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를 너무 좋아하는 1인 입니다...0까지 발매되고 나서(0이 한글 정발되기 이전) 아주 늦게 입문했습니다...특히 한국 비정발된 6의 경우, "게이머즈"에 공략집 내달라고 요청해서 실리도록 했던 장본인이 접니다...
제 나이 50대 중반이라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 정도 용과 같이에 공을 들였을 정도로 어마어마 좋아하는 시리즈죠...
7은 발매와 동시에 샀습니다만, 할 게임들도 많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얼마 전에야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래 턴제 RPG를 극도로 싫어해서 7을 좀 꺼린 점이 있었고, 정든 키류가 주인공이 아니라서 천천히 해보려는 심산이었죠...
턴제 RPG에 대한 기존 우려와는 달리 막상 해보니 제법 할만 하더군요...그래서 9장까지는 무리없이 잘 갔습니다...
근데 9장 후반 부분...거미줄이 위폐 장소를 불태우는 동안 오미연합 중간 보스와 난바랑 대결하는 장면을 도저히 깰 수가 없네요...남들은 12장이 어렵다던데 12장은 고사하고 9장부터 막히니 난감합니다...
제 레벨은 25인데(너튜브 공략을 보니 다른 사람들은 레벨이 30 중반이더군요)...문제는 제가 원래 서브 스토리를 시간상 거의 안 하는 관계로 기업경영(주주총회)를 안 했습니다...그랬더니 여기 대결씬에서 우리편이 4명이 아닌 3명 밖에 안 되네요(센베이 집 여자가 전투에 안 나옵니다)...
그래서 빠른 레벨 노가다를 위해 요코하마 이진쵸 던전에 다시 들어갔더니 이미 적들 레벨도 저와 비슷하고, 윗 층으로 올라가기 직전에 만나는 적들은 레벨이 너무 높아 여기마저도 넘지를 못하네요...죽었더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레벨은 다시 리셋되고 던전 처음부터 재시작...헐~~~
무기도 업그레이드 하러 갔더니 재료는 다 있는데 스토리상 더 윗쪽으로는 무기 업그레이드가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이런 어처구니가 없는...이번 7엔 난이도 조정도 없고...
정말 난감합니다...모든 시리즈를 다했는데 여기서 포기하다니요...
턴제 RPG 정말 극혐입니다...레벨 노가다를 의무화시키기 때문에 시간을 너무 잡아 먹네요...
9장도 못 깨는데 12장은 엄두도 못 내겠어요...
PS) 기업경영을 하면 레벨이 올라가나요?
레벨은 오르지 않지만 동료추가,이치반스킬,돈 때문에 기업경영은 무조건 해주셔야 합니다.. 레벨노가다는 턴제 게임의 어쩔수 없는 숙명이라...저도 턴제게임 싫어해서 처음엔 거부감이 심했어요. 그래도 기존 용시리즈에 애정이 깊었던 분이시니 용7 꼭 클리어 해내시길 추천드려요. 용7로 입문한 사람과 느껴지는 감동이 완전 다릅니다.
기업 경영해서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면 아무리 동료와 스킬이 추가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12장을 깨기는 힘들 것 같네요...아쉽지만 유투브에서 줄거리만 보고 접어야 겠어요... 다음 시리즈는 턴제 RPG가 아니라 반드시 원상복귀 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턴제 RPG로 나오면 안 살 것 같습니다... 깊이 있는 조언의 말씀 감사합니다...
일단 경영 최종까지행하셔서 에리 합류랑 이치반 최종극기까지 배웁니다. 요코하마 던전 노가다는 생각보다 쉬운게 외노자까지 가는 모든 몹들 상대로 도주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무조선 다른 몹들은 튀고 외노자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됩니다.
아...이거 새로은 비기이네요...감사합니다... 맘이 살짝 흔들립니다...
혹시 전작들에서도 서브스토리는 다 스킵하셨는지... 용 시리즈 자체가 메인스토리보다는 캐릭터성과 서브스토리로 어필하는 측면이 클 텐데요. 경영은 이론상으로는 손 아예 안 대고 클리어가 가능하긴 하지만, 웬만하면 1위까지는 찍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에리도 에리지만 이치방의 궁극극기인 새틀라이트 레이저의 극을 얻어야 12장부터 수월하고, 좀 더 하시다 보면 거금을 갖고 있어야 메인스토리 자체가 진행이 가능한 부분이 나옵니다. 용7은 jrpg로서는 노가다가 거의 없습니다. 서브스토리 나오는 대로 해주고, 요코하마, 소텐보리, 카무로쵸 던전이 나올 때마다 한 바퀴씩만 돌아주면 됩니다. 서브스토리를 다 도시면 레벨이 30대 중반일 것이고, 소텐보리 아레나를 한 바퀴 도시면 40대 초중반이 될 텐데, 이러면 그 12장도 클리어 가능합니다. 속성 상성 맞추고 장비 구입하고 이런 요소가 귀찮을 수는 있으나, 노가다가 많은 게임은 아니니, 레벨링과 직접 관계없는 드래곤 카트 관련 서브스토리 말고 다른 서브스토리들은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동료들 유대 드라마도 나올 때마다 열어서 렙업 속도 올리시고요.
