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용과 같이 7 플레이를 보게 되고 재미에 빠져서 연달아 세작품의 엔딩까지 봤네요.
거의 두달정도를 용과 같이 시리즈에 빠져서...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다니질 못하니 더 집중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 용과 같이 7
무려 90시간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스토리가 막장의 극을 달리긴 했지만 이상하게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중간에 나오는 포주 아줌마 스토리나 위조지폐 관련해서 진짜 저래 생각하나 싶을 정도로 뜨악스러웠지만 걍 게임이다 이거는 판타지다 생각하고 그런갑다 하며 넘겼습니다.
다만 이치반이 너무 동료 타령해대서 한숨이 좀 나왔는데..
유대게이지 채우려는 나를 보면서;;; 식사토크랑 파티채팅 다 들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댕기는 나를 보면서;;;;
동료의 존재가 이 게임을 더 즐길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게임 초반에 이치반 혼자 돌아댕길때는 좀 재미없었어요.
동료 좀 모이고 나니 전투 자체가 재미있어 졌고요,. 적에게 내가 원하는 기술을 손쉽게 써먹을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 모션이 다양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게임 전투가 쉽다고 하셨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보스전에서 엄청 고생해서 싸우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중단하고 레벨 업해서 도전한 경우가 꽤 되네요.
개인적으로 밥타임 잘나오는 게임이어서 더 오래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밥 가능 음주 가능 냠냠
* 용과 같이 0
이것도 꽤 오래 했네요. 78시간 플레이.
시리즈 내 가장 평이 좋다고 들었는데 중간중간 나오는 컷씬이 영화 같아서 엄청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진한 느와르 느낌.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팽팽해서 끝무렵에는 밤을 샜네요.
그런데 이 게임의 묘미는 물장사 아일랜드 같아요ㅋㅋㅋㅋㅋ
처음엔 거부감이 좀 있었는데(여자 끼고 술마시는 데를 경영하라니..?) 키류편에서 전화방 이벤트 하고 나니까(여자랑 원나잇 하러 댕기는 겜 주인공 첨봤음)
아 이겜은 걍 병맛이었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해야겠다고 맘먹고 나니 물장사가 정말 재미있어지고 애들이 주는 손싸인 다 알아 먹게 되었을때 뿌듯해지더라고요.
유키 예쁜 옷 입혀주고 메이크업 하느라 시간 엄청 썼고요. 사랑해 유키쨩ㅠㅠ
* 용과 같이 극1
40시간 플레이
제로 전투가 쉬웠어서 방심하고 있다가 저에게 절망을 안겨준 마지마 형님. 잡몹들은 쉬운데 보스가 하나같이 어려워서 겜 접을 뻔 했습니다...
그래서 서브스토리랑 마지마 형님 찾아다니며 경험치를 얻고 엄청 열심히 스킬 찍고... 유툽으로 전투 영상 봐가며 공부까지 했어요.
덕분에 회피 후에 콤보 구사하며 마지마 형님을 농락시켰답니다ㅎㅎㅎ
그리고 도지마의 용 스킬중에 히트 상태일 때 공격 속도가 더 빨라지는 스킬이 있는데 10년 전 자신을 뛰어넘은 증표라는 코멘트가 달려 있었어요.
다른 스킬은 몰라도 이건 진짜 찍고 싶어서 전투에 더 열을 올렸던것 같습니다. 나도 주인공도 같이 성장한거 같아서 뿌듯^^
그에 비해 스토리는 주인공 멘탈 괜찮나 싶을 정도로 관련 인물이 사라져서...
이러다 그냥 죽으면 어쩌나 싶었지만 하루카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존재의 이유가 생겨서...
* 용과 같이 극2
20시간 플레이
엔진이 같아서 그런지 용7을 키류로 플레이하는 느낌이었지만...
전투가 너무 취향이 아니었어요. 러쉬 불한당 파괴자 다 어디간거죠... 게다가 보스들이 너무 쉬워서 힘빠졌어요.
좀 어려워야 도전의 맛이 생기는데 뭐 좀 때리다보면 빨간줄 떠있고 승기라는건 왜 있는건지 전투하다가 급 재미가 없어져 버리고요.
물장사랑 클랜 크리에이터도 생각보다 재미없어서 몇번 하다가 접었네요.
하지만 걸출한 빌런이 있었으니...
고다 류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네요. 장례식장에서 말빨로 바를때 부터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키류에게 있는 싸움꾼의 본능이 류지를 만나니 대폭팔.
어차피 폭탄이 터져 둘다 죽을 테니까 싸우다 죽자라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는 키류와 류지 사이에서 사야마는 정말 이해할수 없었을테죠.
하지만 플레이어는 이 장면에서 아드레날린이 솟는 느낌이었을거예요. 저도 그랬고요.
전투, 스토리, 다 제쳐두고도 엔딩만큼은 극2가 심장이 뛰었습니다. 상남자였어요. 둘다.
그냥 한번 적어보는ㅋㅋㅋ
* 개인적으로 뽑아보는 여성 캐릭터 미모 순위
1위. 코유키(극2)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같이 생겼어요.
처음 만났을때 이렇게 여성 캐릭터 모델링 뽑을수 있으면서 왜...? 했습니다. 사야마 보다 턱시도 입은 키류와 코유키가 너무 잘 어울려서.. 설렜더랍니다.
2위. 선희(용7)
설정상 겨울임에도 미니스커트와 샌들을 신은 선희 누님. 스타킹이라도 신어요...
난바한테 화낼때 너무 무서웠지만 예뻐서 잊었습니다.
3위. 마키무라 마코토(제로)
네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어ㅠㅠ
* 개인적으로 뽑아보는 잘생긴 남성 캐릭터 순위
1. . 한준기(용7)
그루밍에 열심히인 캐릭터. 깔끔한 면도, 포마드 헤어, 덕분에 더 빛보는 잘생긴 얼굴ㅋㅋㅋ
2. 아오키 료(용7)
이 얼굴로 유메노를 만났더라면 용7은 없었을지도. 카스가가 동일인물인걸 알아보는게 신기.
3. 키류 카즈마(제로)
잘생긴 그 얼굴로 야쿠자 말고 딴걸 했으면...
* 그냥 개인적인 좋아하는 브금 순위
1. 마부치(용7)
자꾸 생각 나는 그 브금
2. Receive you 마지마 ver(용7)
마지마 고로라는 캐릭터를 몰랐을 때는 얘가 뭔데 이런 쌔끈한 브금을 틀어주나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레전드
3. as you like(제로/극2)
널 위해 예쁘게 꾸몄어ㅠㅠ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마지마와 사에지마의 스토리가 궁금하긴 하지만 더이상 용과같이 기존 시리즈는 안할거 같네요. 너무 달려서..ㅋㅋ
새로 나올 DLC와 용8 기다리며 글 마칩니다. 즐겜하세요!
여자 미모는 제로 해보셨다면 닥 여의사 아닙니까
여의사쌤 헉 소리 나는 미모ㅋㅋㅋㅋ 진짜루 넣을까 고민 했었어요ㅋㅋㅋ
남자 외모 순위는 1. 난바 2. 이치반 3. 니시키(제로) 4. 한준기 5. 쵸우 6. 아오키 료 정도인듯 한준기가 잘생겼단 생각을 해본적이 없네요
난바가 1위라고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