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7803222
⑦: 기아기아 스토리
첨엔 기아기간토 X를 중심으로 렌탈덱 엑트 구성을 대충 주고 마는 줄 알았음.
엑덱에 열차 세트가 들어간건 신기했다만 그래도 땅/기계라 예상 범위긴한데, 여기서 아제우스를?????
덕분에 말로만 들어본 아제우스 전용 연출을 처음으로 목격했다.
노급전함 드레드노이드로 비트 → 구스타프로 2000번 → 아제우스로 겹쳐 꺼냄.
초반 턴은 수비 표시로 방어했다가 기아기아기아로 전개해 4레벨로 올라간 걸로 기아기간토 X 꺼내고, 패에 아이언콜이 2장이나 잡혀서 기아기간토 X와 노급전함을 동시에 띄울 수 있었음.
스토리 상 슈퍼전대 컨셉인 초량과 겹쳐서 최종 에이스를 초량기신왕으로 넣어도 됐을 법한데ㅋㅋㅋㅋㅋㅋ
아제우스한테 자리 뺏겼네.
내 기억상 쟤도 라투디 있을텐데ㅋㅋ
⑧: 디지털 버그 스토리
패에 갤럭시 웜이 잡혀서 곧바로 지옥선왕 로커스트 킹으로 이을 수 있는건 좋았다.
로커스트 킹의 ①효과를 주로 이용했는데, 그러다보니 몬스터 존을 5개까지 채웠음.
상대가 꺼낸 스텀블링 덕에 디지털 버그의 발동 트리거를 충족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스텀블링 때문에 듀얼을 지연시킨건 답답했다.
라이노세버스까지 올려도 당장은 공세로 전환시키질 못하니...
⑨: 자동기계 스토리
초반은 수비 표시로 버텼다가 3+4 조합을 갖춰 무령을 꺼내기 시작하면서 듀얼이 즐거워졌다.
얘네들 공통 효과로 자동기계두꺼비를 연속으로 꺼내 무령→무령노→무령무 순으로 진화하듯이 싱크로 소환을 반복했으며, 마침 전개 카드가 여러장 잡혀있어서 7싱, 8싱, 9싱을 나란히 늘여놓을 수 있었다.
렌탈덱 굴리면서 1레벨 튜너 두꺼비가 GOTY란걸 깨달았다.
⑩: 다이너미스트 스토리
이 솔로부터가 소환법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린다는 펜듈럼 소환을 익히는 단계다.
개요만 봤을땐 구데기 다이너미스트랑 룡검사 소스 만으로 게임을 풀어가야하는 줄 알았다.
펜듈럼 테마이니 엘렉트럼이 들어가도 이상할게 없긴 한데,
하리파랑 아우로라돈. 거기다 바렐스워드까지 끼워주는건 상상도 못했다ㄹㅇ
말로만 들으면 개 씹 강력한 OP 카드라고들 하는데 이를 실제로 써볼 기회를 줬다.
룡검사 라스터 P의 서치 효과 써보고, 이어서 엘렉트럼의 ①②③ 효과를 골고루 사용해가며, 아우로라돈의 파괴 효과도 써봄.
근데 룡검사를 계속 펜존에 놔둔 탓에 몬스터 존으로 꺼내질 못해서 융/싱/엑은 포기해야 했음.
노급전함으로 돌파를 시도하자니 당시 상대 타점이 높아서 뭘 어찌지 못했고...
그래서 다이너미스트 솔로 진행할때 가장 머리 쥐어터지게 아팠다.
이 스케일로 펜소 가능한 레벨의 범위라던가, 링크몹의 강력한 성능을 재량껏 살려서 빌드를 짜는 방법 등 생각할게 너무 많기 때문이지.
거기다 상대도 펜소를 적극 써오는데, P효과 특유의 대신 파괴 때문에 상대의 전선은 계속 유지되어만 갔지.
다음 턴을 받았을 땐, 어떻게 링크 소환으로 이어가며 후지키 유사쿠에 빙의하는 감각으로 머리를 계속 굴러야만 했다.
결국 하리파이버를 거쳐 바렐스워드 드래곤을 꺼내서야 겨우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이너믹 P 때문에 바렐스워드의 타점 뽕 효과가 막힌건 예상한 바였고, 2회 공격은 살아있어서 포진을 뚫어내고 결정타가 되줬음.
⑪: 클리포트 스토리
나는 클리포트 툴 & 어셈블러를 세팅해서 전개를 겸해 패를 보강하는 전략으로 진행했다.
반면 상대는 클리포트를 효과몹으로 세팅하더니 순식간에 타점 싸움이 불리해졌음.
거기다 클리포트 특유의 제약때매 게니우스 이외의 엑덱 특소는 막힌 상황이지.
근데 툴과 펜듈럼 소환 없이는 어떻게 클리포트들을 전개해서 다른 링크 소환을 할 수 있겠냐고. 흑흑...
쨌든 다음 턴에 머리 존나 써서 이겼다.
이렇게 했던걸로 기억함.
게니우스 링크 소환
→아껴둔 펜듈럼 소환권으로 게니우스의 마커 앞에 2체 특소
→게니우스 ③효과를 격발시켜 서치
→디스크를 어드밴스 소환하고, 그 효과로 클리포트 2체를 마커 앞에다가 덱 특소
→게니우스 ③효과를 한번 더 격발
→게니우스 ②효과로 상대 펜존의 타점 하락 효과를 무효시키고, 특수 소환된 자신 클리포트를 대상으로해서 원래 공격력으로 되돌림
→트윈트위스터로 상대의 반대편 펜존과 세트 함정 카드 파괴
이 과정에서 새클리포트와 클리포트리스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
아포클리포트 킬러 소환각도 보였긴한데 그걸로는 턴을 끝내지 못해서 디스크 대량 전개로 잡았다.
별개로 게니우스의 이론상 턴제 없는 ③의 서치 효과를 각각 펜소와 디스크 효과를 이용해서 두번 격발시킨건 그냥 기분이 좋았다.
○: 그 이후
상검 덱으로 방치했던 서브 게이트를 뚫고 있는데, 매일마다 갱신되는 솔로 퀘 생각해서 4개만 뚫고 있음.
렌탈덱으로만 했다가 상검 덱으로 바꾸니 정말 편안해진다.
난이도 ★5 짜리에서 갑자기 번개 써와서 깜짝 놀랐음.
물론 바로네스로 막았지만, 컴퓨터가 2장째 번개라던가 블랙홀, 라스톰이 날아온다 생각하니 아찔하네.
솔로모드가 이러니저러니 해도 덱 써보는게 재밌어.. 한참 효과읽어도 문제없고
그건 맞지. 시간사 없고 상대는 컴퓨터니까. 앞으로도 솔로 뚫을땐 메인 게이트는 몰입을 위해서 렌탈덱으로 쓸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