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트라문 버전 플레이중인 유저입니다.
도감 스탬프 찍고싶어서 싱글, 더블 도전하던것이 어느덧 멀티까지 와버려서 달성했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ㅠㅠ
전 닌텐도도 한개고 같이할 친구도 없는 찐따라 NPC 칭구와 함께혼자 했습니당
이미 깨신 유저분들도 많으시지만, 저 또한 많은 실패와 재도전을 거쳐 겨우 따낸것이 너무 감격스러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도전하면서 제가 느낀 소소한 점들이나 미세먼지 팁을 몇가지만 나열해 보겠습니당..
우선 클리어 인증부터..
참 신기한게 아이템 보상같은것 보다도 저 스탬프 도장 찍히는게 너무 받고싶어서(..) 달성했네요 업적 보상 이런시스템 참 잘만들어 놓은것 같습니다..열받지만 계속
하게 만들더군용.. 그리고 플레이시간을 잡아먹는..
만약 PGL이 없었다면 아마 전 안했을것 같습니다 ㅎㅎ.. PGL 좋더군요 실전용 육성개체 안만들어도 도전할수 있게 해주니 참 좋더라구요.
물론 파트너에 맞는 포켓몬과 기배, 아이템 등등을 선정하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실전개체 만드는 수고에 비하면 감사하죠..
실패의 흔적들 쌓인 BP...
참 많이도 실패 낙방했습니다. 질때마다 열받아서 왜 졌는지 알아볼려고 영상찍었는데 저긴 31번이지만 안찍은것 까지 다 합치면 50~60번은 넘게 도전한것 같습니다..
제 파트너는 슈퍼싱글 30차전에서 만난 민진이었습니다. 메가 엘레이드와 스카프 한카 이정도면 같이 할만 하겠다 싶더라구요..
멤버들도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첨엔 다른분들 공략보고 카푸나비나나 메가 보만다나 뭐 여러가지 시도해봤습니다 토네로스 카푸꼬꼬꼭 분화 블레이범 와자몽 뭐 오만것 다 써봤습니다. 심지어 사진의 멤버들 똑같이 했는데 기배가 달라 30연승에서 떨어진적도 있었구요..
클리어 당시 제 포켓몬은 겁쟁이 성격 카푸꼬꼬꼭 전기 z들고 갔었고 조심스러운 성격 철화구야 돌격조끼 들고 갔습니다. 특공형이라 적을 해치울때 마다 특공이 강해지는 공격적인 아이였습니다.
주요 전술은 카푸꼬꼬꼭이 필드를 깔고 보정받아 번개z기술을 써서 선출 포켓몬을 잡는다. 이때 타깃은 엘레이드에게 걸리적 거리는 놈들 1순위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땅, 독타입 등 약점잡히는 놈들이 보이면 볼트체인지로 깔짝 데미지 입히고 철화구야로 교체하는 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번개는 거의 안썼습니다 그냥 쓰면 명중률..아시죠? ㅎㅎ... 다만 공중날기나 뛰어오르기? 프리폴 이런거 써서 공중에 뜬 놈들 잡을때는 번개로 재미봤습니다.
철화구야는 뭐 카푸 약점 받이와 트릭룸 보험용, 적을 잡을때마다 쎄지는 특공형 비스트 부스트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한카리아스 팀킬 지진도 안받고 페어리도 잘잡아서 아군도 잘 지켜주는.. 좋습니다 철화구야. 돌격조끼로 특방도 올라가서 오래 잘 버티면서 쎈 친구였습니다.
배틀트리는 저같은 초보자 분들에겐 이런 OP 사기 포켓몬들이 가장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쉽고 쎄잖아요 ㅎㅎ..
잡담만 한것같아 죄송합니다 ㅎ 올라가면서 느낀점들도 적어보겠습니당
1. 제일 중요한건 멤버 구하기
제 포켓몬보다 더 중요한건 파트너의 포켓몬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조작하는게 아니니까 최소한 성능이라도 빵빵한 친구들이 필수인것 같습니다. 이전에 같이 한 민진은 엘레이드에 메가 파비코리였는데.. 물론 제 실력이 딸리는 것도 있었겠지만 진짜 30연승 올라가면서 부터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더 빠르고 쎈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슈퍼 싱글을 열심히 돌리시면서 좋은 파트너를 선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네임드 난천, 민진 등의 포켓몬이라도 어떤 포켓몬이 어떤 아이템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파트너를 먼저 선정하고 거기에 맞춰 제 파티원을 짰습니다(..)
