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디레지에를 참 좋아합니다만..
'카시야스가 사도들과 겨뤄봤다'라는 설정에서 디레지에가 분명 졌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예전 설정에 맞춰서 카시야스가 싸우자고 땡강 부리고 디레지에가 귀찮아서 응해주고 지는 식으로.
근데 재전이 후에 적용된 지금 성격으론 지가 짱먹으려다 개털리고 깨갱한 그런 굴욕적인 시나리오가 떠오르네요. 예전엔 불사에 어울리는 나태함이 있었는데 이젠 없어서.
유리스와 사도의 자리를 두고 싸웠다는 설정도, '사도 자리를 탐낸 유리스가 먼저 선타쳐서 어쩔 수 없이 싸우고 이김'이라는 해석이 됬었는데 지금은 그냥 서로 그 자리를 탐내서 추하게 싸웠을 것 같은...
말이 나와서 말인데,
"크크크.. 나의 독기는.. 네놈들의 후손들까지 녹여버릴것이다..."
노스마이어에서 뒤질 때 이 유언은 대체 뭔 생각으로 짠걸까요? 디레지에가 결코 착한 성격은 아닐지어도 '제어할 수 없는 질병'이란 설정에서 '피해를 끼치는걸 원치 않아 가만히 있으려 한다'라는 해석도 할 수 있었고 그게 캐릭터 매력 중 하나인데.
전용 테마곡도 그런 식으로 쓰여졌고.
재전이 탓에 망쳐진 캐릭터 탓에 지금 디레지에는 매력이 1도 안 느껴집니다.
의미심장한 유언 스크립트가 그대로 유지된 로터스랑은 다르게 얘는 대사도 세 마디밖에 없고 그마저도 다른 사도들처럼 인상깊은 거나 던파 스토리의 핵심을 꿰뚫는 그런 것도 없어요.
그냥 씩씩거리고 힐더 나쁜 년! 이럴 뿐이지. 거기다 이건 다른 사도들이 패시브로 달고 다니는 거라 신박하지도 않습니다.
'나태한 성격의 첫인상'이나 '레쉬폰에 짱박혀있음'이란 설정 탓에, 성서의 운명을 비틀려고 혹은 살려고 발버둥친 다른 사도들과는 다르게 될대로 되라, 귀찮다 이런 식으로 행동했다.. 고 생각됬었고 그게 다른 사도들과 차별되는 디레지에의 매력이고 전부였는데.
인터뷰 보면 디레지에의 부활 또 다룰 생각은 있는 것 같은데, 검은 차원에서도 예전의 스크립트를 어느정도 차용하되(검은 차원 시나리오에서의 유리스와 디레지에 대사와 대전이 전 레쉬폰의 디레지에 스크립트 및 유리스의 음성 비교하면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재전이 이후 적용된 성격을 더해서 스토리를 짠터라,
기대보단 불안하기만 하네요.
추가로 코로나 때문에 본연의 설정과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단어들이 죄다 제약될테고...
저도 디레지에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너무 변해서 별로네요. 원래는 말씀하신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주변에 피해를 주는 기구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젠 그냥 "내 독기에 범벅이 되어 쥬거라!!" 이런 느낌이 돼버려서.. 삼류 악당으로 만들어버린 느낌입니다.
불멸의 존재답게 나태함으로 가득찬 모습으로 등장하던 멋진 디레지에님이 이젠 졸렬한 똥강아지가됐다니
예전에 레쉬폰 처음 열리고 최종보스일때는 진짜 간지철철 나는 매력넘치면서 공포의 존재였는데
자기 신변 문제 생각해서라도 그냥 가만히 박혀 있는게 상책이지 싶어서 레시폰에 박혀만 있던 것도 아라드 주민 입장에선 노스마이어가 생지옥이 되서 안타깝지만.. 예전 차원을 달리는 소녀 이벤트였나 거기서 디레지에의 우울이란 이벤트 텍스트 보면 사실은 뭐든 문드러뜨리고 병들게 하는 자신의 몸에 슬픔을 느끼고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하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진짜 본인은 별 생각 없는데 타고난 몸이나 어느 누군가의 간계 때문에 악이 되고 만 불쌍한 사도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피해주기 싫어서 가만히 있엇는데 가호두르고 찾아와서 몸을 세포단위로 찢어지게 만들엇는데 성격안바뀌면 그게더 이상할듯
자기 신변 문제 생각해서라도 그냥 가만히 박혀 있는게 상책이지 싶어서 레시폰에 박혀만 있던 것도 아라드 주민 입장에선 노스마이어가 생지옥이 되서 안타깝지만.. 예전 차원을 달리는 소녀 이벤트였나 거기서 디레지에의 우울이란 이벤트 텍스트 보면 사실은 뭐든 문드러뜨리고 병들게 하는 자신의 몸에 슬픔을 느끼고 아무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하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진짜 본인은 별 생각 없는데 타고난 몸이나 어느 누군가의 간계 때문에 악이 되고 만 불쌍한 사도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참 매력이었는데 재전이는 "내 독기는 네놈들의 후손들까지 녹여버릴 것이다" 이런 멋도 없는 유언 쥐어줘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가능성 자체를 날려버렸죠ㅜㅜ
글쓴이 분 말씀처럼 ㄹㅇ 삼류 악역을 만들었어요... 던파도 어언 15년째인데 시기적으로 적절히 퇴장했다 싶은 사도들도 너무 예토전생을 남발하다 보니 어떻게 붕괴될지 모르겠네요 또 으으 킹제폐하의 산물 퀄리티로.......
