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power comes with great responsibility...
(노래를 들으면서 읽어보세요 ^^)
엉클 밴이 말했죠....커다란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비단 히어로들에게만 해당되지만은 않는 구절인거같습니다...마치 이 게임처럼요..
에피소드1부터 시작해서 에피소드5에 이르기까지의 긴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게임 내내 강조하는 문구가 있죠.
어떠한 선택을 하든..그로 인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것을...
저는 제 마음이 가는 선택을 했습니다. 그로인해 몇번은 되돌릴까? 라는 후회도 했구요.
어떠한 선택들은 정말로 힘든 선택도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네 인생처럼...
우린 매 순간 순간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로인한 결과 또한 저의 몫이죠.
그것이 옳은 선택이던 잘못된 선택이던 받아 들여야하구요.
하지만 게임의 주인공 "맥스"는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원한다면 유저가 시간을 되돌려서 선택을 번복할수도있죠.
하지만 어느걸로 가던....그것이 과연 옳은 결정이었을까요???
저는 게임상 주인공인 맥스에 제 자신을 투영하면서.."만약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질문을 끝없이 저에게 던졌습니다.
과연 이게 옳은 것인가?? 이로인해 다가올 미래를 과연 감당할수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도 우리들은 이러한 고민을 항상하고있죠.
두려웠습니다. 과연 내가한 선택으로 인해 어떠한 결과들이 닥칠지...
전 클로이의 양아버지인 데이비드를 비난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의심했고.....
네이선을 완전 악당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다가온 미래의 모습은 어땠나요...?
에프소드5를 플레이하는 내내 후회스러웠고.....다시 그때로 돌아갈수만있다면,,,이라는 생각을 끝없이 되네이게 됩니다.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가.....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른것인가..."
저는 맥스를 위해서...제가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이행하려 했습니다.
틀린것을 바로잡고....인간관계를 발전해나가고....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의 영웅이 되기도 했으며....
누군가의 소중한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결정은 오로지 저의 신념,양심,마음이 이끄는 선택들이었습니다.
모든 선택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적어도 전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게임 플레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맥스가 시간을 거스를수록 그로인한 Effect...즉 원인에 의한 결과.....작용과 반작용....
시간을 거스른 대가는 점점 눈앞에 현실이 되어 닥쳐옵니다.
모든 행동에는 결과가 있으며 책임이 따르게됩니다. 공짜는 없죠.
모든것엔 이유가 있으며 그로인한 결과도 있습니다.
저는 클로이를 위해...저의 친구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썻지만 게임은 엔딩에 와서 최후의 선택을 강요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강력한 스포일러입니다. 주의해주세요...
엔딩에 다가와서 게임은 우리에게 마지막 해결방법을 알려줍니다.
모든것이 시작된 장소....모든것이 시작된 시간....
그곳으로 돌아가 모든걸 리셋 시킬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 힘들게 뚫고 온 여정...그리고 나의 소중한 친구를 살릴것인가..
그렇습니다. 최후의 선택은...
우리가 맨 처음 시간을 되돌렸던 사건의 현장으로 인도해....모든것은 운명대로...
클로이를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말그대로 운명대로...
왜냐하면 그녀는 운명대로라면 화장실에서 죽었어야할 운명입니다.
다른 선택은....
소중한 친구...그리고 둘도없는 친구 그동안 그녀와 함께한 여정과 추억들...
이것을 지키고 마을사람들과 그리고 아카디아 베이를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저라면 그랬을거같았습니다.
전 영웅이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일뿐이죠...
저는 당장 제 눈앞에 있는 클로이 밖에 보이지않았을것입니다.
"어떻게 니 친구 하나 살리자고 무고한 마을사람들 전부를 희생시킬수가 있어???!!"
이렇게 말하는건 저의 도덕적인 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제 마음이 이끄는걸 선택했습니다.
전 클로이를 구하는걸 선택했습니다.
비록 눈앞에 친구를 살리고자 마을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이기적인 욕심일지언정...
.......클로이를 희생시킬수가 없었습니다....정말로요...
그만큼 게임에 몰입했고...맥스=저 자신이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마을을 희생시켰다는 죄책감을 들겠지만...
마을을 살리고자 클로이를 희생시키고 혼자남겨진 맥스가 감당해야할 "죄책감"의 무게가 더욱 무거울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비록 해피엔딩은 아닐지언정....적어도 맥스 곁엔 클로이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
영원히 그럴것입니다.
여태까지 많은 게임들을 해왔습니다.
25년동안 수없이 많은 게임을 했고 제 마음을 흔들었던 게임은 여태까지 딱 2개 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 제가 진짜 감정 이입되고....공감하며...함께 슬퍼하고 기뻐했던 작품은 단 2개....
