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구매하려 하다가 평가가 너무 낮은 바람에 용7을 즐기다 페5R 기다리는 텀이라는 심정으로 플레이해봤습니다.
1. 스토리 연출
드래곤볼 게임을 처음으로 해서 그런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명장면에 해당되는 장면은 특히 힘을 실어놓았고, 막판의 부우전엔 전율까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2. 서브스토리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단 할만했습니다. 몇개는 스킵하긴 했는데(특히 이족보행) 괜찮은 이벤트도 몇개 있었고 일상의 캐릭터성은 잘 살린것같습니다.
3. 전투
음.. 지나칠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물론 물약빨아가면서 하면 못할정도는 아니나, 문제는 전투가 지나치게 늘어진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ㅇㅇㅇㅇ 남발하다 빨간색으로 변하면 회피를 하던가 무적타임을 주는 기 개방을 하던가가 주요 패턴이 되어버렸는데, 작년에 흥한 스파이더맨처럼 흥한 전투 패턴도 아니고, 용시리즈같이 디립다 패다 저장된 슈퍼무브로 끝장내는 레슬링 패턴도 아니고, 그냥 적이 무작정 다 슈아에 무적기판정이 적에 유리하니 전투가 그렇게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막판에 7연속이던가 연속부우전은 대체 뭔생각이냐 싶을 정도..
4.미니게임
날아다니는 경운기는 괜찮은 편인데 낚시는 타이밍이 너무 느리고 이족보행은 맵이 왜 그런지 이해가 되지 않을정도.. 야구는 그냥저냥 타이밍노리는 배팅게임인데 미니게임 요소가 너무 약했습니다.
손오공 카드도 모으는데 카드게임이나 미니게임으로 넣어주지 생각이 들더군요.
5.수집요소
사실상 물약 빼고는 메인스토리 따라가는 도중 딱히 음식을 먹은적이 없습니다.. 수집이 너무 적게 나와요; 게다가 일상이 너무 짧아 드래곤볼 수집이 용이하지 않습니다.. 선두는 너무 적게 나와요.
그래도 매력은있긴 있는데.. 두번하긴 싫네요..; 나루토도 만들었다는데 그건 괜찮으려나.. 그래도 메인스토리종료시 43시간의 플탐을 보장했는데 이정도면 돈값은 하는걸로 보이는군요.. 작년도는 워낙 실망스런 게임만 많이 나와서 이정도면 준수한편아닌가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저도 막판에 오공과 마인부우 전투때 주제곡 배경으로 할때 전율 느꼈네요
연출은 꽤 좋았어요. 단한가지 문제라면 그게 실전투때 이어지는 느낌은 아니라서 좀 그랬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공감되는 평가네요. 전투 같은 경우는 버스트(LB+Y)로 공격 씹는거에 익숙해지면 난이도가 급하락하긴 합니다. 그걸 감안해도 전투는 별로긴 합니다. 부조리한 다대일 전투, 부실한 AI를 깡슈퍼아머로 때운 느낌이 강하구요. 엔딩 이후 컨텐츠가 너무 부실한 것도 있구요. 제한적으로라도 오천크스, 베지트 같은 캐릭터를 쓰게 해줘도 좋았을텐데 이벤트 딸랑 한번 쓰고 땡이라 너무 아쉽습니다.
워낙 한쪽 면만(애니재현) 특화되었다보니 손익점을 50만정도로 생각하고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전투를 재밌게 만드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차라리 밸런스조정하기 쉬운 턴제로 만들지 싶을정도로 전투가 재미가 없었습니다..; 철저한 파워&지능 싸움인 원작의 전투를 잘 못살렸어요.
음 스파이더맨전투나 용과같이랑 비교하는건 자체는 좀 에러인듯하네요..저도 스파이더맨도 즐기고 이것도 해봣지만 컨셉자체가 아예다른 겜이라 비교하기 그렇다보네요 애초에 사람들이 많이 실망하는이유가 플스독점작과 같은 엄청난 퀄리티를 기대해서 그런것 같습니다..취향이 안맞으신편이 맞는듯 단점도 너무 많지만 재밌더군요
저도 단점도 많지만 적어도 연출의 힘으로 엔딩까지 꾸역꾸역 가게 만드는 게임이란 점에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투부분이 너무 약하단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도 후속작을 기대할만 할만큼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전투부분은 최소한 잡졸전만이라도 양상을 좀 바꿔줬으면 하네요.. (그런데 드래곤볼 z전사 본편 스토리는 다 쓴지라 후속작은 원피스같은게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