바칼 스토리도 킹제갓하 끼워맞춰서 재출시하는거 아닌가 불안하군요
으으 ㄹㅇ로 바칼의 혼이 빙의한 에르제 같은 스토리의 빌드 업 아닌가 한참 천계 전기 완결 스토리로 떠들썩할때 그런 생각 들었어요. 에르제의 탁월한 정신감응 능력이란게 맹목적인 세뇌인가.... 구아아악 억지로 덕지덕지 붙여서 미화하려 들지 말고 나중에 스토리 리뉴얼을 하는 게 낫겠습니다.
전직ㆍ각성 스토리도 각 잡고 리뉴얼하고... 제발 좀ㅜㅜ
저도 디레지에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너무 변해서 별로네요. 원래는 말씀하신 것처럼 어쩔 수 없이 주변에 피해를 주는 기구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젠 그냥 "내 독기에 범벅이 되어 쥬거라!!" 이런 느낌이 돼버려서.. 삼류 악당으로 만들어버린 느낌입니다.
대사량도 다른 사도들이랑 비교해보니 심하게 짧더라고요. 유리스는 패배하고 수백년간 충신 노릇을 한 줄 알았는데, 수백년간 뒷치기 노리는 졸렬한 놈 + 고작 필멸자들 사는 소도시 하나 멸망시킨거에 경외감 느끼고 태세전환하는 ㅂㅅ으로 만들고...
유리스 캐릭 설정도 이상하죠 ㅠ 사도 자리를 놓고 디레지에랑 싸우다가 져서 오른팔 노릇을 하고 있지만 통수를 노린다는 설정이 콩가루 집안 같아 흥미로웠는데 레쉬폰 하나 쓸어버렸다고 존경심이 생겨나 "디레지에 교쇼진 사마~" 하면서 ㄹㅇ 맹목적인 충신이 돼 있는게.. 차라리 검은 차원에서 디레지에의 일부가 됐는데도 디레지에에게 존칭도 안 붙이고 여전히 그 자리를 노리는 흉터가 훨씬 좋습니다 이건 걍 제 개인적 취향이에요 ㅎㅎㅎㅎ 레쉬폰 하나 쓸어버렸다고 경외심 느끼는 설정은 진짜 저도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조용히 힘 숨기면서 지내려다가 패시브때문에 어쩔수없이 피해주던걸 힐더가 물내려서 영원히 갈릴운명에 처하니까 독기품고 복수하려는 캐릭터성으로 하면 지금 하려고하는 느낌도 이해는 되지만 지금은 그 전 빌드업 구간인데, 뭔가 서사를 잘못하고있는듯.
사실 뭐가 됫든 간지가 중요하죠. 멋있기만 했다면 '예전이랑 달라 아쉽다' 이정도 감상이었을텐데 지금은 뭐 추하기만 하고 등신같아서 문제인 것 같습니다ㅜㅜ
예전에 레쉬폰 처음 열리고 최종보스일때는 진짜 간지철철 나는 매력넘치면서 공포의 존재였는데
역시 디레지에 브금 얘도 라틴어일줄 알았으......이시스,시로코도 있는데 얘가 안보여서 궁금햇는데
피해주기 싫어서 가만히 있엇는데 가호두르고 찾아와서 몸을 세포단위로 찢어지게 만들엇는데 성격안바뀌면 그게더 이상할듯
스토리 작가가 계속 바뀌는걸 떠나서 이제는 전문 작가가 아닌 그냥 내부직원 중 아무나 뽑아서 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설정이 뒤틀리고 개판이 되어감 ㅋㅋ
아주 옛날 디레지에는 그래도 시공의 폭풍에 빨려들어가기 전까지도 여유있는 모습으로 모험가들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는데 지금은 삼류악당 다된듯
불멸의 존재답게 나태함으로 가득찬 모습으로 등장하던 멋진 디레지에님이 이젠 졸렬한 똥강아지가됐다니
레쉬폰 처음 나왔을 때의 포스랑 시나리오에서 보이는 성격이 참 매력적이었는데 지금은 격이 진짜 떨어졌음.
디레지에님 ㅠㅠ
스토리작가가 누군지 진짜.. 온라인 rpg라는게 엔딩을 낼 수 없는건 맞는데 스토리 계속 갈아엎으면서 쓸데없이 반은 오지게도 쳐넣지를 않나 에진핑 폐하 만세 만세 만만세 하고있지를 않나 한게임 던파시절부터 있던 록시 아간조 스토리는 그대로 남아서 갓갓스토리! 갓갓연출!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요새 스토리는 대체..
치명적인 점은 록시와 아간조는 강정호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벤트 고던에서 '누가 더 강한지 겨뤄볼까' 이딴 저급 대사나 치고있는거 볼때마나 한숨이 푸욱...
?!?!? 구 디레지에 보스음악도 대사가 있었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