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초중반에는 정말 지금까지 해본게임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의 게임을 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었고
이렇게 오랫동안 한 패키지 게임이 없을정도로 빠져들었지만
후반이 되고 엔딩을 보고 나니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엔딩을 보고나서 아쉬운점을 써보겠습니다.
1.제대로 된 엔딩이 없다
말 그대로 입니다. 엔딩이 없습니다.
이걸 엔딩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시리즈 전통의 막판보스와의 결투나 메탈기어와의 전투가 없습니다
굳이 있다고 하자면 사헤란트롭스를 막판보스라고 해야할거 같은데 단조로운 패턴에 웃음만 나올 지경입니다
콜렉터즈 에디션에만 들어있는 미션51의 만들다만 영상을 보니 이게 제대로 된 엔딩이더군요
코나미가 독촉을 해서 그런건지는 알수 없지만 마지막 미션을 만들지 않고 그냥 출시 했습니다.
사헤란트롭스 들고 도망갔는데 왜 잡으러 가는 장면이 없냐고 ㅡㅡ; 장난하나
똥싸고 안닦은 느낌입니다
2.2장의 날림제작
디아3 4막보다 더 심합니다
1장 2장으로 나눈것도 웃긴데
1장은 미션30개정도로 알차지만 2장은 꼴랑 7개?입니다
심지어 마지막 미션은 재탕미션입니다(그냥 99% 똑같습니다)
1장을 끝내고 이제 1/3이나 반정도 왔으려나 했는데 80% 끝난겁니다
도대체 왜 나눈건지도 모르겠네요
미션41이후로는 50까지 두세개 빼고 다 재탕 고난이도 모드입니다
이딴걸로 미션 수를 뻥튀기 시키다니 -_-;
3.매력적인 보스가 없음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다
전작의 올가 , 볼긴 , 솔리더스 , 4명의 뷰티앤비스트 등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 보스들이 많았지만
이번은 없습니다 그냥 스컬즈(부대이름)라는 좀 강한 부하들만 잔뜩나오고
기억에 남는 중간보스가 없습니다. 물론 막보스도 없습니다.
스컬페이스가 막보스인가 했더니 전투도 없고 혼자 깝치다 죽더군요
4.2회차의 부재
2회차때는 모든 장비 빵빵하게 맞추고 한번더 달려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2회차같은건 없습니다
엔딩보면 뭔가 특전같은것도 많이 나오려나 했는데 그런것도 없습니다
쓸모없는 엠블럼만 쏟아지네요
그냥 엔딩같지도 않은 엔딩 보고나면 맵 여기저기 뛰댕기면서
바보같은 사이드 옵스나 깨는거밖에 할게 없습니다
5.Hideo Kojima
코지마 히데오는 좋아하지만 연예인병이 너무 심합니다
엔딩볼때까지 Hideo Kojima를 100번은 넘게 본거같습니다
미션 하나 할때마다 나오고 미션 끝나고도 나오고
뭐 할때마다 자기 이름으로 도배를 합니다;;
대단한 개발자라는건 아는데 좀 거슬리긴 하더군요
6.콰이어트
스토리상 콰이어트가 떠나버려서
엔딩보고나서 사이드 옵스 좀 하려고 해도 콰이어트 사용 못합니다 ㅅㅂ
뭥미....
7. 빅보스
초반영상 보고 설마 다른사람이겠어 했지만 정말 다른사람이더군요
뭐 그게 딱히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방패로 세우고 뒤로 빠져서 멋부리는 빅보스를 보니
전설의 영웅이라는 이미지가 깨져버리네요
좀 실망입니다
8. 자원분배
자원 밸런스를 왜 이따구로 했는지는 몰라도
기지를 만드는데 연료를 쓰는 파트가 대부분이라
연료만 엄청나게 부족합니다 다른건 남아도네요;;
9.장비 개발시간
개발 레벨이 오를수록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걍 개발조건만 만족하면 바로 개발완료되게 하면 될걸
도대체 왜 이따위로 만들어서 플스를 계속 켜두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온라인 컨텐츠도 아닌데)
10. 서버
서버가 병맛입니다
돌아보니 단점이 엄청 많기는 하지만
게임 자체는 정말 잘만들었고 재밌습니다 진짜 미친듯이 했습니다
zoe 오마쥬템도 있네요 ㅎㅎ
전설이 될뻔했는데 마무리를 뭣같이 해서 정말 아쉽네요 (뻑킹코나미)
한글판도 사려고 생각 했었는데 더 이상 빼먹을것도 없는거 같으니 패스하렵니다...
