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대충 2000년대 중반쯤? 당시 피방에서 한창 야간 알바를 하던 때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야간 알바가 모든피씨를 직접 하나하나 켜서 프로그램을 돌려서
게임 업데이트를 했음. 정확한 대수는 기억 안나지만 100대는 안되지만 거의 그정도 되는 피방이어서
암튼 돌리는게 존나 귀찮은 그런 작업을 하는데...
게임 이름은 확실함. 레이시티...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이 게임을 기억하는건 바로 ost...
내가 피씨마다 하나씩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업뎃을 하다보면 수십대를 하나하나 돌리면
당연하지만 이 게임도 업뎃을 하면서 하나씩 켜지게 되는데 정확히 어떤 화면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노래가 나옴. 느낌은 대충 락보컬풍의 고음을 내는 아저씨가 부르는 노래같은데
뭐라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락보컬하면 음...예를 들면 김경호 같이 고음인데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런 느낌 있자늠?
이 게임 ost 아저씨도 대충 그런 느낌으로 내지르려고 하는거 같은데. 안 터짐.
뭔가 소리가 존나 답답함. 딴 딴 딴 딴따단따 딴따다 '딴따~'(이 부분이 지르는 부분)
분명히 지르려고 하는거 같고 지르는데 안질러짐. 표현하자면 내지를때는 풍선안에 갇혀있던 공기가 빵-! 하면서 튀어나와야
하는데 끝까지 풍선안에 공기가 갇혀있고 풍선만 웅웅대는 느낌인거임.
암튼 나는 이 존나게 답답(하다고 느껴지는) 아저씨의 노래를 몇십대의 피씨에서 돌림노래로 들어야 했던것...
이 존나게 답답한 느낌을 시간이 지나고 또 느꼈는데 2ne1? 의 박봄 보컬에서 또 느낌. 아 씨바... 박봄은 죄가 없지만...암튼......
하지만 레이시티 ost 아저씨는 죄가 있다. 적어도 나한테는.....지금도 가끔 머릿속에서 답답한일이 있으면 울러퍼짐
아저씨의 락보컬풍의 답답하면서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