, 배부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는 다시보기정도 가끔 보고 맴버십때 인사글정도 쓰고하는 그런 응원자가됨. 근데 그러니까 마음이 더 편하더라고.
난 반대로 굳즈 같은 거 못사서 침울해질 때 그냥 틀어만 놔도 도움 된다 이런 생갇함
ㅇㅈ 맞음 나도 그래서 접었지
한때 하꼬 방송 보다가 다른 시청자랑 티키타카 하는거 보고 저건 뭔데 나대지? 라는 생각이 순간 들어서 와 나 과몰입 하는구나 하고 현타와서 방송 안보기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