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던 포켓몬 레전즈 아르세우스가 나왔습니다.
아직 초반인듯하고 사마자르 까지 플레이 했습니다.
한 5시간 정도 플레이한 소감부터 말씀드릴게요.
<그래픽>
전반적으로 젤다야숨을 의식한듯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만
하지만 그래픽은 실제로 야숨의 반토막 수준으로 엉성합니다.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냐! 하시는분들도 계실테지만
깔부분은 잘 까줘야 다음게임이 더 성장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의미에서 그래픽은 솔직히 조금 실망스러운 수준입니다.
<시스템>
전반적인 시스템은 포켓몬이 더욱 포켓몬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본가와 레츠고 포켓몬고를 합쳐놓은듯한 느낌으로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포켓몬은 전투없이 모두 포획이 가능합니다.
무지성 닥돌하면서 야생포켓몬이 보일때마다 어깨빵치며 시비트는것도 가능하고
잠입액션게임을 하듯 수풀에 숨어 몬스터볼만 던지는것도 가능합니다.
(뒤통수에 던지는 몬스터볼맛은 매우 일품입니다.)
먹이를 주거나 유인환을 던져 배틀없이 포획만 유리하게 가져가는 플레이가 가능하죠
포켓몬 배틀이 강제가 아닌 선택이라는 부분이 매우 극호로 다가옵니다.
무조건 길가다가 깡패같은 포켓몬들한테 시비털리는 시스템에서 많이 발전했어요.
<전투>
맨날 너한대 나한대 다이다이치던 턴제가 아니라
파판10에서 봐왔던 턴제처럼 내턴이 언제 돌아오는지
명확하게 알수있어서 더 전략적인 게임이 가능했습니다.
속공 강공이 아니더라도 일반 기술에도 스피드 차이가 있어서
몸통박치기를 쓰는것보다 전광석화를 쓰는게
다음 내 턴이 빨리돌아오는 특징이 있어
단순 데미지 뿐만이 아니라 기술의 스피드도 보게 되더라구요
더 개선된 턴제를 보는듯 하여 개인적으로 극호였습니다.
<도감>
도감은 발견/포획 으로만 나뉘던것이
발견/포획/연구로 세분화 되었습니다.
연구는 일종의 도전과제 느낌인데 난이도가 어려운편은 아닙니다.
무슨 기술을 몇번쓴다, 포획을 몇번한다, 전투에서 쓰러트린다 정도라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연구단원 랭크를 올리기 위해선
이 도전과제를 반 강제적으로 해야됩니다
체육관 배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고레벨 포켓몬과의 주종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선
연구단원 랭크를 반드시 올려야 합니다.
도감 올마스터를 하시는분이 아니라면
포켓몬을 보는 족족 잡고 다니시면 어느샌가 연구단원 레벨도 오를것 같습니다.
<그외>
1. 야생포켓몬은 가끔 다구리를 칩니다. 망할것
2. 구르기가 도대체 왜 있는지 몰랐는데, 사마자르 보스전 할때 이해가 됩니다.
3. 사마자르 전투시 굳이 포켓몬 배틀을 안해도 진정환 짤짤이로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4. 플레이어가 언덕오를때의 엉성한 모션은 게임프리크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다는걸 알수있습니다.
5. 분명 익사할 깊이의 물이 아닌데 갑자기 물에 빠져 익사하는건 확실히 좀 엉성해보입니다.
6. 공작(아이템조합)시스템은 반토막짜리라 느껴집니다. 후반은 모르겠으나 초반템은 어차피 도구상에서 다 살수있어요.
7. 신비록을 탄상태로 왠만한 언덕은 대쉬와 점프로 비비면서 올라갈수 있습니다.
언덕을 올라가면 40레벨급 일반포켓몬과 조우합니다. 의도한바가 아니겠죠. 역시 엉성합니다.
8. 페더볼은 왜 만든건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9. 라떼는 레벨이 깡패였는데, 지금은 도대체 왜 내 20렙 찌르버드가 7레벨 럭시오한테 한방에 반피가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굉장히 나이스하게 재밌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한도 끝도 없네요. 개인적 견해이니 참고만 해주시고
저는 포린이다보니 헤비유저분들과는 의견이 많이 엇갈릴수 있습니다.
반박시 최대한 성심성의 껏 답변해드립니다.
공감되는 후기에요 추천드립니다ㅎ. 전 일단 공작은 잘쓰고 있습니다 몬스터볼 은근 못마추다보니ㅋㅋ
그래픽은 사실 겜프릭에서도 4k 244hz로 내고 싶겠지만 스위치 기기의 한계가 있어서 어느정도 타협할수 밖에 없음 그럼 젤다는 뭐냐 할텐데 젤다는 몬스터 종류를 줄이고 색놀이로 좀 볼륨감 있는것처럼 해주고 대신 게임을 오랫동안 다듬어서 그런게임이 나올수 있던거고 포켓몬은 250마리 모델링,리깅,모션,인게임 셋팅하고 원활히 플레이 가능할정도의 프레임 뽑으려다보니 좀 안타깝게도 그렇게 나와버린것 같음 최적화를 끝내주게 하면 되긴한데 아무래도 개발기간이 정해져있다보니 그것도 여의치 않았던 모양입니다. 물론 모든것은 저의 뇌피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입니다. 사실 포켓몬이라는 시리즈에서 이정도 퀄리티 그래픽이라면 두팔들고 환영해주고 싶은 결과물인게 사실이지만 많은 게이머분들이 비슷한 분위기의 야숨에 비교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서로간의 특색과 강점이 있으니 두게임은 처음부터 비교대상이 안되지만 그래픽 만으로 객관적 판단을 하면 포켓몬이 아쉬운것도 사실입니다. 그래픽은 저는 매우 좋지만 남들은 실망할수 있다 + 게임프리크 더 잘해라의 의미를 담아 쓴 내용입니다. ㅎㅎ 매우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배틀없이 포획가능한것 맘에들더군요 덤으로 전 잠와서 1시간정도만 했는데 5시간이면..수면부족왔을것같네요;;;;
저는 충분한 숙면후 새벽에 일어나서 시작해서 아직 괜찮습니다 ㅎㅎ
공감되는 후기에요 추천드립니다ㅎ. 전 일단 공작은 잘쓰고 있습니다 몬스터볼 은근 못마추다보니ㅋㅋ
저도 급할때 공작쓰고 있습니다. 혹시 배틀없이 포획하신다면 뒤통수 헤비볼 추천드립니다. 포획률 매우 높아져요
그래픽은 기대안했는데 프레임은 어떤가요? 요즘 닌텐도 스위치는 그래픽보다는 프레임이라도 좋아야하기에~^^
게임자체에서의 프레임드랍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구매할까 고민중이였는데 후기글 보고 판단이 스네요^^ 잘 읽었습니다.
후기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그래도 다음작은 더 좋아지겠지요
아르세우스를 시작으로 더 갓갓갓겜이 나와줄거라 기대합니다.
찌르버드가 럭시오한테 털리는건 상성문제라서 입니다. 비행은 전기타입에 약합니다.
레벨 차이가 굉장히 커서 반피까진 안털릴꺼라 생각했으나 많이 아프더라구요 ㅎㅎ
렙차가 '굉장히' 크지 않았다면 순삭당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성은 항상 확인 ㅎㅎ
9번 공감가네요. 상성이 아님에도 10렙차가 나는데 노말 몸통박치기에도 반피이상 깎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밸런스가 똥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