더 라스트 오브 어스...그리고 라이프 이스 스트레인지 입니다.
이 게임은 다른 게임들 처럼 빵빵 터지고...신나는 블록버스터는 아닙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능력을 이용한 SF 액션물은 더더욱 아니구요....
하지만....
저는 여러분에게 이 게임을 감히 적극 추천드려보고싶습니다...
이토록 스토리가 아름답고 여운이 남은 게임은 라스트 오브 어스 이후로 처음입니다.
단점이라면....한글화가 안된게임인지라 영어 압박이 있다는점이네요...ㅠㅠ
10점 만점에 10점 줍니다.....ㅠㅠ
두 엔딩 다 나름의 가치있는 엔딩들이긴 한데, 클로이 희생 엔딩은 이미 에피1의 나비 사진때부터 예측이 가능했던 뻔한 전개인지라(영화 나비효과를 보니 더더욱) 감흥이 덜했고, 에피1부터 에피5까지 맥스의 행보는 그야말로 절친 클로이를 위해 온갖 역경을 헤쳐오는 것인지라, 결국 그렇게 구하고자 했던 클로이를 구한다는 내용적 측면에서 마을 희생엔딩이 더 통쾌한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물론 마을 사람들에게는 애도를..)
도덕적인 양심을 따르자니...그동안 클로이와 함께했던 짦고도 소중했던 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갔고.....클로이를 희생시켰을때의 혼자 남겨진 맥스가 감당해야할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희생시켜 얻은 평화라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혼자서만 감당해 나갈 맥스가 너무나도 안쓰러워서 정말로 어렵지만 전 클로이를 선택했던거 같아요
라이프이즈스트레인지는 OST로 5점 먹고들어가죠 음악이 하나하나 잔잔하면서 영상과함께보면 뭉클하게하는 매력이있더라구요 // 저도 에피5까지 다끝냈는데 마지막 선택은 그렇게 고민하지않았던거 같아요 사람마다 어느기준으로 보냐에따라 다르겠지만 전 1명의 희생으로 다수가 살수있다면 그길을선택하는게 가장 현명한 길인거 같아 마을 지키기로 했죠 그나저나 저도 엔딩 2개봤는데 마을구하는엔딩씬은 긴 반면 클로이구하는 엔딩씬은 무척 짧더라구요 ... 원래그런가용 ?
아무래도 진엔딩은 마을을 구하는쪽이 진엔딩인거 같아요 ㅎㅎ 저도 둘다 봤는데 길이도 그렇고 컷신 퀄리티로는 봐서는 클로이의 희생쪽이 정설인거 같아보이네요
갠적으로 핫라인 마이애미와 함께 인생껨으로 뽑는 게임... 양 극단(?)에 있는 게임들이지만, 여태껏 해본 게임중에 이렇게 완벽한 BGM, 훌륭한 스토리, 그리고 인상깊은 캐릭터들은 요 두개를 따라가는 게임을 못본것 같네요.. 전 엔딩 선택할때 고민고민 하다가 어쩔수 없이 클로이를 희생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과장좀 하면 엔딩보면서 한 1시간은 울은것같네요.. ㅋㅋ 참 보는데 다양한 감정이 폭발하는것 같았네요. 물론 그중에선 슬픈게 원탑이지만 플레이하면서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이지만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가 고티 많이좀 받았으면 합니다ㅋㅋ
아쉬웠던 점은 레이첼이 하도 많이 언급이 되서 뭔가 더 숨겨진 비밀이 있을 줄 알았는데 좀 허무했어요 그리고 클로이 살리는 엔딩은 너무 급조한 거 같아요 마을가서 부모님이나 친구들 생사도 안알려주고 그냥 지들끼리 떠나버리네요; 이왕 안돌아가기로 결정했으면 약간 전으로 돌려서 부모님과 워렌등 친한 친구들이라도 살려서 같이 떠나는게 더 낫지 않나 싶네요
저도 클로이를 선택했습니다. 스토리 전반에 걸쳐 맥스=클로이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버렸고,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맥스 본인이 받을 상처는 두가지 엔딩 모두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맥스가 가장 데미지를 적게 받을 엔딩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 결과 클로이를 살리는 엔딩을 선택하게 됬죠.. 제작진에게 좀 아쉬웠던 건 클로이를 살리는 엔딩을 너무 가볍게 취급해버린게 아쉬웠네요.. 아카디아만은 폐허가 됬지만, 적어도 모든 사람들이 죽을정도인가는 좀 의구심이 남는 장면들이였거든요.. 그리고, 클로이의 부모들, 주변 친구들의 안부조차 보여주려고 하지 않는 엔딩 처리는 너무 상징적으로만 보여줄려고 한것 같아, 클로이 희생 엔딩하고 너무 대비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