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시리즈 퀘스트 클리어만 하고 나서 좋아하는 곡들 좀 건드리고 온라인도 건드리고 캐릭터도 다양하게 키워보다가 이번 주말 3일 집중해서 모든 퀘스트를 끝냈습니다.
리듬 RPG라곤 해도 몇몇 퀘스트는 정답을 알고 했을때랑 맨땅 헤딩했을 때의 난이도가 너무 차이가 나서 어떻게 보면 퍼즐 게임 같은 느낌도 있네요ㅋㅋ
가능하면 캐릭터 원래 성능만으로 깨보겠다고 몸 비틀며 했는데, 결국 잘 안돼서 능력치 강화는 안하더라도 어빌리티 책들은 좀 썼습니다. 티나, 유나, 에이스에게 루인을, 녹티스, 마테리아에게 브레이브를, 클라우드에게 도발을, 스피리터스와 로크에게 인핸스를 붙여줬네요.
다른 분들처럼 저도 퀘스트 진행에 필수다 싶은 캐릭터를 추천해보면
-티나 + 루인: 말이 필요없는 필수 캐릭. 보스전만 따지면 기대 대미지가 샨토토보다 낮지만 티나의 연속마법은 처음부터 발동하기 때문에 루인만 달아주면 샨토토보다 훨씬 효율과 범용성이 좋습니다. 지금 다시 플레이하라면 샨토토 아예 안키우고 티나한테 경험치를 몰아줬을 것 같네요.
-유나 + 루인: 마찬가지로 필수 캐릭. 다만 세번째 슬롯이 애매한데 전 루인 달아주고 딜 보충시켰습니다. 응원은 첫번째 소환에만 적용된다고 하더라고요.
-녹티스 + 브레이브: 물리쪽 필수 캐릭. 골베자 4천왕, FF7AC 세피로스처럼 보스전 세번 이상 나오는 퀘스트엔 무조건 데려가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팬텀 소드, 즉시 공격 넣어주면 남은 한칸이 조금 애매한데 전 브레이브 달아서 더 강화했습니다.
-스피리터스 + 인핸스, 마테리아 + 브레이브: 보스전 대미지 증폭용 서포트 필수 캐릭. 여기에 각각 인핸스랑 브레이브까지 달아주면 효율이 더 올라갑니다.
-아프마우: 마법 어빌리티 필요 트리거를 줄이는 최적화랑 마법 대미지를 올려주는 페이스 덕분에 웨이브가 많은 퀘스트의 마법 파티에 넣어주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슬롯 하나가 애매한데 항상 넣는 캐릭은 아니라 그냥 때에 따라 적당히 바꿔가면서 썼습니다.
-에이스 + 루인: 루인을 달아주고 나서야 진가를 안 캐릭터. 덱 오픈에 아프마우, 필요에 따라 라이트닝2까지 넣으면 과장 좀 보태서 루인이 평타 수준으로 나갑니다. 다른 분들 소감엔 안보이던데 얘도 게임 편하게 하려면 거의 필수캐라고 봅니다.
-클라우드 + 도발: 바람 속성 + 보스전 필살기만 두개를 가진 티나의 물리 버전같은 느낌. 보스전에서 혼자 때릴거면 버서크, 다른 캐릭터와 함께 때릴거면 도발이 더 좋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냥 클라우드는 버서크 쓰고 도발 줄거면 마테리아 주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바츠, 람자, RK 주인공, 윌: 흉내내기 요원들. 최소 2명은 골라서 키워두면 반드시 쓸 곳이 있습니다. 특히 바츠는 바람 + 물리 어빌리티 면에서 범용성도 좋습니다.
-리디아: 소환 대미지를 올려주는 환수계에서 얻은 힘 하나 때문에 몇몇 소환 강화 퀘스트에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아라네아: 보스전 무제한 필살기 + 1회용 필살기를 가지고 있어서 녹티스랑 함께 쓰기 좋습니다. 마지막 한칸은 버서크가 있긴 한데 브레이브 달아주면 더 좋을것 같네요.
일단 여기까지가 퀘스트 깨는데 필수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들이고, 나름 잘 쓰긴 했는데 다른 캐릭터로 대체 가능할 것 같은 캐릭터들을 뽑자면
-파리스: 이도류 + 선제 공격 조합으로 잡몹 많이 잡아야 하는 퀘스트의 물리 파티에서 활약합니다.
-릴리젯: 보스전 많은 스테이지에서 얼음과 바람 속성 약점 만들고 시바 소환하는 방식이 꽤 쓸만했습니다.
-가넷: 소환이 중요한 퀘스트라면 마나 시드와 알렉산드리아의 가호를 조합하면 유용합니다.
-라이트닝2: 어빌리티 필요 트리거를 줄여주는 오버소울을 아프마우랑 조합하면 잡몹 청소 필요한 퀘스트가 엄청 편해집니다.
-로크 + 인핸스: 게시판 공략 보고 God in Fire 깰 때 단 한번 썼습니다.
-스퀄: 보스전 얼음 속성 필살기 + 보스 침묵으로 상태이상 방지.
-카오스: 무속성 버전 클라우드.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도발을 달아주면 밥값 잘 했을 것 같네요.
-엑스데스: 그라비가 때문에 딱 두번 썼습니다. 12 야즈마트 퀘스트에 그라비가 + 흉내내기 세명 조합은 무슨 치트키급이고, 9 입센성 퀘스트의 1웨이브 치우는데도 잘 썼습니다.
-지탄: 안키우다 마지막에 가서 쓰기 시작한 캐릭터. 파밍용 캐릭터인 지탄, 유나2, 파인, 프란, 리쿠, 유피 중 스킬셋이 가장 좋은게 지탄이고, 추가로 프란이나 파인 중 하나를 키워서 붙여주면 보물 퀘스트는 충분합니다. 리쿠와 유피가 레어템 확률을 올려주긴 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지탄을 더 키우고 책으로 레어 카드/소환수 스킬 붙여주고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갈러프, 아셰, 야슈톨라2: 2라운드에 물리/마법/마법으로 전체 필살기를 날리는 캐릭터. 사실 아셰, 야슈톨라2 역할은 그냥 루인 달아준 티나와 에이스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카인: 보스전 번개 속성 필살기. 근데 딱 그런 퀘스트에만 썼습니다.
퀘스트가 목적이라면 캐릭터를 모두 키우는 것 보단 꼭 필요한 몇명에 경험치를 몰아줘서 스타 레벨을 올리는게 훨씬 효율적이겠네요.
그래도 티나, 유나, 녹티스같은 몇명을 빼면 플레이 소감의 추천 캐릭터가 다양하게 나오는게 나름 전략성있게 잘 만들었다 싶습니다.
앞으론 일일 추천곡이나 깔작대면서 DLC 기다려야겠네요.
슬슬 퀘스트 깨려고 했는데 스킬북 먹여서 파티 짜 봐야겠네요 ㅎㅎ 정성글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스킬북 적당히 써주는게 캐릭터 능력치 강화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더라고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