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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이: 하아, 하아...
어디지? 료마 형은 어디 있는 거야?
빨리 찾지 않으면 아버지의 군에 들켜버려...!
그러면 형은...!
아쿠아: 설마... 료마는 거기에 있는 건가?
카무이: 아쿠아? 어디 짐작 가는 데라도 있어?
아쿠아: 응, 이 성에는 왕의 방 앞에 대응접실이 있어.
그 대응접실을 지나가지 않으면 옥좌가 있는 왕에 방에 갈 수 없고.
아마 료마는 거기를 지키고 있을 거야. 그 이외에는 갈만한 곳이 없어.
카무이: 왕의 방 앞이라고...?
분명 아버지랑 합류하는 곳도 거기였지.
그럼 아버지 일행과 합류하기 전에 료마 형과 만나는 건 불가능하단 거야...!?
아쿠아: 모르겠어....
하지만 아마 힘들 거야.
카무이: 그럴수가...
그러면 료마 형은!
맥베스: 오오, 카무이 님, 아쿠아 님.
무사하셨군요.
카무이: 맥베스...
맥베스: 이쪽은 전부 해치웠습니다.
병사들의 피해도 적었고요.
이게 전부 가론 폐하 덕분입니다.
카무이: 아버지가...?
맥베스: 네, 가론 폐하의 힘 앞에서는, 백야 병사는 어린아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그 분이 지난 곳에서는 누구 하나 살아 남지 못 하는 훌륭한 전과였습니다.
그나저나, 그쪽은 어땠습니까?
카무이: 응, 이쪽도 비슷해.
백야 병사가 우릴 이길 수는 없지.
도중에 히노카 왕녀가 가로 막았지만...
내가 죽였어. 이게 그 증거고.
맥베스: 흠... 피로 물든 창이군요.
확실히 히노카 왕녀의 물건 같습니다.
허나... 이걸로는 왕녀가 죽었다는 증거가 안 되지요.
왜 목을 받아오지 않으신 겁니까?
카무이: .........
맥베스: 설마 놓친 것은 아니겠지요?
카무이: 아니, 그건...
가론: 맥베스.
맥베스: 가론 폐하...?
가론: 되었다.
언제까지 그럴 이야기를 할 생각이냐.
그게 백야 왕국의 제압보다도 중한 일이더냐?
맥베스: 하지만 백야를 제압하려면 왕녀를 살려둘 수는...
가론: 그런 계집 혼자서 무얼 할 수 있다고.
설령 살아 있다하더라도 백야를 제압한 후에 뭉개면 그만이니라.
그만한 일로 언제까지 나를 기다리게 할 셈이지?
맥베스: 죄, 죄송합니다...
그럼 서두르지요.
가론: 늦지 마라, 카무이.
카무이: 네...
맥베스: .......
목숨을 건지셨군요, 카무이 님.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안 되지요.
백야 왕국 제1 왕자 료마의 목숨...
그 손으로 해치울 각오는 되셨습니까...?
카무이: 여기가 대응접실이야?
아쿠아: 응, 여기를 지나면 옥좌가 있는... 왕의 방이 나와.
카무이: !! 저건... 료마 형...!?
료마: 그래... 암야군이 여기 있다는 건 우리 백야군이 패했다는 뜻인가.
맥베스: 호오... 역시 료마 왕자님.
감이 좋으시군요.
당신의 말처럼 백야군은 거의 괴멸 상태.
사쿠라 왕녀는 포로로 잡혀 저희 암야 왕국의 손안에 있지요.
타쿠미 왕자는 스사노오성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이후로 행방불명...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
료마: .........
맥베스: 그리고... 또 하나.
료마: 이건 히노카의 창...?
이 자식, 설마...!!
맥베스: 아뇨, 제가 아닙니다.
죽인 건 카무이 님이지요.
방금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카무이 님?
카무이: 아...
료마: 뭐!? 카무이가 히노카를...?
네 녀석이 히노카를 죽인 거냐!?
카무이: ........
료마: 무슨 짓을...!
히노카는 죽어버린 거냐!?
이 창에 묻은 피는 그 녀석의 것인 거냐!?
대답해... 대답해라, 카무이이이이!
카무이: .........
...그, 래.
히노카 누나는...
...내가 죽였어.
료마: !!!!
이 자시이이이이익!
카무이: 읏!?
마크스: 카무이...!
료마: 끼어들지 마라!
마크스: !?
카무이: 료마 형...?
