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과 음악 아주 좋습니다. 14부터 느낀건데 이 PD와 작곡가 조합은 음악 활용을 정말 잘합니다.
스토리도 최근 파판 시리즈 중에서는 복선회수도, 전개도 깔끔하다고 느꼈습니다. 왕도적이지만 맛있게 잘 만든 느낌.
주로 악평이던 전투나 성장부분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성장도 계속 소환수 늘어나고 어빌리티 늘어나니까 하나하나 쓰는맛도 나쁘지 않았구요,
전투 쉽긴한데 적당히 긴장감 있습니다. 그랑블루판타지 리링크나 갓오브워 스토리 밀 때랑 비슷한 수준이었네요.
아쉬운 부분은 지금까지 파판이 줬던 충격적인 무언가가 없다는 겁니다.
여러모로 악평을 들었던 13,15에서도 컨셉적인 부분은 파격적이었고 게임을 시작할때 설레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파판16은 그런게 없이 처음부터 계속 무던하게 재밌지만 파판16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잘 없습니다.
어찌보면 파이널 판타지14에서 보여줬던 안정감이 16에서도 느껴졌다는 건데
이게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줘야하는 넘버링 시리즈의 감성에는 조금 멀지 않나 싶습니다.
여러부분 신경써서 만든 티가나고 적당히 재미는 있지만 너무 무난한 재미를 보여주었던 파판16, 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소환수씬 파격적이지 않나요? 성인판, 데매크액션 등... 전 러브스토리가 서사가 적어서 좀 실망이긴했지만.
소환수 씬이 소름돋게 좋긴했는데 갓오브워나 파판14 파판7리멬에서도 이런 식의 연출은 종종 있는편이라 혁신적이라 느끼진 못했네요
소환수 씬 빼곤 솔직히 볼거리가 없어요 흘러가는 분위기도 되게 루즈하고 파판은 항상 뭔가 임팩트가 있었는데 그런게 전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