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전방 사단에서 근무함
여튼 폐바(민통선라인)에 있을 때
몸이 아파서 사단병원에 간적 있음
거기서 신교대에서 같은 분대였던 동기를 만남
걔는 GOP근무 중이었는데
걔네 소대가 다 내려왔더라고
사유는 소대원이 근무지에서 소총으로 자살해서
심리상담 및 치료하려고 사단병원에 있었던거였음
내 동기가 사수여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눈이 퀭했음)
근무중에 후임이 K2 총구를 입에 넣고 방아쇠를 당겨서
자살시도 시도를 했데.
팡!! 하고 총이 발사되고
입에서부터 목 뒤로 구멍이 뚤려서
식도가 껄떡껄떡 거리는게 보이는데
그 상태로 안죽고 살아 있었다고 하더라
당직이었던 소대장 오고
엠블 부르고 난리 쳤는데
아직 살아있는데
겨울이 아니라.. 차가 못 오는 것도 아닌데
엠블이 엄청 안 왔다고 한다
숨이 거두자 그제서야 엠블이 오고
소대장은 울면서 왜이리 늦게 왔냐고 선탑간부 멱살 잡고 난리 났다고함..
여튼 그 친구도 피 공포증 생기고
고기만보면 매슥거리는 증상 생겼다고 그랬음..
그 사건으로 걔네 소대 전부 내려오고
그전에 그 섹터 담당하던 다른연대 소대가 올라와서 근무하게 됨
나중에 알게된건데
살아 있는 상태에서 엠블에 태우면 군대 책임이고
죽고 나서 엠블 태우면 자살로 처리된다고 하더라..
여튼 사단내에서 나름 큰 사건이었는데
뉴스에도 안 나와서 더 충격적인 사건이었
당시 같은 사단 연대 사람들은 다 기억할껄
엠뷸런스 늦는 이유가 지극히 군대적이네
잡아갈 땐 노예 타치면 니네 아들 죽고 나면 뉘슈? 이러니 군대 가고 싶겠냐고
밥차가 FM대로 이열종대 걷는 중대 덮쳐서 둘인가 셋죽고 열명 중경상입은 사건도 지역뉴스에 잠깐나오고 이슈도 안되더라.
군대에서 사람 많이 죽는데 뉴스는 잘 안나오지... 나 현역때 군단장이 뜀뛰기 가혹하게 시켜서 과호흡으로 심정지 오거나 축구 골대에서 턱걸이하다 골대 넘어저 그대로 목을 눌러 질식사 한 건도 있엇음 군대가 참 어린애들 많이 죽여...
그럴 확률 높을거 같음 CP에서 멀지 않은 섹터였는데..
그게 맞는거 같음 차라리 괴롭힌 선임을 쏴버리지 왜 자살을 한건지
솔까 사람 숫자로 보고 막 대하니깐
엠뷸런스 늦는 이유가 지극히 군대적이네
그게 맞는거 같음 차라리 괴롭힌 선임을 쏴버리지 왜 자살을 한건지
차마 그 선임같은 괴물은 되지 않길 바래서 그랬겠지...
죽이진 않아도 총구 겨누면서 협박하면 영창갔다가 그린캠프나 다른부대로 전입되겠지
자살할 정도면 이성이 없었겠지...안타깝게도 본성이 착해서 자살한게지...
Gop서 괴롭히면 간댕이 부었다고 그랬는데 소총에 20발 탄알집 2개 수류탄 2개에 유탄 끼고 있으면 유탄 12발 거기에 초소에 k3 200발
무섭네... 자살로 몰고가려고 늦게 온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럴 확률 높을거 같음 CP에서 멀지 않은 섹터였는데..
죽고나서 엠뷸태우면 자살... 이거만큼 소름돋는게 없구만
무섭다
군대에서 사람 많이 죽는데 뉴스는 잘 안나오지... 나 현역때 군단장이 뜀뛰기 가혹하게 시켜서 과호흡으로 심정지 오거나 축구 골대에서 턱걸이하다 골대 넘어저 그대로 목을 눌러 질식사 한 건도 있엇음 군대가 참 어린애들 많이 죽여...
아, 과호흡 난건 내 얘기 아니고 옆대대 아저씨엿음
솔까 사람 숫자로 보고 막 대하니깐
나 군생활 할때도 주변부대에서 축구골대 턱걸이하다 죽은사람 있었다고 들었는데 같은 사건인가?