재미있는 미드 한 편 봤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문제인거죠..
코지마에 한계인듯..
스컬페이스 부분은 뭔가 파크라이4랑 살짝 느낌이 비슷한게 마지막 요새습격 부분도 뭔가 파크라이4 ROYAL 어쩌고 거기랑 비슷하고 그 직후 적 보스와 같이 다정하게 앉아서 담소를 나누며 차를 타고 가는 것도 파크라이4와 전개느낌이 비슷하더라구요. 전체적 디자인이 코지마가 파크라이4에 감명을 많이 받은듯 하네요. 정글 등 시골 오지에 군인들만 지천에 깔리고 아웃포스트 하나씩 ㅁㅁ는 게임 진행도 그렇고 팬텀페인이 영향 받은 게임이 한 둘이 아니지만 D_horse는 딱 봐도 위쳐3의 ROACH구요 아무튼 이번작 캐릭터성 자체는 서양 게임에 비해 한 단계 떨어진 느낌이네요. 확실히 밍숭맹숭한 캐릭터들밖에는 안 나오네요
저도 하는 내내 파크라이 3인칭 버전인가 했네요
에피 51보긴했지만 글쎄..팬텀페인하고는 뭔가 동떨어진 느낌의 그냥 해금동영상의 느낌이더군요. 매력적인 보스전이나 인상깊은 케릭터가 사라졌다는점에는 공감합니다.. 스컬페이스도 되살아난 볼긴도 어릴적의 사이코맨티스도... 뭐하나 제대로 기억남는게 없고 그저 콰이어트의 부제만 기억에 남더군요. 차라리 1~2장을 나누지말고 빠른페이스로 엔딩을 보게한이후 섭스나 하드코어미션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게 2장예고편 보면서 두근두근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새로운 미션은 7개? 남짓? 그마저도 연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흐름이 깨집니다. 서버병맛은 좀 해결이 된것같고...엔딩까지도, 심지어 보스전에서 헤매는 저이다 보니 보스전이 쉬워진게(피스워커 초반 헬기보스전이 사헤란트롭스보다 천배는 어려웠었는듯 ㅡㅡ;;;;) 보스전이 쉬워진것도 만족스럽지만 굳이 예고2라고 기대엄청하게 만들어놓고 흐름을 왕창 깨트려버렸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코나미에서 빨리 발매하라고 압박한게 아닌지 싶네요
그런건 아닌것같습니다.. 미션재배치야 압박받는것과는 상관없는일이니깐요. 아무리 7개 남짓하는 에피소드라지만 그걸 그렇게 아마추어같이 배치하다니요..ㅠ
저 50시간 했고 10시간은 서브 미션 중인데 메인이 안풀리네요 카세트 노란거 했구요 아이들 구하는가 까지 했습니다 진엔딩 보기 까지 시간이 얼마나 되시나요
엔딩이 여러개인가요? 하나밖에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100시간 이상 한거같네요
엔딩 분기를 나누어서 1차 로봇 2차 진엔딩 콰이어트 엔딩 이렇케 전 2차 엔딩이 진행이 안되서 100시간이라 ㅜㅜ
5. 매회마다 스탭롤 뜨는건 이건 그냥 미드 연출 따라한 겁니다. 그걸 아는 사람이 보면 신선한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님처럼 연예인병으로 받아들여지는 거죠(...)
재미있는 미드 한 편 봤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문제인거죠..
미드 정말 많이 보는데요, 미션마다 스토리가 동일 분량의 미드만큼(20~30분내외) 밀도가 높은것도 아니고 미드만큼의 임팩트가 전혀 없어서 그렇게 안보입니다.
코지마에 한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