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원작만화의 오랜 팬이라서 이번작품도 뒤늦게나마 구입하게 되었네요.
전작도 클리어했지만, 너무 더디고 답답하다고 할까? 그다지 재미있게 즐기진 못했습니다.
가뜩이나 잘 죽지도 않는 대형적들의 방패막이도 짜증나고, 보스전은 정말 지루함 그 자체..
게다가 커맨드 입력 실패하면 다시금 에너지 반부터 차고 다시 시작 ㅡㅡ; 가뜩이나 지루한데, 그러면 정말 열받죠.
북두의권 팬이라서 어느정도 의무적으로 한것도 사실 있었네요.
그래서 그 전작보다도 못하다는 이번 작은 기대를 접고, 일부러 덤핑을 기다려 이번에 구입해서 즐겼는데..
해보니까 이거 웬걸! 정말 내가 바라던 스타일이야!
원작만화를 이토록 잘 재현한 게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로 원작의 스토리 텔링에 충실하다는게 최고 장점입니다.
북두의권 팬이라면 정말로 반드시 플레이하고 소장해야할 게임입니다.
물론, 팬이 아니라면 수시로 진행을 끊어먹는 이벤트와 로딩때문에 답답하시겠지만,
원작만화의 팬이라면 이만큼 감탄스런 게임이 없을 겁니다.
빵빵한 볼륨으로 원작의 스토리를 너무나도 세세하게 구현해낸 훌륭한 게임이죠.
캐릭터도 좀 더 크고 액션도 시원시원해서 전작의 답답한 플레이에 비해 훨씬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대쉬 및 전체적인 스피드업으로 게임 진행이 빨라졌기 때문에 지루할틈이 없네요. (로딩,이벤트씬 제외)
특히 회피기능 추가로 인해 보스전이 정말 재밌어졌어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늘어나고 개성이 뚜렸하다는것도 장점이군요.
단.., 제목이 '(진)북두무쌍'이 아니라 '북두의권'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오랜만에 남겨보는 게임소감입니다.
전설편을 플레이하면서 그야말로 북두의권 만화전집을 읽어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저도 최근에 PS3판 덤핑된거 구입해서 하는중인데. 멀티 들어갔더니 사람이 없네요. 협력 할때는 같이할 사람 1명 필요하고, 팀전을 할때는 최소 2 vs 2는 해야하니 3명이 필요한데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