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슈파밀에서 야쿠몬보다 먼저 턴을 잡으려고 이것저것 해 보았습니다.
그래 봐야 이것저것 아이템 갈아끼우기 하는 정도지만... 나중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여 글 남겨 봅니다.
용7은 턴제 게임인데 턴 순서가 획일적이지 않고 굉장히 묘합니다.
게임이니까 당연히 무언가의 논리에 따라서 턴이 정해질 텐데 할 때마다 살짝살짝 어긋나서 명확하게 이렇다라고 하기 힘들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도 순발력인지 기교인지 레벨인지 적들과의 상성 차이인지 아니면 복합적인 것인지 정확히 어떤 것이 있는지 찾기 힘들고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 같다... 라는 것은 있지만 확실한 것이 아니라 여러번 하다보니까 생기는 느낌 같은 것들이라... 이거다 라고 말하기도 힘든...
하여튼 좋게 말하면 게이머가 알아내기 힘들게 굉장히 잘 디자인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찾은 턴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을 적어 보겠습니다.
머리 방어구는 마지마 건설 헬멧입니다.
안 쓰는 아이템 싹 정리했었는데... 카미야마 깔창과 함께 정리해 버린 아이템입니다.
예전 세이브 파일 열어서 어떤 아이템이 있나 확인하다가 찾은 것입니다.
효과도 미미한 이 아이템 하나 얻을려고 3회차 했습니다. ㅠㅠ
몸통 방어구는 배리드 가운입니다.
어딘가에서 얻었던 것도 같은데... 모르겠고 낭만 제작소에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리 방어구는 순발력 능력치가 붙은 모든 것들입니다.
그 중 용의 각반이 가장 성능이 좋은 듯합니다.
악세사리는 깔창이 있습니다.
군용 깔창 정도는 되어야 쓸 만합니다.
암상인에게서 구할 수 있습니다.
카미야마 깔창이 상위 버전이긴 한데 이미 팔아버려서... 어느 정도 성능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다지 대단하지 않다... 정도로 느끼고 있습니다.
군용 깔창과 거의 같은 성능의 생선 포셰트도 있습니다.
돈 주고 산 건지... 그냥 받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이번에 3회차 하면서 생선 포셰트가 2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낭만 제작소에서 제작하는 무기 중 페더 앵클릿이 있습니다.
댄서 무기입니다. 순발력 능력치가 붙어 있습니다.
극극 무기보다는 약하지만 슈파밀에서 선턴 잡으려고 할 정도면 이미 어퍼를 어느 정도 먹은 상태이기에 공격력은 남아도는 상태일 겁니다.
슈파밀 야쿠몬보다 먼저 턴을 잡는 방법은 턴에 관계되는 모든 아이템을 장착하면 됩니다.
캐릭터마다 다르고 직업마다 다르며 모든 캐릭터에 모든 직업에 적용되는 것도 아닙니다.
캐릭에 따라서 상태에 따라서 언급한 모든 아이템을 다 달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는 난바, 아다치, 사치코로는 슈파밀의 야쿠몬보다 선턴을 잡지 못했습니다.
다 해본 건 아니지만... 다 안 해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준기도 다 해보진 않았지만... 가장 느린 해체업자조차 선턴을 잡았기에 거의 모든 직업으로 선턴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에리는 사무원, 아이돌, 누님, 딜러, 캬바걸, 나이트 퀸으로 슈파밀의 야쿠몬보다 먼저 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카스가와 쵸우는 댄서로 슈파밀에서 선턴을 잡았습니다.
다른 직업들도 해봤는데 지금 제가 가진 아이템으론 안 되었습니다.
며칠 이것저것 해서 저 나름의 빌드를 만들었습니다.
