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내에 발령되는 비상경보...
- 오퍼레이터 - (스피치 : 영음)
"Emergency! Emergency! Bogies approching!
All interceptors scramble now!"
"Repeat. Bogies! Bogies!
All interceptors scramble, Immediately!"
SA-77 실피드의 위용(전작의 후계기로 추정)
- 파일럿 -
"Ready for Taxiing."
- 브릿지 -
"Bridal arm, check. Release brake."
- 파일럿 -
"Compass open, Coordinates set."
리프트를 통해 사출구로 이동하는 SA-77 실피드.
- 브릿지 -
"Topaz Leader, Ready for launch."
- 파일럿 -
"All system is Green, See you later."
- 브릿지 -
"Good Luck!"
출격을 위해 오픈되는 모선의 하부장갑판
출격 준비를 완료한 실피드 편대
먼저 출발하는 동료 기체
전 인류의 운명을 짊어진 파일럿.
단단히 각오한 채 부스터를 가동하고...
모선과의 분리
굉음을 내며 포효하는 애프터버너
무한의 우주공간으로 비상하는 실피드 편대
아군 진영을 벗어나, 마침내 적진으로 돌입하는데...
80년대 중반부터 내수용 PC(PC8801), FM-7, TRS-80 CoCo, PC, Apple IIGS, 메가
CD를 거치며 제법 오랜 역사를 자랑케 된 '실피드' 의 이름과 세계관을 계승한, 2000
년도 게임아츠 / 트레져의 PS2용 슈팅 게임 '실피드 - The Lost Planet' 의 오프닝샷
입니다.
내수용 퍼블리싱은 캡콤이 했는데, 본작과는 관계 없지만 이후 캡콤에서 본작의 부제
를 단 별도의 액션게임이 PS3 / XBOX 360으로 출시된 것이 재미있더군요. (^^;)
또, XBOX 360 전용으로는 해당 브랜드의 최종작인 '프로젝트 실피드' 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전작들과는 큰 연관이 없음). 개인적으로는 PS3로도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그러지 않고 넘어가 많이 아쉽더군요.
근대적 슈팅게임에 한층 가까워진 MCD용의 비주얼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행 기종
이라 할수 있는 PS2를 통해 비주얼 및 다이나믹함에서 비교할 수 없을만큼 업그레이
드되었으며, 적당한 난이도, 박력있는 3D 연출 등으로 인해 지금 플레이해 봐도 시원
시원한 느낌을 주는지라 아직도 간간히 플레이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 메가 CD 버젼 오프닝 >
< PS2 버젼 오프닝 >
MCD용 실피드의 오프닝과 PS2용 실피드 - The Lost Planet 오프닝. PS2용의 것은
MCD 시절 시퀀스에 기반해 현행 기술로 재현한 것인데(그런데 이조차도 무려 11년
전의 기술임), 한 번에 켜 놓고 서로 비교해보며 그래픽기술의 발전도를 느껴보는것
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다음 번에는 인게임 스샷 일부를 다루어보려 합니다. (^^)
메가시디 용으로 플레이 했었는데 그당시 확대 축소의 기술과 엄청난 사운드 때문에 정말 지금 느끼는 3D 현장감보다 몰입도가 엄청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그당시 상당히 어려워서 엔딩을 못봤었던 아쉬운 게임 입니다.
저도 메가시디로 했었는데 딱한번 엔딩봤었죠.슈팅같은건 잘 못하는데 근성으로 클리어..보스가 거대 우주선이었고 엔딩은 흑백영화 비슷하게 나오는데 별로 볼건 없었던 걸로 기억..당시 슈패나 하다가 실피드의 3d오프닝을 보니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수십번은 다시 본듯..
메가씨디로 나왔을때만해도 폴리곤이라는것 자체가 신기하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뭐...
친구집에서 메가씨디로 졸 열심히 하던기억이... 그땐 폴리곤하나하나가 충격이었는데... 지금은 뭐...
탱커// MCD용 실피드의 화면전체를 수놓는 폴리곤은 업계 내에서도 혁신적인 것이었죠. 일 부는 동영상에 의한 구현이라지만, 위화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감쪽같이 융화시킨 테크닉 또한 인정받을만 했다고 봅니다. 난이도는 일반적인 슈팅들과 비교해 봐도 상당한것으로, 엔 딩 보셨다는 분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죠. 이걸 의식해서인지 PS2용 실피드의 난이도는 꽤 하 향 조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후반 스테이지는 여전히 어려웠죠. (^^;) NARA zzz// 동 시기 폴리곤을 사용한 닌텐도의 SFC용 '스타폭스' 와 자주 비견되었던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체 및 용량의 차이(16MBit와 2500Mbit)도 있었고, 스타폭스의 비 주얼이 꽤나 허한 편이었기에 실피드가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았었죠. (^^) -LILITH-// 당시 게임의 폴리곤이래봐야 버파 1도 아직 없었던, 매우 기초적인 수준의 활용으 로 투박한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LHX 어택쵸퍼 등), 또는 잘해야 4D 복싱 정도 나오던 때였는 데,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MCD용 실피드는 가히 혁명적인 작품이라 아니할 수 없었죠. (^^) 봉봉동동루// 대부분 '실피드' 하면 MCD용의 추억이 많으시군요. 제가 오늘 다룬 건 PS2용 인데... (^^;)
그당시 메가시디라는 게임기 자체가 한국에서는 무지 레어하던시기라 잡지로만 보고 침 질질 흘리던 시기였죠. sfc의 스타폭스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마 팩에 뭔가 칩이 달려나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실피드에는 당연 비교도 안되지만 그것만해도 대단한 것이었지만 말이죠. 그후에 큐브로도 스타폭스가 발매되었지만 예전의 비주얼충격을 바라던 팬들에게 이미 스타폭스는 그때의 스타폭스가 아니었죠. 이제는 너무 흔해 빠진 폴리곤...
-LILITH-// 그게 아마 '슈퍼 FX칩' 이었을 겁니다. 당시 게임챔프(93년 5월호였던가)에선 스타 폭스 리뷰란에서 이를 엄청나게 홍보했었죠. 게임큐브용으로도 후속작이 나오긴했지만, GC가 도래하던시기엔 이미 XBOX, PS2도 있었고 초기작부터 폴리곤으로 어필해 득세했던 스타폭스 는 그것으로 특수성을 내세우기엔 이는 이미 업계에서 일반적인 기술이 됐던지라, 전작만큼 대 접을 받을 순 없었지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