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파판을 너무 재밌게 즐겼던(20여년전 FC판) 사람으로 다시금 파판을 즐기며 제가 알아낸 내용이
모르시는분들이나 궁금하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1. 숙련도는 행동 포인트에 따라 필요 턴 숫자를 많이 요구 합니다.
(Ex : 백마는 낮음. 도적은 매우 높음. 따라서 도적이 숙련도 올리기가 훨씬 쉬움)
또한 한번의 전투로 올릴 수 있는 숙련도는 무조건 1입니다. 누적이 되어도 결국은 숙련도를 99만들기 위해서는 98번의 전투가 필요합니다.
(Ex : 숙련 올릴 케릭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고 혼자서 방어만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모두의 숙련도를 같이 올릴 생각이라면 방어 커맨드를 적극 활용하세요. 전진, 후퇴로는 숙련도가 안오른다는 이야기도 있고해서 비추천입니다.
가장 처음 던전의 고블린에게서 방어만 하는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방어가 없는 직업은 학자로 조사한거나 도둑으로 훔친다거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레벨업의 요령은
첫째, 저처럼 빠른 진행을 위해 레벨 노가다는 나중에 무기를 얻고나서! 라는분은 후반에 바하무트 잡고나면 좀 막막해집니다.
크리스탈 타워의 일반 잡몹에게 맞으면 거의 빈사상태가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가장 생명력이 낮고 효율높은 경험치를 주는 바하무트 던전이 좋습니다.
둘째, 난 후반인데 렙올리기가 너무너무 지겨움! 이신분은 고대인의 미로에서 적을 소환하는 몬스터를 위주로 소환된 몹'만' 잡아줍니다.
그럼 무제한 소환인데 그 무제한으로 나오는 소환몹이 경험치를 줍니다. 그걸 계속 소환하게 반복하면 어마어마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죠.
경험치를 한캐릭에게 몰빵하신다면 나머지를 전멸시키고 혼자 몹을 잡아주시면 여태 쌓은 경험치가 몽땅 들어옵니다.
4명이 다 살아있다면 1/n이 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주세요. 크리스탈 타워에서도 소환 몬스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3. 이것저것 키워본 결과, (땅의 크리스탈 습득 이전) 나이트, 도적, 음유시인, 백마도사, 풍수사, 학자가 효율적으로 빠른 시나리오에 도움을 줍니다.
음유시인 - 파티원 전체 회복, 프로텍션, 버서커로 보조버프로서도 훌륭할 뿐더러 HP가 높은 적의 수치를 유추해 볼 수 있는 파멸의 노래도 좋습니다.
후반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좋은 직업입니다.
나이트 - 빠른 스토리 진행(30렙 이전에 크리스탈 타워 진입했습니다.)을 하는 제 경우엔 알테마웨폰을 장착시켜주면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튼튼한 체력과 안정적인 공격력이 나이트의 장점입니다. 빈사의 동료를 지켜주는 스킬도 한몫합니다.
도적 - 모든 마스터 카드를 얻지 않을 경우 직업 숙련을 딱 71까지 찍어주시면 오딘에게 용기사 무기인 궁니르(궁그닐)을 훔칠 수 있습니다.
알테마 웨폰보다 약간 떨어지는 데미지로 빠른 스토리 진행에 굉장한 도움을 줍니다. 저는 초반에 시나리오를 왕창 진행해버리고 후반에
노가다를 하는 타입인지라. 도주 스킬로 바하무트 동굴, 도르의 호수(레비아탄or리바이어선), 인빈시블을 얻었던 고대의 유적(?)뿐 아니라
분열하는 몬스터가 왕창 나오는 던전에서 단 한번의 전투없이 보스와 마주할 수 있을정도 였습니다.
(Ex : 음유시인이 방어의 노래, 도망, 도망, 도적이 도주를 해주시면 튼튼하게 맞으면서 도망이 가능합니다.)
백마도사 - 힐과 상태회복, 부활등의 커맨드로 파티에서 꼭 있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진행이 가능하긴 하지만 효율면에서
굉장히 고효율을 보여주는 직업으로 후반에 업그레이드 직업인 도사로 잡 체인지를 추천 드립니다.
풍수사 - 후반가면 버려지는 도둑같은 직업인데 마나소모나 횟수제한이 없는 지형을 이용한 강력한 공격을 합니다(Ex : 쉐도우 플레어)
빠른 진행에 도움을 주기는 하나 과거FC에 비해 몹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타직업의 숙련을 위해서라도 저는 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파판3의 특징상 표기 데미지 표기 숫자는 9999네자리로 뜨지만 실제론 다섯자리인 99999입니다. 타직업의 강력함에 비해 데미지가 떨어지니
숙련 마스터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학자 - 아이템을 사용했을때 (봄의 오른팔 이라거나 혹은 하이포션) 거의 두배이상의 효과를 보여주는 특수한 능력이 있습니다.
