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재미있고 두근두근 거리면서 했던 게임 1위가 위쳐3 입니다.
원래 RPG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제 두번째 인생작품이 될거 같습니다.
추가 구매 DLC 라는건 늘 남의 일이었습니다.
스토리 구매도 잘 안할뿐더러 추가로 멀 더 돈을 내고 구매를 한다는게 늘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근데 이번 작품은 체험판도 안해보고 단지 루리웹에 지나가는 트레일러 3분 본거로
`아..이거다.. 내가 찾고 있던 RPG 다 ` 라고 딱 감이 오더군요.
그래서 DLC로만 2만원 가까이 질렀네여.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본편에 무언가를 더 추가하고
더 꾸미고 싶어지는 기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원래 용시리즈는 5편만 엔딩보고 제로 극 등등 다 초반하다가 때려쳤습니다.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제로 같은 경우는 총 2번 구매했네여. 해보자 해보자 하면서 늘 중도에 포기..
이래서 취향이 가장 중요한거겠지만 이 게임 자체가 처음 시도한 RPG 장르 치고는 참 재미있게 만든거 같습니다.
초반에 이치반이 난바와 만나서 집을 구한뒤 기뻐하며 편의점에서 파는 한잔 술 마시면서 서로 화이팅하는 모습은
웃기기도 하면서 뭉클하기도 하더군요.
59살 형사 아저씨는 주머니에 술 살 돈이 없어서
술병을 앞에 놓고 얼음물을 마시는 장면은 많이 짠하더라구요. 웃기기도 하면서.
쌍둥이의 언니로서 집안을 위해 뼈빠지게 돈을 벌지만 오히려 집안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고 자랐다는
에리카의 눈물 섞인 고백은 참 안타가웠습니다.
캐릭터 하나 하나가 다 사랑스럽니다. 그들의 유대 드라마를 보면서 더 몰입이 되더라구요.
믿었던 사람에게 한 인간의 인생중 18년이라는 세월을 바치지만 팽을 당해 갈곳 없는 야쿠자.
노숙자로서 하루하루 겨우겨우 살고 있는 전직 간호사.
권력에 밀려서 직업을 잃고 복수를 꾀하는 전직 형사.
이 이상한 조합의 아저씨들을 겉으론 한심하게 바라보지만 맘 속으로는 이들을 진심으로 믿고 걱정해주는 캬바걸 마담.
너무 다 사랑스럽니다.
이제 10장인데 이들의 이야기와 드라마가 끝을 향해가는게 아쉽네여.
제 두번째 인생게임을 만난거 같아서 요즘 너무 기분이 좋네여.
100% 공감합니다.
게임이 끝나질 않기를 비는 게임은 이게 두번째 ㅠㅠ
위쳐3 뉴게임플러스 진행하다가..하도 재밌다고 해서 용과같이..충동구매로 구입했는데..대박이네요.
저도 이게 이렇게까지 물건일줄은 몰랐네여..
저도 위쳐3 재밌게 했는데ㅋㅋㅋ용7이 맞으시면 페르소나5도 취향에 맞으실듯??
그것도 잼있게 하다가 후반부에 살짝 루즈해져서 접었네요 ㅎㅎ 이번에 새로 나오는거로 다시 해볼려고요 ㅋㅋ
진짜 요즘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고있습니다 대신 출근해서 기분좋게 힘듬 ㅋ
저도여 ㅋㅋㅋ 잠이 모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