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목장이야기 엔딩 후기
플레이시간 : 약 50시간
개인 평점 : 3.5/5
전체적 소감 :
목장 관리 및 농사하는 계열의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 제법 괜찮았다. 메타크릭 80점대였는데 적절한 점수라는 느낌.
작물 키우기부터 축산 및 채집, 광산 등 다양한 컨텐츠는 처음하는 입장에선 신기하게 다가왔고, 엔딩이 조금 아쉽지만 스토리의 진행은 전체적으로 도라에몽 도구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잘 흘러간 편이었다.
특히 파스텔 느낌의 부드러운 카툰풍의 그래픽이 눈이 편하면서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 :
초반에는 이벤트나 여러 기능들을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조금 지나면 노가다가 시작된다. 특히 광산과 호감도 작업. 후반에는 약간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또한 도라에몽을 모르는 사람이면 도구나 주요 캐릭터의 관계 등이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대부분 도라에몽 팬들이 플레이 할 테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플레이 팁 : (어지간한 내용은 공략을 보면 나와서, 혼자 알아낸 것 위주로 작성)
- 엔딩 후에도 계속 할 수 있는 게임이지만, 스토리상 엔딩을 보려면 모험 스탬프를 모두 완료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모든 npc와의 호감도를 모두 5 이상으로 높여야만 한다. (주관적 느낌으론 하트 5개짜리 선물을 매일 주면, 1달 내에 호감도 5 달성 가능한 듯)
특히 란치와 파스치 할머니는 호감도를 6 이상으로 올려야 엔딩 조건이 만족되며, 모든 이벤트를 다 보려면 각 NPC의 호감도를 10까지 올려야 한다.
- 매 계정마다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면 NPC 호감도가 올라가니(체감상 수상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만 참여만으로도 하트 3개 올라가는 아이템 하나 주는 정도?) 미리 확인하고 가급적 참여하도록 하자.
- 여름에만 잡히는 청새치와 벌꿀집(?)은 넉넉히 잡아 보관해 두자. 원활한 스토리 진행에 도움이 된다.
- 이 게임은 목장이야기가 아니라 광산이야기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광산에 많이 가서 아이템을 모아야 한다. 광산에 나오는 아이템들이 여기저기 많이 쓰이기 때문이다. 다만 가구를 만들게 아니라면 화석은 쓰이는 곳이 없다.
- 광산에서 얻는 보석(다이아, 루비 등)은 건물 증축에 사용되니 초반에 돈 급할 때가 아니면 모아두자. (잡동사니도 화폐로 쓰이니 가급적 팔지 말고 모아두자)
- 잡화접 닉낵의 가족들 호감도를 5이상 올리면 코로보쿠르(?) 인가하는 요정들을 숲에 큰 나무 뿌리 쪽에서 만날 수 있고, 해당 이벤트를 완료하면 요정 상점 이용이 가능하다. 이 상점에서 자동으로 밭에 물주는 비구름(?) 아이템은 매우 유용하니 참고하자. 이 상점의 물건은 광산에서 나오는 잡동사니로 구매할 수 있다.
- 잘 알려진 돈 벌이인 감자튀김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많을 텐데, 감자튀김 재료는 레스터의 식당에서 가을에 팔며(안 팔면 여름으로 로드해서 팔때까지 반복해야한다.), 경험상으로 소지금이 200만 정도 되면 더 돈을 벌 필요가 없었다.
- 조금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지나다보면 주울 수 있는 과일, 버섯, 꽃 등등은 나중에 음식이나 호감도에 사용되니 주워서 보관해두도록 하자.
- 건물 및 아이템 업그레이드는 가방, 집(요리 때문에), 창고(닭장 옆에 지음), 마구간, 사일로 순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닭과 소, 양 등은 가급적 금전적 여유가 넘칠 때 시작하자.)
- 여물을 사서 보는 npc 마다 나눠주라는 공략이 많은데, 이건 정말 유용한 팁이다. 하트가 가장 많이 오르는 5개짜리 선물을 호감도 5일 때 약 10~15일간 매일 주면 호감도 6이 된다. 돈이 부족할 때부터 미리 여물을 1개씩 주는건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시작했고, 엔딩을 보려 부단히 노력한 게임이었다.
힐링이나 혼자 만드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하다.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