모든 용시리즈에서 서브 스토리는 가능한 다 하는 편입니다...다만, 도박, 장기, 볼링, 레이싱 등은 한번씩 맛만 보고 안 하는 편이죠... 그래도 이제껏 엔딩 보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7은 턴제 RPG이다 보니 상대의 공격을 무조건 받아내야 되고 그러다보니 자체 레벨이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점이 있네요... 요코하마 던전은 스토리상 1번 자동으로 다녀왔고, 웬만한 서브는 다 진행하고 있고(심지어는 길에서 만난는 잡몹들도 다 패줍니다), 다만 회사 경영만 안 했을 뿐인데 챕터 9에서 레벨이 25 정도 밖에는 되질 않네요... 어제 회사 경영을 해볼려고 잠깐 들어가 보았으나 제게는 제로에서의 물장사 정도의 재미에 미치지 못해서 별 흥미가 없네요...아쉽지만 결국 어제 접었습니다... 장문의 좋은 조언 말씀 감사합니다...용8은 턴제 RPG가 아닌 원래대로 복귀대길 기대해 봅니다....
솔직히 단점 아닌 단점이였죠... 기존 용과 같이는 컨트롤과 물약러쉬만 있으면 노가다 하나도 안하고 메인만으로 다 깰수있는데 7은 그게 안되죠... 저는 주주총회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하자마자 1위 찍고 유료 dlc도 사고 노가다도 해서 단 한번의 막힘없이 했지만 다른 rpg할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막히는 순간 진짜 짜증이 확나더라구요. 나중에 생각날때 다시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경영만 제대로 다해놓으면 돈이많아서 방어구나 무기 좋은걸로 바꿀수있고 경영 다깼을때 얻는 기술이 워낙세가지고 12장까지는 막힘없이 왠만해서는 잘될거에요 12장도 거기서 한 30분에서 정말길면 1시간투자해서 노가다하면 깰수있을정도는 되고요... 사족이지만 저는 장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편이라 상관없긴하지만 제작진들은 용8도 jrpg로 밀고갈거같네요 기껏 시스템을 바꿨는데 한시리즈만에 버리는거는 조금 그렇죠....외전이나 리메이크면 다시 액션으로 나오겠지만...
헉...그럼 전 용 시리즈는 이게 끝이었네요...아쉽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9장 에리 없이 갔는데 별로 어렵지 않게 깼었어요. 노가다를 일부러 한 적은 없고 요코하마 던전도 스토리 진행상 들어갔던거 외에는 한 번도 안 들어갔습니다. 당시 제 레벨이나 그런 건 기억 안 나지만 주주총회로 번 돈으로 템 좋은걸로 싹 끼워주고 아마 서브퀘 열심히 하다 보니 레벨업도 덩달아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소텐보리 던전이 재밌어서 돈 버는 재미로 몇 번 돌아서 그런가 남들이 어렵다는 12장도 무리없이 돌파했던 기억이 나네요. 스토리만 따진다면 제로와 더불어 용과 같이 최고로 꼽히고 게임 완성도나 재미는 거의 시리즈 최고봉에 엔딩도 다른 시리즈의 날림에 비하면 짜임새 있어서 저는 감명깊게 했던 게임인데 같은 용과 같이 팬으로서 안타깝네요 ㅠ
아무래도 제 손이 고자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 회사 퇴직하고 시간 펄펄 남으면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대단히 감사합니다...
이번작은 기업경영이 거의 필수예요... 저는 기업경영 맛만본채로 14장까지 진행했는데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서 기업1위찍고 돈벌어서 노가다하고 넘겼습니다 기업경영으로 돈안벌고 스킬 안배워두면 가면갈수록 더 힘들어져요
전 이 점이 진짜 맘에 안 듭니다...예전 작품들은 이런 Sub-작업(물장사 등)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될 수 있도록 플레이어에게 자유권을 부여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턴제 RPG 때문에 그런지 이런 노가다를 지나치게 강요 시키는 거 같아요...부디 8에서는 원래 시스템으로 복귀하기를 진심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무기 업그레이드가 아마 스토리 더 깨야 풀리는 게 아니라 자본을 투자해서 시설 업그레이드를 해야 해금될 거예요. 자본금 구하려면 결국 기업경영이 요구되긴 합니다..
덕분에 용6 공략본 PDF판 사서 A4용지로 전부 인쇄해서 재밋게 즐기고 있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