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엄청나게 훌륭했다기보다는
구성이 완벽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얼핏보면 세력별로 나눠 큰 줄기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 같지만..
네,맞습니다. 초점이 개인보다는 지역이나 세력에 맞춰져 있죠.
하지만 캐릭터 개개인의 취급에 대해서도 완벽합니다.
전작이 개인열전의 형식이었지만 각자 중구난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정사,if를 마구 엮어서 같은 전투의 엔딩에서 동일 캐릭터의 생사가 이리 저리 엇갈려 상당히 혼잡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작은 짜 맞춘듯한 정교함이 있네요.
왜놈들이 하도 이합집산이 심해서 정신없을 정도인데
각세력장-통일장-사나다장-추가 외전장을
기가막히게 분배해서 전 캐릭터가 저 네 장소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각 캐릭터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의 동선이 단 하나의 줄기로 중첩없이 미스없이 단일하고 선명하게 이어집니다.
개인의 이야기가 집중되서 세력별 구도가 이뤄졌다고 해야겠습니다.
아무 캐릭터나 하나 붙잡고 각 장들의 등장신을 모두 모아서 하나로 이어보면 정말 빈틈없는 멋진 일대기가 탄생합니다.
요즘 들어 양게임,왜국게임 통틀어 최고의 스토리 통합성과 구성미를 느껴볼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유랑연무 스토리까지 더해지면...
잡지에서 꼭 전 해석 해줘야될 것 같습니다. 그거 보시고 한번 더 하시면 재미가 배가 되실 겁니다.
동감입니다. 세력별 시나리오이면서도 캐릭터별로 등장 스테이지를 모으면 개인별 무쌍연무도 만들어 질 수 있겠더군요. 한 캐릭터를다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좋고 기존작에서보다 훨씬 역사에 충실한 묘사를 해서(미츠나리는 어떻게 해도 행복할 수 가 없더군요) 꽤나 집중해서 보게 됩니다. 일본어를 잘 몰라서 여러번 플레이하긴 하지만... 무쌍연무 구성은 만족스럽습니다.
네,말씀대로입니다. 흩어놓은 퍼즐을 맞춰보니 멋진 그림이 그려진 느낌이네요~ 과정은 미화지만 결과는 역사대로라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무쌍 시리즈가 더이상 사골소리 못들을 정도로 발전해가고 있네요 ㄷㄷㄷㄷㄷ;;
정말 뭔가 쌓이고 쌓여서 더 좋은 쪽으로 가는 느낌입니다.
각 스테이지이서 메인과 파트너로 선정한 캐릭터에 따라 돌입 전 진지회화가 달라지고 또 시나리오 별 상황 전개나 대사패턴이 변하는것도 크죠, 별거 아닌거 싶은데 결국 스테이지별 셀렉 가능한 캐릭터를 전부다 해보게되는 매력 ...
말씀하신것도 은근 크더라고요. 잘 조합해서 다 시험해봐야 할 것같습니다.
사나다의 장이 천목산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고....(천목산에서 다케다 카즈요리 자살, 다케다 멸망) 우에스기의 장에서 '미츠나리 패배' 소식 이후 전황이 급격히 달라지고, 이후 기마철포대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고... 마사무네가 흥분할 때마다 옆에서 안경을 쓸어올리며 냉정하게 조언하는 코쥬로를 보고.... 마츠나가 히사히데가 노부나가가 탐냈다던 명기. 히라쿠모노챠가마(平蜘蛛茶釜)에 폭탄을 넣고 불을 땡기는 장면을 보고... 과묵하지만 어머니가 카케토라를 예뻐하는 것을 보고 살짝 질투하는 카케카츠를 보고.... 시나리오 구성 및 인물묘사 및 갈등구도를 참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 1인입니다...^^
네,말씀대로 구성도 그렇지만 그걸 받쳐주는 인물의 성격과 관계도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10년 전부터 함께 전국무쌍을 즐겨하던 친구가 동양사학을 전공한 관계로 일본전국사에 대해 들은 것도 많고 혼자 찾아가며 공부한 것도 있고....해서 이번작의 시나리오가 무척 잘 구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바처럼 잡지에서 이 내용을 해석해주면 게임의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동감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이 나오토라를 빼고 코마키 나가쿠데 합전부터 이이 나오마사를 집어넣는 것. 혹은 사카키바라 야스마사를 포함시키는 것. 사나다의 장을 분리한 김에 다케다의 장에 바바 노부후사 혹은 야마가타 마사카게를 포함시키는 것. 킨키의 장에 가모 우지사토를 넣고, 오다의 장에도 포함시키는 것. 등입니다. 타치바나 도세츠, 다카하시 소운 등은 활동의 시간적 제약으로 스테이지 구성이 어려울 것 같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이 나오마사 - 천목산 전투~세키가하라 전투, 사카키바라 야스마사 -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스테이지 동일 바바 노부후사 - 다케다 신켄과 스테이지 동일 + 나가시노 전투 야마가타 마사카게 - 시나노 전~나가시노 전투 가모 우지사토 - 킨키의 장에서 록가쿠 멸망~히데요시 정권의 규슈정벌 .....이렇게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다른 캐릭들도 많지만....굵직한 무장으로만 간추려서)
저도 좀 욕심이 있다면..이야기의 시작점을 오다로 잡는 느낌이 있는데 오닌의 난을 시작으로 전국시대 개막했다는 분위기를 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호소카와 가쓰모토와 야마나 소젠을 등장시켜서 무로마치 막부를 사실상 붕괴시키고 호조 소운을 등장시켜서 최초의 센고쿠다이묘를 내세우는 걸 기점으로 아마고 츠네히사와 사이토 도산으로 저변 넓히고 노부나가에 연결시켜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바노부후사를 세운다면 다케다쪽 이야기가 더 풍부해지겠네요. 가이 이야기의 막을 내리는 역으로도 적격이고요. 성능은 최강급으로~~ 아예 유키무라 무예쪽 스승 포지션으로 연출하면 재미있겠습니다.
