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용6과 용7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용6도 그래픽으로는 뭐 아주 훌륭한 수준이기 때문에 역체감은 솔직히 없다고 생각하구요.
7이 최신작이니 만큼 전개나 풀어가는 과정이 좀 더 세련되긴 했네요.
7편까지 하는데 오래 걸린 이유는 스팀 발매도 그렇지만 키류 사가 마무리 짓고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제 2장 정도 가서 그런지 아직 스포일러 될만한 부분도 딱히 없어서 괜찮네요.
물론 6를 먼저 끝낼 생각입니다만, 7식 전투는 파판에 익숙한 저한테는 또 나름 재미가 있더군요.
액션성이 낮아진건 맞는데 가드 시스템이라던지 그래도 결국 연타나 타이밍에 맞춰서 버튼 누르는게 있기 때문에
조작의 피로도는 좀 낮아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치반의 캐릭터를 보면 키류스러우면서도 키류 같지 않네요.
용과 같이 스튜디오가 키류를 하차시키면서 고심을 꽤 했을텐데 답답하면서도 나름의 자기 신조나 신념이 있는 캐릭터네요.
무엇보다 구 시리즈 하면서 느낀 부분은 캐릭터들 스왑하면서 하는건 솔직히 안 좋아하기 때문에 동료들 모아서 같이 진행하는
일반적인 알피지의 룰을 따라가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마음에 들더군요.
여튼 콘솔 유져가 아니라서 이제서야 접하고, 스트리머들 방송도 최대한 안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네요.
특히나 작년부터 올해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사이버펑크 2077,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와치독스 리전 등
기대작들이 완성도와 버그 때문에 말이 많았던거 생각하면, 용7은 참 잘만든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최근 작품들 중에서는 용7, 데스 스트렌딩, 레지던트 이블 2 : RE 등이 꽤 호평받았던 작품들인데,
세 게임을 다 해본 사람으로서 요즘 게임 회사들이 완성도나 고유한 컨셉을 잘 살리는데 집중했으면 하는 마음도 크네요.
용7은 다 좋은데 용 시리즈 특유의 노가다가 롤플레잉 특유의 노가다까지 더해져서 완전히 쌩 노가다가 되어버렸다는게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보시면 알겠지만 뒤로 갈수록 동일 반복이 액션 시리즈 때보다 더 심해서 손목의 피로도는 더 커요. 패드로 하다가 지쳐서 키보드로 할 정도네요. 물론 스토리나 캐릭터성은 두말할 것 없이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앗 그정도에요?? 초반이라 아직 컨텐츠를 많이 못해봐서 그건 몰랐네요 ㅠ 그래도 게임성은 좋다고 하니 재미있게는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ex hard까지 깼지만 노가다 그리 심하게 한적 없이 깼습니다. (물론 엑스 하드는 좀 힘들었습니다) 적에 맞춰서 스킬 상성만 맞추면 그다지 노가다 필요 없다고 봐요. (12장 이전 나오는 서브퀘 등을 대부분 해서 적절한 레벨에 12장에 왔을때 얘기고, 그렇지 않으면 레벨 따라잡으라고 만들어 놓은 배틀 아레나에서 2,3바퀴 돌면 해결됩니다) 피로도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 저는 맥주에 안주 집어먹으면서 했는데.. 제일 많이 쓰는 4가지 스킬, 숏컷에 넣고 바로 바로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