밥차가 FM대로 이열종대 걷는 중대 덮쳐서 둘인가 셋죽고 열명 중경상입은 사건도 지역뉴스에 잠깐나오고 이슈도 안되더라.
나도 군시절에 아침상황보고 들어보고 별별 얘기 들었는데 예하부대에서 잣나무 따다가 감전되서 사망한 병사가 있었다거나 리니지(내가 듣기론 리니지였는데 실제 리니지인진 모름)한다고 탈영한 애도 있다거나 땅벌에 쏘여서 혼수상태에 빠진 병사도 있었다거나 아무튼 군대만큼 개같은 곳도 없음
맞아 개같음.. 지금은 폰 있으니 상대적으로 은폐되는거 힘들거 같긴하다
잡아갈 땐 노예 타치면 니네 아들 죽고 나면 뉘슈? 이러니 군대 가고 싶겠냐고
합법적으로 뺄수 있으면 빼는게 답
다치면 오타
군대가서 행정업무 하면 군대 사고 달력이란걸 본사람이 있을텐데 단 하루도 사고가 안난 날이 없음.
25사 1중대?
ㄴㄴ 6사단임 거기도 비슷한 사고 났구나
사망은 의사자격 있는 사람이 내리는건데 군대가 무슨 깜냥으로 저런데냐 오토바이 사고로 오체분시된 사람도 실고와서 사망처리 한다
데려갈 땐 나라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 지.. ㄱㄴ들
아직도 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내 맨탈 개박살 났던 일이 있었지 1소대 선임분대장이... 이름 석자가 아직도 안 잊혀짐 우 하사님 왜 그러셨어요...
헌병대 수사과에서 있어보면서 느낀 건데 군대 내 사망사고 중에서 뉴스보도까지 나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음 ㄹㅇ.... 휴가나 외박 나가서 발생한 사건 중엔 간혹 군인인거 빼고 보도되는 경우도 있고
사고가 나도 엠뷸런스가 안오는데 전쟁나면 오겠냐구. 참... ㅈ 같다 정말.
나도 훈련소때 실사격 하면서 옆옆 사로에서...
어차피 목구멍 뚫린거면 살려내지도 못함.
군대에 있다보면 알게되지 생각보다 뉴스에 안나오는 사건사고가 많다고
뉴스에 안나올 뿐이지 복무중일때 군 사망사건 엄청 많아서 진짜 놀랐음..
단순 고참 화풀이로 머리통 깨지게 맞고 실신한걸 없었던일 만들려고 팬놈이 아닌 맞은놈 감금하고 그러는 곳인걸 바로 후송하면 일이 커지니까 뇌진탕 증상 나오는지 두고보고 상황 나빠지면 보내자. 이런 깊은뜻. 뇌출혈 생겨서 죽었으면 산에 뭍었으려나..
무시무시하구먼..
다치고 디스크 생기고 몸 안좋아지고.. 나포함해서 몸 성치 못한 후임 선임 동기 상관없이 너무 많이 봐서 군대에 좋은 감정 가지기 힘들긴해
내 선임 중에 정말 똑똑하고 사람 착한 사람 한명 있었음. 그런데 훈련이나 근무를 열외 받고 계속 절뚝거려서 어디 아픈가??(막 전입와서 몰랐음)했는데 그 선임 작업 도와줬을때 알게 된게 유격훈련하면서 레펠하다가 떨어져서 디스크가 크게 터졌다고 하더라. 나도 너무 당황해서 그거 위험한거 아닙니까??라고 했는데 자기도 통증이 심한데 군의관이 여기선 불가능하다면서 퇴원 시켜버렸다는 소리 듣고 경악을 금치 못 함. 나중에 자다가 경련 크게 와서 병원가고 그 이후로 못 봄. 의가사 처리 됬다는 소리만 들음. 정말 사람 착하고 훌륭한 사람인데.....그사람 생각할때마다 씁쓸함.
철원 GOP 있었는데 다들 자느라 갈굴시간이 없음 너무 조용함 좀비처럼 지냈음 항상
우리쪽은 체인에 목매달고 갔음 그거말고도 혹한기하다 얼어죽거나 정비하다 중량물에 깔려죽거나 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우리부대 아니라서 확인이 안됨 공문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