료마: 동생의 원수...!
네놈에게 일기토를 요청한다...!
네놈만은 내 손으로 쓰러트리겠어!
나 혹은 너... 둘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그 누구라도 손을 댈 수 없다!
카무이: !!
마크스: 그렇게 둘 수는 없지!
동생이 죽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란 거냐!
암야 병사들이여! 서둘러 카무이에게 가세...
맥베스: 아뇨,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마크스: 맥베스!?
맥베스: 모르시겠나요?
카무이 님 정도의 실력이 있으면 도와줄 필요도 없지요.
아니면 마크스 님은 카무이 님이 질거라 생각하시나요...?
마크스: 아니, 그렇지 않다.
실력이라면 지지 않겠지.
맥베스: 그럼 무얼 도울 필요가 있겠습니까.
마크스: 하지만 녀석이 싸우고 있는 건 녀석의 친형이다!
그 검에 망설임이 없을 거란 보장이 어디 있느냐!
아버지! 이런 일은 당장 중단시켜야 마땅합니다!
가론: ........
마크스: 아버지!
맥베스: 소용 없습니다, 마크스 님.
가론 폐하께는 이미 허가를 받아두었으니까요.
저도 성장하신 카무이 님의 힘을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절대 둘 다 쓰러지기를 바라는 건 아니니까요...
마크스: 이 자식...!
뭐냐? 적인가...?
사이조우: 멋대로 굴게 두지 않는다, 암야군.
이렇게 만나는 건 호우마 공국 이래 처음인가.
가능하다면 성에서 만나고 싶지 않았건만.
카게로우: 너희의 상대는 료마 님의 신하인 우리가 맡지.
료마 님을 방해하는 건 내가 용서치 않는다.
히노카 님의... 그리고 이제까지 죽어간 백야 병사들의 원수, 여기서 갚겠다!
마크스: 재미있군... 우리도 전투 준비를 하자.
이 녀석들을 정리하고 카무이를 돕는 거다!
레온: 그래, 바라던 바야.
카밀라: 방해자는 전부 죽여버리자.
엘리제: ...열심히 할게.
카무이 오빠를 위해서...!
료마는 25턴까지 기다리지만, 그 이후로는 공격을 시도합니다.
사이조우나 카게로우 한 쪽이 쓰러지면 검의 방의 문이 열립니다.
승리 조건
적장 격파
[료마 vs 카무이]
료마: 자, 와라. 카무이!
몸도 마음도 암야에 물든 네놈이 어떤 검을 휘두를지...
이 나에게 보여보아라!
카무이: 료마 형, 그만둬!
나는 이런 걸 바라지 않아!
나에게도 이유가 있어! 들어줘!
료마: 호오... 그렇게 방심시킬 셈이냐.
그렇게 동생의 얼굴을 하고서, 히노카를 죽인 거냐!?
암야 왕국 다운 참으로 비겁한 짓거리군...
...하지만 유감이군.
네놈이 무슨 소리를 하든,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더 이상 네놈을 동생으로 생각하지 않아!
나의 검의 녹이 되어 사라져라!
카무이이이이이이이!
카무이; 아냐, 그게 아냐... 료마 형!!
[료마 패주]
료마: 백야 왕국의... 패배인가...
[맵 클리어]
료마: 내... 백야 왕국의 패배다... 카무이...
나를 죽이면 이 전쟁은 끝이다...
자, 나를 히노카의 곁으로 보내다오...
카무이: 아니, 그럴 수는 없어.
료마: 뭐라고...?
카무이: 형... 나는 형을 히노카 누나의 곁으로 보낼 수 없어.
나는 아직 히노카 누나를 죽이지 안 했으니까.
...누나는 살아 있어.
료마: 무슨 소리...냐?
카무이: 방금 나는 히노카 누나와 싸웠어.
하지만... 죽이지는 않았어.
죽일 수 없었어. 그 사람은 내 소중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아버지나 맥베스는 백야의 사람을 살려두는 걸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죽은 걸로 하고 숨겨둔 거고.
그 증거가 방금 그 창이야.
내가 정말로 누나를 죽였다면 창이 아니라 목을 가져왔겠지.
료마: 그건... 그렇지만...
카무이: 미안해... 믿기 어려울 수도 있어.
하지만 이건 사실이야.
사쿠라도 유키무라 씨도, 포로로 잡힌 거뿐이지 살아 있어.
타쿠미도... 지금은 행방불명이지만 분명 어딘가에 살아 있을 거야.