조사하다.로 적의 약점과 생명력을 알아볼수 있고 적에게 걸린 이로운 상태이상을 해제 합니다.
하인, 리바이어선, 불의 크리스탈 샐러맨더. 물의 크리스탈 크라켄 등등 시나리오 상의 보스몹을 쉽게 클리어 하게끔 해주긴 하나
후반에 가면 그닥 쓸 일이 없는 캐릭이 되죠. 물론 취향입니다.
바이킹 - 바로 아랫글의 답글에 적힌 세이밥쨩님께서 활용도를 설명해주는 탱커 직업입니다. 나이트보다 튼튼하며 보스전 전용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직업이긴한데.
제 취향은 후반 양파검사라서 철거인 이외의 활용도를 찾기 힘든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땅의 크리스탈 얻은 후에는 후방라인에서도 강력함을 발휘하는 (대신 돈이 많이 드는) 닌자나 강력한 소환마법을 구사하는 마계환사,
레벨업시 전직업중 가장 높은 생명력을 9999포인트까지 올려주는 공수가(물론 데미지도 강력합니다. 노가다를 위해서는 50렙 미만에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회복의 필수인 백마법의 완결 직업인 도사정도가 후반에 쓸만 합니다. FC판을 해보셨던 분들은 아실 수 있는 과거의 현자는 그냥 잡캐가 되었습니다.
소환마법도 마계환사가 아닌 환술사의 마법을 써야하고 마법횟수도 많지 않을뿐더러 백흑마법을 다 쓸 수 '만'있는 궁극적 잡캐입니다. 매우 비추천.
4. 모그넷 이벤트 - 철거인 이전까지의 내용을 적어보자면 스토리진행에 따라 편지가 계속 날아옵니다. 순서변경을 통해서 케릭을 바꿔주어야만
모든 편지를 읽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진행을 했는데 왜 편지가 안오지? 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잡다한 편지 이벤트의 조건.
[1]보물 상자 획득률 80프로 이상.
[2]금단의 땅 에우레카 혹은 크리스탈 타워 진입경험.
[3]봉인된 소환수 오딘, 리바이어선, 바하무트 입수.
[4]단 한개의 직업이라도 숙련 99를 만들고 직업카드 및 직업 무기 입수.
보통 크리스탈 타워 진입 후에 철거인과 알테마 웨폰까지 얻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용기사의 궁니르, 나이트의 알테마웨폰은 정말 강력합니다.)
이벤트의 목록은 양파검사 얻기, 알테마웨폰 입수, 철거인과 전투인데 라이트 유저시면 철거인은 건너뛰시고 시나리오 진행만으로 알테마웨폰을 얻습니다.
양파 검사 얻기 - 가장 최초로 얻을 수 있는 모그넷 이벤트. 토파파에게 네번째 편지로 아이들이 행방불명 되었으니 마을로 와달라고 합니다.
대화를 마치고 제단의 동굴로 ㄱㄱ. 가면 아이들이 잡몹에게 잡혀있는데 (정말 별거 아닌 몬스터니 긴장 마시고) 구해주면 크리스탈 조각과 함께 양파검사 겟.
*양파검사는 93렙부터 99렙까지 다 키웠을 시에 최강의 힘을 발휘하나 보통 완전 클리어를 노리지 않는 분들에게는 그저 쓰레기 직업입니다.
스탯의 증가폭이나 능력치가 정말 어느직업에 비해도 쓰레기입니다만 만렙이 되었을 경우 백흑마법을 모두 사용하며 가장 강력한 공력력과
무시무시한 양파셋트를 장비할 수 있는 무서운 직업이죠. 하드 유저들 중에서도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므로 꺼려하시는 유저분이 계실만큼 강력하지요.
*알테마웨폰 입수 - 사라 공주에게 편지가 와야 합니다.
펜던트를 고쳐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오면 사슨성의 오른쪽 탑 꼭대기에 있는 사라공주에게 가서 펜던트를 받고 타카에게 가서 수리불가라는 말을 듣고 난 후에
사로니아 북서쪽(도서관이 있는 마을)에 가면 여자 대장장이가 있습니다. 말을 걸면 수리 완료. 대장장이는 답례는 필요없고 전설의 금속에 도전해보고 싶다 합니다.
(이후에 꼭 필요한 조건은 타카의 편지 "전설의 금속 오리하르콘"과 시드의 편지 "집의 지하에!" (몬스터가 있단 소리죠) 라는 편지를 받으면 오리하르콘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 됩니다.)
일단 사라공주에게 고친 펜던트를 돌려주고 시드의 집(카난 마을)로 향하면 지하에 몹이 있답니다. 가뿐하게(정말 약함.) 처리해주면 오리하르콘 입수.
시드에게 다시 말을 걸고 오리하르콘을 다룰 수 있는 실력이 있는 대장장이를 만나러 갑니다.
