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슈로대 쉬었다가 VXT했을 때는 알파시리즈에서 연출이 좀 바뀌었다는 정도의 느낌밖에 없었습니다만
이번 시리즈는 시스템 면에서 상당히 신경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인터미션 부분에서의 변경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냥 센 전함이 나오는 건 이미 알파에서 마크로스 참전할때부터 겪었던 일이라 그런지 VXT는 그냥 알파시리즈 진행하듯이 깼습니다.
'전함 = 센 유닛'이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번에 추가된 저 AOS를 통해, 1회차에서 진정한 의미로 전함 중심의 플레이와 유닛 중심의 플레이가 구분되는거 같아 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호평하고 싶은 부분이 여기의 에리어 셀렉트 부분입니다.
VXT할때 좀 실망했던게 슈로대시리즈의 분기선택은 그냥 '우주로간다/지구로간다'수준의 단순 선택지만 제공하는 수준이라 정말 이양반들은 윙키에서 발전이 없구나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스토리를 따라가는게 아닌 뭔가 전장을 옮긴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에서 좋네요.
중간에 슈로대를 꽤 오래 안했던지라 비슷한 시도를 했던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히 연출이 좋아진 것 뿐만이 아니라 기본 틀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재미있는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T할때까지만 해도 그냥 4차 하듯이 유닛 EN부터 키웠습니다만, 이제 슬슬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반면 다른 전함은 들러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