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X] 1회차 엔딩 소감 (최근 게임불감증인데도 간만에 끝까지했네요.)
올해 거의 게임불감증으로 한 해를 보내면서 근근히 신작 소식만 들으면 지르기만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냥 생각도 없었는데 와룡이 게임샵에 중고 매물이 있어 한 번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집어온지 3 ~ 4개월 지나서 플레이를 하면서 오늘에서야 1회차 엔딩을 봤습니다.
우선, 소울류 게임이라는게 한 번 시작하면 엄청난 트라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처음에 와룡도 그럴거라고 예상하고 맛보기만 해보고 너무 어려우면 봉인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시작했는데 그간 블러드본, 닼소, 피구라, 인왕하고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쉽게 세팅된 게임이었기에 끊기지 않고 엔딩까지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평소 소울류 게임을 플레이 할 때의 마인드가 패턴을 생각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몸과 감으로 익혀서 익숙해질 때까지 그냥 들이박는 스타일인데 와룡에서는 무쌍을 찍으면서 순조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기에 잠시 게임불감증을 잊고 즐겁게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보스에서는 여포에서만 생각없이 하다가 오? 하면서 처음 죽었던 것 같네요. ㅋㅋ
스토리는 뭔가 주인공 케릭터가 붕 뜨는 감이 있었지만, 삼국지의 익숙한 인물들을 가지고 각색해서 만든 스토리를 나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회차를 끝내고 게시판을 보면서 느낀 건 2회차 요소가 재밌는 부분이 많아 보이는데, 그간 사둔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우선 1회차에서 퇴장하고 추후 다시 할 기회가 생기면 2회차를 새 시작으로서 즐겨야겠습니다.
이제 아껴둔 엘든링이나 아머드코어 둘 중 하나 골라잡아 해야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