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 : EP1-5 <잠복하는 질병으로의 이정표> A
매터보드 후반부를 진행해 볼까요. 일단 사막으로 떠납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적 - A.P.238/3/5>
(펑!)
멜폰시나
안녕하세요.
혹시 지금 급하신 게 아니라면 일단 걸음을 멈추시는걸 권장합니다.
지금 이 앞을 지나가는 건 조금 위험한 상태이므로...
(펑!)
멜폰시나
보시는 대로 지금의 게템헐트님에게는 눈에 띄는 모든 것이 적입니다.
(펑!)
멜폰시나
거칠게 표현하자면 눈이 뒤집힌 상태입니다.
지나가면 휘말리실겁니다. 그건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펑!)
멜폰시나
저를 심하게 대한다는 건 남의 입장에서의 관점입니다.
...저는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그 이상을 바라는 건 용납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용납할 수 없어요.
(펑!)
게템헐트
야 임마! 간다 시나! 꾸물거리지 마라!
멜폰시나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해야겠군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돌아와서 아키와 라이트를 찾아가면...
<대리 정보수집 - A.P.238/3/9>
아키
이봐 자네. 지난번에는 폐를 끼쳤군.
라이트
그러니까요 선생님. 부탁이니까 혼자 무모한 일 하는 건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키
그래그래 알고 있다니까. 매번 시끄럽군 자네는.
그럼, 보다시피 조수가 시끄럽게 굴다 보니 현지에서 조사하는 건 약간 자제할 생각이네.
그래서 대신 정보를 수집해 줄 인재를 찾고 있다만...
...눈치가 빠르군. 그래, 자네라네. 의뢰는 간단, 단순명료. 나 대신 용족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고 싶군.
조사라고 해도 어려운 건 아니라네. 용족의 생태를 지켜봐달라는 것 뿐이지.
가능하다면 다커와의 교전 등을 관찰해 주면 고맙겠군.
그럼 라이트 군. 뒷일은 맡기지.
라이트
네, 네 선생님!
...그렇게 된 것 같네요. 면목없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보수는 제대로 준비해 뒀으니까요.
이제 우르크를 찾아가 봅니다.
<낙오자는 낙오자일 뿐? - A.P.238/3/13>
우르크
...아, 헬로. 하하하, 면목없는걸. 오늘은 조금 기운이 없답니다.
역시 말이야~ 관련 직원으로도 재능 없는 멤버는 힘들다더라.
유사시에는 긴급소집되는 게 아크스 직원의 의무라서. 예비역같은 거라고 할까?
그러니까 싸울 재능이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은 쪼-끔 어렵지 않을까, 그러더라구.
솔직히 지치는걸. 겨우 목표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또 같은 이유로 막혀버리다니...
...아니, 아직이야. 아직이겠지?
되기 어렵다는 것 뿐이지 아직 안된다고 한 건 아니니까.
응, 그래, 맞아! 포기하기는 아직 일러!
내가 이렇게 의욕을 잃어버리면 정말 요만큼도 증명해 보이지 못하는 거니까, 응!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
ㅜㅜ 불쌍한 아이... 이쯤되면 마토이랑 손잡고 농업지구로 가는 게 나을것 같군요
이제 화산을 탐색하다 보면...
<압도적인 용족 - A.P.238/3/11>
히 · 로가
(......)
탐색에서 돌아오면 로지오가 연락을 줍니다.
<이런 건 말도 안돼요 - A.P.238/3/18>
로지오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지난 번에 조사하기로 한 나베리우스의 지질에 관한 것인데요, 분석할수록 비정상적인 점이 보이더군요.
먼저, 그 행성은 삼림부의 지질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동토는 나중에 생겨난 지형이죠.
하지만 동토가 생겨난 원인... 일반적으로는 운석 낙하나 이상기후 등이겠지만,
...그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동토 내에서도 데이터가 분산돼 있어 패러미터를 취득할 수 없는 장소도 있었습니다.
