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4살된 아재구요.비디오게임은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접했지만 전 희안하게 게임하는데에 집착?근성?이런게 그닥 없어서 완벽클리어를 하거나 2회차,3회차 플레이를
해본적도 거의 없습니다.오히려 1회라도 엔딩을 본 게임이 있으면 다행일까?게임을 캐쥬얼하게 즐기는 편이라서 이번 메기솔5하는데 참으로 어려웠고 길게 느껴졌네요.
다만 아이러니하게 끈기없고 어려우면 집어치우는 게임성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메기솔1,2,3를 다 클리어했었고 메기솔1,2합본이었나?아주 큰박스에 특대 한정판도 구입했었는데
4도 안했고 그외에 파생되는 다른 시리즈도 해보질 않고 띄엄띄엄 1,2,3만 클리어해서 스토리의 디테일 따위는 다 잊었었습니다.그 당시 대화집보며 하는탓에 머리에 각인이
안된것도 컸었구요 ㅎㅎ당연히 2회차 플레이 따위는 없...었기때문에 5가 나올때 그저 과거에 아주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 나왔으니 꼭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접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헤매고 죽고 하느라 고작 달성률 40%에 엔딩(콰이어트엔딩포함)봤는데도 플레이타임이 무려 104시간 ㅋㅋㅋㅋㅋㅋㅋ
이 게임이 잠입의 긴장감을 추구해서인지는 몰라도 한번 죽으면 미션을 처음부터 시작하는게 때로는 쌍욕이 나올정도의 짜증이더군요.뭐 이제 엔딩을 봤으니 이해하지만요 ㅎㅎ
여기 메기솔게시판분들만큼의 스토리를 이해하는건 전혀 아니지만 5 한편의 스토리만 대충 접해도 참으로 멋지고 웅장한 게임입니다.영화와 비교하기도 미안한 미친스테일,
코지마는 인간이 아니다!!!라고 생각될 정도의 엄청난 대사분량과 스케일,감탄을 넘어서 헛웃음이 나오게되는 연출력과 디테일...
하는내내 감탄과 감동을 하면서 했습니다.정말 이런게임,특히 요즘 일본제작사에서 이런게임이 다시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렇기때문에 챕터2가 너무나 아쉬웠고,다른한편으로는 회사의 사정때문에 이런식으로 미완성인듯한 상태로 끝내버리는 코지마프로덕션의 제작진이 얼마나 사무치게 아쉬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챕터1만 봐도 이런식으로 챕터2를 만들고 성급히 막을 내리는 짓을 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군요.정말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그래도 콰이어트엔딩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여운이 남네요.
미션46을 끝낸 뒤 나오는 엔딩은 너무나 충격적이네요.빅보스와 빅보스의 베놈,엔딩만 봤을때 느껴지는 빅보스의 비정함은 제가 여지껏 했던 메기솔1,2,3의 스네이크의 모습이
아니었던터라 충격이 꽤 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스컬페이스의 최후도 너무나도 허무하긴 하지만 이 부분은 제작진이 의도를 한 건지 급하게 마무리 짓느라 이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영화를 봐도 소설을 봐도 이런 악당이 허무하게 개죽음당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뭐...끝은 이렇게 허무하다..그래서 더 비참하다 이런의미가 있을지도...
앞으로 2회차플레이를 하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소장은 하고 있으려구요.차라리 챕터1만 내놨어도 오히려 평이 훨씬 좋지 않았을까?참...너무 아쉽네요.정말 좋은 게임성에
좋은 스토리를 아쉬운 마무리로 인해 욕을 먹게 되는 부분이요.
그래도 정말 언차티드시리즈,콜옵모던워페어1 이후로 제게는 몇년동안 해본 게임중 단연 최고걸작이었습니다.여운이 남네요.
그런데 이 게임 저만 난이도가 높다고 느끼나요?
기본적으로 1,2,3보다는 난이도가 더 높고 (노멀기준)요즘 게임중에서도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느끼는데,뜬금없지만 블러드본이 메기솔보다 훨~씬 어려운건가요?
한번 해보려고 고민중인데 이 게임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다면 과감히 생각 접겠습니다.
팬텀페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블러드본은 훨씬 어렵게 느껴지실겁니다. 스타일이 다른 것도 있지만 프롬소프트의 게임은 원래 죽어가면서 하는 게임인데 그 중에서도 캐쥬얼(?)한 편에 속한게 블러드본 입니다. 죽는 것에 스트레스 쌓이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피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맘이네요. 저도 챕터 1깨면서 정말 정신없이 플레이 했었구요. 말타고 아프카니스탄 돌아다니는것만해도 재밌더군요. 배경보면서 이사람들은 뭐 먹고 살아야 되나? 이런생각도 하고 여기에 파견되는 소련병사는 뭔 죄야? 하면서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챕터 2 넘어오면서 조금 지겨워지는 느낌도 들었지만, FOB하면서, 장비 개발 하는맛, 그리고, 디카프리오 나오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란 영화를 얼떨결에 접하면서, 스토리에서 또 불이 붙더라구요. 그와중에 손대지 않을려고 한 FOB를 즐기면서, 게임에 수명이 엄청 늘어났습니다. 매일 출석해서 명박코인 벌어야지. 병사들 관리해야지. 동물찾아야지. 식물수집해야지. 경비설정 도전해 놓고 사이드 미션하다 보면 수도없이 쳐들어오ㅏ서 같이 놀아줘야줘. FOB 신규건설해야지. 어쩔떄는 미션 하나도 깨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제 FOB에 놀러와서 놀아주다 보면 정말 게임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정말 절묘한 발랜스. 거기다가 스브스텐스 익스트림까지 언제 다 꺠나요? 볼륨은 정말 6만원짜리 게임치고 굉장히 긴 플레이 타임을 요구하는 게임입니다. 근데 사람들은 이마저도 만족못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ㅋㅋ 이상 두서없는 감상문이었습니다
해야 할 요소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죠.저는 이게 다 감당이 안될정도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