인빈시블을 타고 갈 수 있는 팔가버드에 가면 대장장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대화 후 알테마 웨폰 입수. 엄청난 스펙의 무기이니 스피드한 진행을 원하신다면
번거롭더라도 꼭 구하시길 바랍니다. (Ex : 에지간한 무기와는 비교가 안될 스펙.)
*철거인과 전투 - 솔직히 비추천입니다. 끝장볼거 아니시고 가벼운 마음이라면 그냥 얼굴만 보고 꺼버리세요. 엄청난 맷집과 어둠의 구름 따윈 비교도 되지 않는 데미지.
바이킹 전술이나 양파 검사, 혹은 잘 조합된 강력한 파티가 아닌 경우에는 그냥 끔살당합니다. 하지만 모든 몹을 잡지 않으면 만족 못하는 유저(저포함)분들.
만나기 위해서는 4인의 할아버지들에게 용사의 마음가짐이라는 네번째 편지를 받아야 하고 알스 왕자에게 "사로니아의 전설"이라는 네번째 편지를 받아야 합니다.
편지를 받은 수엔 미니맵을 켜시고 가장 아래부분 왼쪽 구석을 기준으로 우로 5번째칸, 위로 두번째칸(좌표로는 5,2가 되겠죠.)에서 노틸러스로 잠수하면 해초가 있습니다.
해초에 다가가면 "???"라는 던전으로 입성가능. 철거인과 만나서 멘붕 후에 뭔가를 얻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걍 싸워보는거죠. 이기면 메탈 카드(그냥 기념품)를 얻고
칼한자루가 꽂혀있는데 말걸면 다시 무제한으로 철거인과 전투 가능하나 그런거보단 걍 삼색용 잡으면서 양파셋 모으는게 낫겠죠.
철거인 패턴 : 기본적으로 4회 공격인데 평타 3번. 메테오 한번이긴 하지만 바이킹이 없다는 기준하에(있으면 평타는 바이킹이 몰빵으로 버텨주겠죠.)
대부분 튼튼한 셋팅이라면 도사의 회복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허나 후반에 일정수치 이하로 생명력이 내려가면 평타3번. 전체 칼베기를 사용합니다.
어마어마한 데미지로 도사조차 풀회복이 불가능 하므로 음유시인의 회복의 노래로 보조해주거나 각종 아이템으로 버텨내기를 하셔야 합니다.
'일정수치의 생명력'이 애매해지는데 이걸 알아내는 방법은 음유시인의 "파멸의 노래" 데미지가 9999가 박히다가 갑자기 9999보다 데미지가 덜 들어가는 순간.
(음유시인 "파멸의 노래"는 상대방의 생명력이 많을수록 강력한 데미지를 줍니다.) 전체 칼베기를 사용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5. 자잘한 시나리오상의 보스들은 특정 효과에 굉장히 나약합니다.
공중의 몬스터(Ex : 바하무트)라면 궁니르를 장착한 용기사의 점프 두어방이면 쪼렙이라도 잡을 수 있고
부유대륙의 보스몹이라거나 이런 몹들은 학자로 강한 아이템을 약점에 맞게 사용하는것(Ex : 리바이어선에게 학자가 사용하는 전기계열 아이템)만으로도
쉬운 클리어가 가능 합니다. 굳이 스토리 후반부도 아닌데 빡시게 렙업 노가다를 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지요.
6. 숙련 마스터를 할 경우, 대장장이를 찾아가면 직업 카드와 함께 직업에 맞는 궁극의 무기를 줍니다.(직업별로 효과도 꽤나 강력한 편)
숙련 마스터를 하고 대장장이를 찾아갈 경우, 동시에 두세캐릭으로 가는 것은 비추. 한번에 하나만 얻을 수 있고 숙련 마스터를 하고 직업을 바꿔서가면
아이템과 카드를 주지 않습니다. 물론 사로니아 도서관이라거나 팔가버드가 아닙니다.
랜덤으로 출몰하는데 출몰장소라거나 조건이 일정치가 않습니다.
[1]기잘마을 초코보가 있는 집.
[2]회복의 숲 입구.
[3]울마을 우물 내부.
[4]사슨성의 우측 탑 3층 내부.
[5]드워프의 동굴 지하호수 앞.
[6]사로니아 성 지하2층.
[7]레프리트 마을 숨은집.
파티원 중에 꼭 선두가 받는것은 아니고 숙련 마스터가 있으면 받을 수 있으며 여러명의 숙련 마스터가 있다면
가장 선두에 가까운 숙련 마스터에게 카드와 아이템을 줍니다.(찾으러 다니며 노가다하란 이야기죠.)
확률이 가장 높은지역은 1번부터~4번이 되겠습니다.
(Ex : 울마을과 사슨성을 와리가리 or 기잘마을과 회복의 숲 와리가리)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내용이 많네요 대장장이 노가다는 회복의 숲이 편했던걸로 기억합니다 ㅊㅊ
추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재밌게 하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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