마치 재밍이라도 당하고 있는 것처럼...
...이미 이건 추론이 아니에요. 그 행성은 뭔가가 잘못됐습니다.
나베리우스... 저희에게는 미개척 원시행성이라고만 알려졌죠. 하지만 이건... 이 데이터는...
...저는 나중에 허가를 받고 직접 조사하러 갈 생각입니다. 위험하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요.
단지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당신에게만은 알려드리고 싶어서...
...연구도 일단락되었으니 로비에는 얼굴을 비추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죠.
나베리우스가 정상이 아니라는 데에 확신을 얻은 로지오의 보고였습니다.
다음에는 라이트에게 가 봅니다.
<이상한 패러미터 - A.P.238/3/11>
라이트
지난 번 일은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이 전해달라던 말도 있습니다.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해줘서 고맙다. 직접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군, 이라구요.
바로 그 선생님 말인데요... 보고를 받자마자 연구실에 틀어박히셔서...
저렇게 되면 꿈쩍도 안하시니 선생님에게서 무슨 어프로치가 있기 전까지 전 무작정 기다려야 돼요... 아하하...
아, 그리고 말이죠... 당신에게 갑작스럽게 연락이 갈지도 모르겠네요. 뭐가 어찌됐든 찍히셨으니 말이죠.
운이 다했다고 해야 할지 뭐라 해야 할지... ...열심히 해 보죠!
여기까지 진행하면 스토리 퀘스트 '용의 병'에 분기가 출현합니다.
행성 암두스키아 화산동굴
- A.P.238/3/19 12:00 -
아키
잘 와 주었군. 기다렸다네. 목적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겠지?
아, 아니. 실례했네. 자네는 내가 눈여겨본 아크스이니 이 질문 자체가 무례에 해당하겠군.
자, 가 보도록 하지 제군. 이러는 동안에도 내 지적 탐구심이 쉴새없이 꿈틀거리고 있다네.
라이트
죄송합니다... 제대로 된 설명도 없어서요. 뭐, 네. 평소처럼 용족에 대한 조사이긴 한데요...
선생님은 다른 것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솔직히 저번처럼 폭주하실까봐 무섭네요.
안되겠다 싶으면 잡아끌고라도 데리고 돌아가자구요.
그럼 오늘은... 아니, 오늘도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먼저 가던 아키가 다시 되돌아옵니다.
아키
자네에게 한가지 제안할 게 있네만, 내 지시에 따라 다커를 섬멸해 주지 않겠나.
데이터...라기에는 애매하지만 조금 궁금한 게 있어서 말이지. 되도록 우리 손으로 쓰러트렸으면 싶군.
물론 전장에서 상황이란 항상 변하는 것이니. 최종적인 판단은 자네에게 맡기겠네.
다커를 전부 잡으면서 진행해달라는 요청이군요. 이 요구에 따를 경우 새로운 루트로 진행됩니다.
아키
역시 나타났군.
그럼 잘 부탁하네.
다커를 전부 쓱싹해주면
아키
그렇지 그렇지. 다커는 전부 잡아내야지.
아키
비정상적인 포톤 반응이 느껴지는군... 이건 북쪽에서인가?
북쪽에 다커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괜찮다면 가 주지 않겠나?
선생님 말대로 북쪽으로 가 보면
용족과 다커가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크스라면 싸움을 그냥 두고 보진 않는 법!
싸움판을 박ㅅ... 진압해 준 뒤 남쪽으로 향합니다.
아키
흠, 다커 격퇴는 끝났군.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네.
이쯤 되면 다커를 잡는건지 용족을 조지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 수준
아키
용족...뿐만이 아니군. 다커의 반응이... 숨어있는건가?
어찌됐든 일단은 용족을 격퇴해 진정시켜야겠지.
용족 제압 중에 다커의 반응을 감지한 아키선생님. 하지만 다커는 보이지 않는군요...
아키
다커 반응 소실... 음, 여기까지는 예상대로로군.
