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들어 변했기 때문일까?
분명 나도 불과 3~4년 전만 해도 전형적인 MMORPG의 타겟팅 방식을 아주 식상해해서 마영전이나 테라정도의 전투가 아니면 거들떠도 안봤는데, 이젠 이런 동적인 게임보다는 정적인 게임들을 찾게 되더라.
나도 한때는 퀘스트고 스토리고 무한 esc 무한 클릭으로 남들보다 좀 더 빠르게를 외치며 경쟁에서 이겨갈려고만 했지.
그런데 게임에서까지 그렇게 경쟁을 해야 하나?
현실에서의 팍팍함과 경쟁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인데, 게임에서까지 그러고 있는 나를 보니 한심하더라고.
이야기가 딴데로 샜지만 아키에이지는 그렇게 무한 esc 무한 클릭을 해서는 참 된 재미를 찾기 힘든 게임이란 얘기야.
넌 남들보다 훨씬 빨리 앞서가면서 수많은 것들을 이미 놓쳤겠지. 내 주변엔 허수아비가 뭔지도 모르는 만렙들이 수두룩 하더라구.
게임을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이 정말 주어진 컨텐츠를 제대로 즐겼는지 돌이켜 보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경쟁이 나의 컨텐츠다' 라고 얘기한다면 뭐 할말은 없네.
1. 발적화 2. 퀘스트의 여전한 진부함 3. 초반부터 컨텐츠 가능하면서 소개가 미흡 4. 많게보이는 특성조합이 오히려 단점 중요한건 발적화만 제외하고는 온겜하는 마당에 스스로 알아보고 찾아서 해야되는데 그걸 안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까는게 유머. 모 만화에서 나오죠 "요즘같이 편한 시스템에 중독된 게이머 같으니" 라고... 조금만 복잡해 보이거나 도입부가 길어지만 왜이렇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건지 모르겠네요.
컨텐츠는 오래전 울온의 그것이 생각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mmo 특성상 다인원이 움직이니 최적화에 좀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 고사양이라고 생각하는데도 풀옵이 힘듬)
그건 당신 생각이고 각자 즐기는 바가 다르니 그냥 그렇게 살란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