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하자드 3 리메이크가 데모로 배포되었습니다
프랑스에는 코로나 문제로 선 발매 되었구요
데모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이런저런 얘기들 많이 하십니다.
어떤분들은 회피가 생겨서 2보다 쉬워졌다 출시때는 난이도를 올려야한다.
어떤분들은 액션이 좀 부족하다 4부터 등장한 채술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 어떤분들은 좀비가 너무 안죽는다 좀비의 공격 범위가 더 커졌다.
누구에겐 쉽고 누구에겐 더 어려워지고 짜증스러워지고 평가가 완전 반대였어요
우선 이 게임은 바이오 하자드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2리메이크와 3리메이크 제작진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그들은 올드유저들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신규유저들에겐 좀 더 접근하기 쉬운 방향으로 리메이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말 그대로였습니다. 2리메이크는 2를 리메이크 한 느낌이 3리메이크는 3를 리메이크 한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당시에 2에는 회피기가 없었습니다.
저에겐 답답할 정도로 힘들었던 게임이었죠
좀비를 다 죽이고 진행하려면 탄의 압박도 인벤의 압박도 심했고
좁은길에 좀비가 여러마리 있으면 그 압박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게임들과는 많이 다르죠 총을 들고있는데도 굳이 열쇠를 얻어야하고
퍼즐을 풀어야 진행이되고 왔던길을 여러번 왔다갔다 해야하고
물론 요즘게임을 하시는 분들에겐 답답하고 짜증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바하 시리즈의 시작은 서바이벌 호러 였습니다.
말 그대로 공포 상황에서 살아남는다 라는 느낌이었었죠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주인공들은 액션영화의 주인공처럼 변해갔습니다.
제가 알던 질이 크리스가 레온이 클레어가 아닌 뭔가 다른 사람들로 변해간거 같았어요
그러다 7에 와서 다시 그 공포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후 2가 리메이크되고 정말 놀랐습니다.
내가 알던 RPD경찰서, 총포상, 농구코트, 하수도, 네스트를 정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잘 만들었고
자칫 올드해보이는 스토리도 잘 다듬어졌고
원작에서 억지스러웠던 것들을 좀 더 유연하게 보완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예전 바하2를 접했던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죠
3리메이크도 말할것 없더라구요
데모 플레이 하면서 어? 저거 원작에 있었던 포스턴데
전철은 지하철로 바뀌었구나 업타운에 소방호스로 불끄던 퍼즐이 여기로 바뀌었네
회피 시스템도 3에 느낌을 잘 가져와서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인물들도 원작에선 어색했던 성우들이 지금은
아... 카를로스가 자기 억양때문에 여자들이 관심가진다는게 저거였구나.
미하일은 좀 더 러시아 사람같은 발음이라서 좋았구요
정말 세세한거 하나까지 신경써서 리메이크 된 느낌이었습니다.
덕분에 21년만에 다시 원작을 플레이 중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 게임들은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원작을 최대한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리메이크한 버전 이라는거죠
좀 더 액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퍼즐을 줄였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
원작 팬들은 그런것들이 재미있어서 플레이 하는데
본인들이 그게 맘에 안든다고 재미없다 하시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회피기 때문에 쉬워져서 걱정이다 하시는 분들
신규 바하유저들에겐 회피기가 있어 좀더 수월해졌는데
그것때매 쉬워져서 걱정이다 하시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만큼 리메이크 잘한 게임 시리즈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수십번 수백번 플레이 하는 유저들에게 찬물끼얹지 맙시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바하 하셔요
3도 2처럼 수십,수백번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는 게임으로 나왔으면 합니다!
저도 그런 바램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