제 4장 - 용의 병 : THE SCIENTIST'S STATE
- A.P.238/3/19 12:20 -
아키
이런이런, 다커를 잡다 보니 꽤나 시간을 잡아먹고 말았군.
하지만 저 정도 숫자를 아무렇지 않게 헤쳐나가는 자네도 대단하군 그래.
휴식 겸 용족 얘기라도 좀 해 볼까. 요즘은 그들의 적개심이 강해졌지만 예전에는 그렇지만도 않았다는군.
아크스와 용족은 예로부터 교류를 가져 왔다네.
언어 번역도 끝났으니 말이 통하는 자도 나름대로 있을 터인데 말이지.
아키
이런, 마침 용족이 있지 않은가.
자네 같은 실력자와 대면하면 갑자기 습격해 올지도 모르네.
뭐, 이번에는 나에게 맡겨 주게.
이보게, 용족 자네. 내 이름은 아키라 하네. 괜찮다면 잠시 얘기하는 건 어떻겠나?
용족의 상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쪽을 돌아보는군요...
용족
(이이잉... 으으으응!!)
아키
음? 뭐지, 머리에 직접 들려오는 듯한, ...혹시 이것이 용족의 목소리인가?
용족
(우와아아아아아앙!)
라이트
서, 선생님, 선생니-임!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에요, 아무리 봐도 우호적이지 않다구요!
아키
알고 있네, 시끄럽군.
용족
(이야아아아아아앙!)
침식당한 용족 치 · 모브와의 전투가 발생합니다. 이름만 달렸지 그냥 침식핵 달린 용족이므로 간단히 제압할 수 있습니다.
아키
방금 그 용족... 다커의 영향이 꽤 강화돼 있었던 모양이군...
- A.P.238/3/19 12:40 -
아키
이건... 용족의 시체였던 것인가보군. 심각하군, 원형을 알아볼 수가 없어.
라이트
징그러워... 선생님, 그걸 잘도 만지시네요. 욱... 우웨에엑...
아키
자네가 조수라면 분별하도록. 나는 살아있는 것을 연구하는 걸 좋아한다네.
종말한 것에는 흥미가 없지. 이건 그저 물체일 뿐이라네, 만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아키
어디 보자, 내장은...
라이트
우와, 우어어억... 으어...
아키
라이트 군, 시끄럽네. 흥미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태도를 확실하게 취하도록.
아키
...역시, 예상대로로군.
이런, 미안하군. 혼자서만 이해하다니.
간이적이지만 내부 조직을 조사해 봤네. 틀림없이 다커의 침식을 받았더군. 아마도 체내에 축적돼 있었을테지.
포톤이 아닌 힘으로 처리하더라도 잔재가...... 아니, 이 얘기는 한 적이 있던가?
...뭐, 상관없겠지. 간단히 말하자면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라네.
다행인지 불행인지 조직 표본은 회수할 수 있었네. 이로써 연구를 진행할 수는 있겠군.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용족과 대화하지 못하는 이상 해결할 수 없겠지...
이제 진행 중에 곳곳에서 침식당한 용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부 잡으면서 진행하면...
- A.P.238/3/19 13:00 -
히 · 엔
(로가님!) (고정하십시오!)
(어찌하여 난동하며) (어찌하여 싸우는 것입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로가님!)
히 · 로가
(우오오오오오오오오!)
히 · 엔
(윽... 로가님...)
(무엇 때문입니까...!)
라이트
요, 용족끼리 다투는건가? 싸움, 인가요?
아키
그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목소리를 듣자하니 그런 건 아닌 것 같군.
...어디.
라이트
어, 잠깐만요, 선생님? 설마 끼어들 생각이신가요!
아키
용족 자네, 설득해도 소용없네. 다커에게 침식당하고도 제정신일 리가 없지.
히 · 엔
(...아크스인가) (지금 그대들을 신경쓸 여유는 없다) (사라져라!)
라이트
봐요 봐요! 말씀하시는 대로 돌아가자구요! 위험하다니까요, 보세요!