호소카와 vs 야마나...의 고료 전투로서 시작된 오닌의 난. 이후의 이세(=호조)의 이즈 습격..... 전국시대의 시작부터 게임에서 다뤄졌으면 하시는 바램이로군요...^^ 일본 전국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신 분을 봐서. 무척 반갑습니다.....^^
맹장전이나 다음작에서는 도쿠가와는 나오마사나 마사노부 타케다는 마사카게, 코사카단죠 우에스기는 카케이에나 사다미츠 처럼 전략가나 문신 계열들도 추가해줬으면 하네요 오닌의난은 현재 나온 무장들을 연결시키기엔 좀 무리... 이세 신쿠로나 나가이 노리히데, 아마고츠네히사까지나오면 흔히들 말하는 전국3대효웅이 다등장하기는 합니다만... 그렇게되면 요시모토처럼 시나리오 배분상 광속퇴갤하거나 유키무라처럼 태어나기도 전부터 전장에서 활약하는 놈들이...
비사문천님/요즘 진삼보니 이야기 확장 크게 하더라고요. 그래도 기존의 무장들과 별 무리없이 섞이는 것보고 조금 더 이야기를 다채롭게 잡아봐도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
우지야스님/그 말씀도 맞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진삼7처럼 다른 세대 이야기의 도입으로 이야기의 신선함과 볼륨감을 더 풍부하게 살릴수도 있습니다 .전국무쌍의 큰틀이나 주요 순서가 지금까지 바뀐적이 없거든요. 기존 진영의 인물들 늘리는것도 좋지만 그럼 개인별 스토리 지분은 더 빠져나갈 겁니다. 병풍이 늘어난다는거지요. 캐릭터들끼리 대면 못하더라도 시리즈에서 없었던 이야기를 확장시키면 흥미도 늘고 광탈되는 초기 캐릭터도 살리고 무엇보다 타이틀에 걸맞는 시대상을 체현시킬수 있습니다. 아마 언젠가는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삼과는 반대로 아무래도 뒤의 이야기보다는 앞의 이야기쪽이 더 흥미로우니까요~
연결만 잘 시키면 좋을것 같긴해요 확실히 지금 이시리즈는 잘생각해보면 전국무쌍이라기보다 아즈치·모모야마무쌍이니 ㅋㅋㅋ 진삼의 진나라처럼 분위기 전환식으로 가는것도 좋겠네요 으... 근데 코에이의 행보를 보면 후반기인물들을 더 밀어줘서...
전 일어을 몰라서 시나리오는 전혀 모르겠네요 게이머즈만 기다리는중 ㅠㅠ
게이머즈에서 정말 완전해석 나오면 좋겠네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해서 드라마적인 재미도 상당해서 이번작 스토리모드는 정말 맘에듬
전무중에서는 최고고 진삼6,7과도 견줄만 한 것 같아요.
아, 근데 왜 맨날 혼노지의 변 이벤트는 자꾸 손발 퇴갤요..... 이번에도 너무 손발 퇴갤임...차라리 좀 역사대로 미츠히데가 마지막에 독해져서 노부나가 못죽여 안달나는 방향으로 좀 가주지.....맨날 이건 뭐 존나 사랑하니까 내가 가질거야 라는 느낌임......게다가 야마자키 전투 이후에 노부나가 뜻대로 했다는 식으로 풀어가는것도 별로임..... 그리고 도쿠가와도 너무 유비화 시켜서 이건 뭐 현자급으로 만든게 좀....차라리 1편 도쿠가와 처럼 표정도 좀 얍삽하게 가주지.....도쿠가와는 너구리라 그게 더 어울릴거 같은데.....
4, 혜자 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