슈퍼싱글 40연승~50연승 이상부터는 일반 트레이너도 전설이나 준전설에 필적하는 포켓몬들, 메가진화몬을 들고 나오니 네임드를 구하는게 너무 힘들다 하시면 일반 트레이너 (고층)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2. 배틀 시 생각나는 점
보통 고스핏 고화력 포켓몬들 들고 많이 가실텐데 저는 트릭룸 쓰는 놈들이 제일 싫었습니다. 혹시 도전하시게 되면 야도란, 데스니칸, 동탁군 이런 탱킹 딴딴한 놈들을 보게되면 왠만하면 얘내들 먼저 고화력 기술로 조져놓는게 좋습니다 . 트릭룸 깔리면 고스핏 파티는 진짜 엄청 말려요.. 저같은 경우 카푸꼬꼬꼭 10만볼트 들고 z기술 써도 데스니칸 못잡길래 번개 들고 z기술 써서 한방에 잡았습니다 트릭룸 너무 싫었어요 진짜로...
파트너몬은 상대 포켓몬에게 2배 혹은 4배 등의 효과적인 위력을 입힐 수 있는 대상을 최우선으로 때리는것 같습니다. 이를 잘 이용해서 같이 한놈을 집중적으로 팰지, 아니면 스피드와 딜 모두 충분해서 이 친구 혼자서도 잡을것 같다 라고 판단되면 내 포켓몬에게는 다른놈을 팰지 생각해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제일 좋은것은 상대방 한 트레이너의 2마리 포켓몬을 집중적으로 패서 빠르게 리타이어 시키고 2:1구도를 만드는게 짱입니다. 다구리에 장사없다고 2명이서 같이 패면 이길 확률도 올라간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성향마다 다르시겠지만, 왠만하면 빠를수록 좋고 변화기보단 데미지 쎈 기술 있는 포켓몬이 좋은것 같습니다. 주작 트리답게 턴을 오래 끌수록 땅가르기, 가위자르기 등 일격기를 남발하는데 여기 당하면 진짜 열받습니다...
3. 상대방과 내 포켓몬 특성 계속 체크
제 파티로 난감했던 점을 예로 들자면, 전기 딜 위주로 무장한 카푸꼬꼬꼭인데 피뢰침 특성의 토게데마루, 메가 나무킹, 거대코뿌리 이런 친구들입니다. 첨엔 별 생각없이 딴놈 패다가 이런 친구들 나와서 많이 말렸습니다.. 선공 후공 스피드 생각도 많이들 하시겠지만 특성 체크 꼭 하세요 두번 하시는게 좋습니당..
그리고 우리 파트너몬과의 상성도 생각해봐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카푸꼬꼬꼭 혼자 남았는데 민진의 스카프 한카가 지진 쓰면 스피드도 딸린데 뭐 어떻게 하지말라고 말도 못하겠고 그냥 팀킬에 죽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엔 방어도 넣고 왠만하면 카푸꼬꼬꼭 혼자 한카랑 안남기도록 신경써서 플레이했던것 같습니다.
4. 방어는 파티원 한명정도는 넣어두면 좋다.
방어 진짜 더블배틀에서 채용가치있는 기술인것 같습니다. 역상성 포켓몬이 적으로 나오면 거의 대부분 그 포켓몬에게 공격하는데 이때 방어로 어그로 먹어주고 파트너 포켓몬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리해주고 이때 진짜 뭔가 파티플레이하는 기분도 들고 전략적으로 싸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트릭룸일때 스피드 관계 역전되면 턴 벌어줄때도 종종 써먹었습니다. 물론 딜로 조질 수 있다면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만 온갖 주작이 난무하는 배틀트리에서 보험같이 든든한 기술이 바로 방어라고 생각합니다. 방어 짱짱..
5. 배틀비디오 돌려보기
제가 지고나서 너무 열받아서 왜졌는지 볼려고 배틀비디오 봤는데 이게 은근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지고나면 금방 잊어버려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비디오 돌려보면서 다른 대처법을 생각도 해보고 하다보니 50연승이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어이없었던것은 포이즌힐 버섯모.. 와 방어-대타-힘껏펀치 쓰는데 진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특히 40연승 부터는 적들 스펙이 전설급으로 후덜덜 하기 때문에 한번 삐끗하면, 한번만 실수해도 패배로 직결되는 경우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특성 모르는 포켓몬 나오면 구글도 검색해보고 머리로 미리 생각해보고 기술 선택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기술 누르고 나면 열심히 기도해보세요(...) 가끔 적 공격 빗나가거나 아군 공격 크리뜨거나 상태이상 걸어서 이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생각나는것은 이정도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ㅎㅎ..
소감문치곤 넘 길었습니다 ㅎ... 멀티 도전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탬프 모으는 맛이 있죠^^
감사합니다^^
저도 슬슬 배틀트리 시작하려는데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꼭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