아키
시끄럽군 라이트 군. 자네는 그만 입 다물도록.
아키
자, 용족 자네. 말은 그렇게 하지만 눈 앞에 있는 그걸 어찌할 생각이지?
히 · 엔
(히족의 로가님은) (우리들의 이정표)
(허나...) (동족을 침해한다)
(자명한) (철칙의 침범)
(철칙을 어긴 자) (빠짐없이 카시나의 곁으로...)
아키
카시나... 용족에게 전해지는 신화 속의 지옥룡이로군. 과연 과연, 죽이겠다는 뜻인가.
히 · 엔
(...영리한 아크스) (무슨 생각인가)
아키
맡겨달라는 말이네. 살아있는 자를 외면하다니 내가 그런 아까운 짓을 할 수 있겠나.
아키
알겠나. 저 용족이라면 포톤의 힘으로 격퇴하면 늦지 않을 수도 있네. 구할 수도 있다는 말이네.
확증은 없다만... 시도할 만한 가치는 있지.
로가님과의 전투에 들어가게 됩니다. 침식핵이 달려서 지난 번보다 쪼끔 강해졌지만...
포톤의 힘으로 제압!
- A.P.238/3/19 13:30 -
히 · 로가
(...큭) (...이것...은...)
히 · 엔
(로가님!)
(정신이 돌아오셨습니까!)
아키
도박이긴 했지만 잘 되었군.
용족의 육체가 강건한 것을 자랑스러워 하도록. 대처가 빨랐던 것도 다행이었던 점이라고 봐야겠지.
히 · 엔
(영리한 아크스)
(무엇을 하였는가)
아키
간단하다네, 용족. 내부에 있던 다커 조직을 포톤이 소멸시킨 것이지.
무엇보다 대부분은 내가 아닌 이 자 덕분이지만 말이네.
부상은 어쩔 수 없었다만. 그건 뭐, 용족은 회복도 빠르니 시간이 알아서 치유하겠지.
히 · 엔
(...아크스의 힘인가)
아키
이런, 용족 자네.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네. 이건 그저 시작에 불과하니 말이지.
앞으로도 같은 일을 겪는 용족은 계속 늘어날 거라네.
히 · 엔
(...우리들에게서) (무엇을 원하는가?)
아키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군. 용족과 아크스 사이에 필요한 건 대화라네.
히 · 엔
(......)
(나의 이름은) (히의 엔)
(이름을 묻겠다) (아크스)
아키
내 이름은 아키, 조수 라이트와...
히 · 엔
(아크스의 아이...) (무례를 사죄한다) (그리고) (감사를)
(로가님을) (구원한 힘) (그 은혜는) (잊지 않으리라)
제 4장 - 용의 병 : THE SCIENTIST'S STATE
END
오랜만에 시온을 만나러 가는군염
- A.P.238/3/21 14:00 -
시온
새로운 매터보드가 발생되었다. 양측으로 흔들리는 천칭과도 같으며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와도 같다.
얻는 것이 있으면 얻지 못하는 것도 있다. 그것은 섭리이다.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그것은 허용될 수 없다. 필연이어야만 하는 사건도 있다.
나와 우리들은 원한다. 그대가 찾아, 그대가 얻을 것을.
나와 우리들은 믿고 있다. 그대가 그것을 성취하리라는 것을.
시온
...미안하다. 면목없다. 그대에게 충분한 정보가 건너가지 못하는 것을 나와 우리들은 사죄한다.
나는 그대가 원하는 형태로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들과는 다른 나의 부탁이자, 바람이다. 따라서 지금 잠시간의 시간을 요구한다.
매터보드 EP1-6 '선도되지 못한 무계획적 탐색'을 입수합니다.
여기서부터 에피1 종료까지가 본격적으로 헬 파트인데...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군여 --; 6장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화 : EP1-6 <선도되지 못한 무계획적 탐색>
겟뎀하르트 이름이!!!
저는 영문이름을 존중합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