카스가(댄서) - 페더 앵클릿, 마지마 건설 헬멧, 배리드 가운, 용의 각반, 군용 깔창 x2
쵸우(댄서) - 페더 앵클릿, 졸부 왕관, 배리드 가운, 용의 각반, 군용 깔창 x2
에리(누님) - 청룡언월도 극극, 졸부 왕관, 배리드 가운, 용의 각반, 군용 깔창 x2
한준기(호스트) - 환설 사파이어 와인 극극, 졸부 왕관, 배리드 가운, 용의 각반, 생선 포셰트 x2
졸부 왕관과 환설 사파이어 와인 극극은 턴과 관계없습니다.
졸부 왕관은 슈파밀에서 돈 모아서 어퍼 사려고 하는 거고... 환설 사파이어 와인 극극은 호스트 무기 중 성능과 디자인이 제일 좋아서... 입니다.
이렇게 해서 모든 캐릭터가 야쿠몬들보다 선턴을 잡으며 세번째 사념체 나오는 구간까지 거의 노대미지로 갔습니다.
다들 게임하는 방식도 다를 것이고... 캐릭터 상태도 다를 겁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즐기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다들 좋은 날 보내시고 즐겜 하시길 바랍니다.
추가)
루리웹준회원님과 댓글 나누다가 조금 추가합니다.
슈파밀에서 적들보다 선턴 잡으려고 이것저것 한 것 중에 하나가 아이템 하나만 달고 슈파밀 도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캐릭에는 적용 안 되고 한준기에게만 적용되는 경우입니다.
예로 한준기 호스트로 할 때 용의 각반 하나만 착용해도 슈파밀에서 선턴을 잡습니다.
근데 100% 선턴을 잡지는 못하고 턴을 잡았다 뺏겼다를 반복했습니다.
특정 야쿠몬에게만 턴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같은 야쿠몬에게서도 선턴을 잡았다 뺏겼다 했습니다.
일단 용의 각반만 착용한 호스트 한준기는 슈파밀 야쿠몬들과 턴 순위가 비슷한 상태가 아닐까 하고 가정했습니다.
그렇게 가정하고 용의 각반 + 배리드 가운, 용의 각반 + 군용 깔창, 용의 각반 + 생선 포셰트, 용의 각반 + 마지마 건설 헬멧을 각각 착용한 상태로 슈파밀을 돌았습니다.
네 가지 경우 모두 호스트 한준기가 선턴을 가져갔습니다.
성능이 미미하다고 생각한 마지마 건설 헬멧도 효과가 있었고 선턴을 뺏긴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가정을 맞다고 제 맘대로 결론지었고 선턴을 잡았다 뺏겼다 하는 것을 [턴 순위가 비슷한 상태]...
[턴 순위가 확실하게 우위에 있지 않은 상태] 라고 말한 것입니다.
정성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루리웹준회원
저의 사에코와 기초 능력치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저의 삿짱은 아다치 상과 함께 아직 어퍼를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선턴 잡았다 뺏겻다 하는 캐릭과 직업은 선턴 못잡은 걸로 간주했습니다.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루리웹준회원
넵... 중간 보스들 페이즈 전환할 때 뺏기는 거 말고요... ㅋ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잡몹들하고 턴 순위가 비슷할 때 랜덤으로 턴 잡았다 뺏겼다 하는 것... 턴 순위가 확실하게 우위에 있지 않은 상태를 말한 겁니다.
루리웹준회원
아뇨. 아군들끼리의 턴 순위 말고요. 슈파밀에서 적인 야쿠몬과의 턴 순위요. 댓글이 길어질 것 같네요. 나중에 본문에 조금 추가해 놓겠습니다.
본문이랑 덧글에 "생선 포셰트"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이 생선 포셰트가 유료 DLC인 오노 미치오 인형탈 복장을 사면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료 DLC 안 사시는 분들께는 혼동이 올 소지가 있을 듯 하니 생선 표셰트는 유료 DLC로 사야 한다는 언급을 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님이 언급하셨으니 이 글 보시는 분들은 모두 알게 될 겁니다. ^^ 정확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