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메타에서 핸드 트래킹을 활용한 데모 'First Hand'가 공개되었습니다. 퀘스트 2의 핸드 트래킹 2.0 업데이트를 더욱 많은 사람에게 홍보하기 위해서 출시한 듯 보입니다. 'Quest 2 첫 걸음'처럼 모두 완성된 게임은 아니지만 핸드 트래킹을 경험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VR 헤드셋 화면을 그대로 녹화해 멀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First Hand'는 First Hand 데모는 App lab에서 즉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에게 오픈 소스 프로젝트로도 제공됩니다.
플레이타임 : 약 6~10분
게임을 플레이 하려면 유니버셜 메뉴의 [손 및 컨트롤러]의 [손] 탭에서 핸드 트래킹 옵션을 활성화 해줍니다.
손을 부분적으로 가리거나
핸드트래킹이 활성화 되어 있으면 컨트롤러를 내려놓은 뒤 잠시 후 핸드 트래킹이 활성화됩니다. 메타 퀘스트 2 헤드셋에 달려있는 카메라와 트래킹 대상이 되는 손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자세가 구현이 가능합니다. 손가락을 접었다 펴거나, 다른 손을 만져도 트래킹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100%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데모 시작 시 좌측에 달려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의문의 택배 상자가 찾아옵니다. 이 택배 상자를 중심으로 핸드 트래킹을 활용한 데모가 진행됩니다.
버튼을 누르는 행동이 가능하다.
컨트롤러가 없음에도 레버를 당기거나 버튼을 누르는 행동이 굉장히 자연스러웠습니다. 손이 추적을 잃지도 않았고, 실제 손과 동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단, 스위치 여러개를 한번에 누르면 동시에 반응을 하진 않네요.
또한 핸드 트래킹을 이용해 장갑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이언맨에 나오는 것처럼 LED를 직접 손에 잡고 크기를 키운다던지, 가상 화면을 스와핑 하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경험하면 더 흥미롭습니다.
핸드 트래킹을 이용해 멀리 있는 물체를 가져오는 기능을 체득하고 나면 미니 로봇을 가져와 진행 할 수 있는 미니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로봇이 보여주는 표적을 손바닥을 펼쳐 레이저를 쏠 수 있으며, 양 손으로 가드를 올려 방패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양손을 제각각 트래킹 하며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어, 추후에 개발될 게임들이 다양하게 써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총평은,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잠깐 플레이해볼 가치가 있는 게임입니다.
컨트롤러가 없이 핸드 트래킹만을 이용했기에 중간 중간 시야를 벗어나 트래킹을 놓치거나, 생각했던대로 플레이가 안되는 경우는 있지만 충분히 발전 가능성 있는 기능으로 보이네요.
메타의 핸드 트래킹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신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