그러니까 료마 형도 구해내겠어.
이 이상 아무도 죽게 두지 않아.
이 이야기가 거짓이라면 나는 스스로 목숨을 끊겠어!
료마: 카무이...
카무이: ! 아버지가 오고 있어...
이 이상은 이야기하지 못 할 것 같아.
...료마 형, 제발 내 이야기를 믿어줘.
나는 형을, 이 나라를 구해낼 거야.
히노카 누나와 그렇게 약속했으니까.
료마 형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지금도 형의 동생이니까!
료마: !!
.......
지금... 야도신이 빛난 것처럼 보였다...
설마 저 녀석은... 정말로...
..........
카무이: 아버지, 승리했습니다.
백야 왕자는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습니다.
가론: 잘 하였다.
카무이: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왕의 방으로 가시지요.
아버지가 옥좌를 제압하면 이 나라는 이제 암야 왕국의 것입니다.
가론: 그렇지. 허나 그 전에
....료마 왕자를 죽여라.
카무이: 네...?
가론: 들리지 않았느냐?
료마 왕자를 죽이라 하였다.
다른 자의 손을 빌리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지금 여기서 네가 끝을 내라.
카무이: 그럴수가...!
료마 왕자는 이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저희 암야 왕국이 이긴 겁니다!
전쟁이 끝난 이상, 무의미한 살생을 계속할 필요는...!
가론: 무의미한 살생...?
저 녀석을 살려두는데 무슨 이득이 있더냐?
반란의 싹은 빨리 제거해두어야지.
이전에 너도 그렇게 말했을 텐데?
아니면 나에게 거짓을 말 한 것이냐?
카무이: 큭...
맥베스: 흐음? 왜 그러신지요?
혹시... 가론 폐하의 명령을 무시하는 것인가요?
히노카 왕녀가 배신하라고 꼬시던가요?
카무이: 아냐! 나는 절대 배신 따위...
맥베스: 그럼 지금 그걸 증명해보이시면 됩니다.
카무이 님의 실력이라면 간단할 텐데요?
카무이: .........
가론: 해라.
그렇지 않으면 배신자로서 네 부대도 함께 처형하겠다.
카무이: 큭...!
료마: ...카무이...
카무이: 료마... 형...
나는... 나는...
맥베스: 아아, 지겹군요!
역시 카무이 왕자는 배신...
료마: 기다려라.
맥베스: ?
료마: 흥, 네놈들의 도움 따위 필요 없다.
나 자신은... 스스로 끝낼 수 있으니.
맥베스: 스스로...?
무슨 소리십니까?
카무이: 형...?
료마: ...고맙다, 카무이.
지금의 널 보고 다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됐어. 된 거야.
카무이... 소중한 내 동생아...
나는...
카무이: ! 형, 설마!
료마: 너를...
믿겠다...
카무이: ......!!!
그, 그럴수가... 료마... 혀...
아쿠아: 료마...
맥베스: ........
가론 폐하, 어떠십니까.
카무이 님은 또 다시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허나...
가론: 그래.
제1 왕자 료마를 잃은 백야 왕국은 이제 끝이다.
이 전쟁은 우리 암야 왕국의 승리!
나야말로 세계의 왕이 되는 것이다!
크크크크크... 크하하하하하!!!
카무이: .......큭!
아쿠아: ! 카무이!?
어디 가!?
기다려, 카무이!!
맥베스: 흥...
카무이: 안 돼... 울면 안 돼...
모처럼 료마 형이 나를 구해줬어.
여기서 울면 모든 게 헛수고로 돌아가...
나는 암야 왕국의 인간이고, 냉철하고 잔혹한 왕자야.
악의 길을 선택한 변절자 카무이라고...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이렇게 있어야 해.
적국의 사람이 죽으면 기뻐해야만 해.
료마 형이 죽었는데 울 자격 따위 없어...!
그런데... 그런데 왜...!
으으... 으으으...!
형... 형... 료마 혀엉....!!
아쿠아: 카무이...
카무이: 아쿠아...
나는... 지켜내지 못 했어... 료마 형을...
히노카 누나하고 약속했는데...
다시 이 성에서 진짜 형제로 살아가자고, 웃어보자고...
그렇게 호언장담 해놓고...
아쿠아: 그래... 확실히 약속은 못 지켰어.
하지만 너는 료마랑 새로운 약속을 했잖아...?
카무이: 새로운 약속...
아쿠아: 그래, 료마의 마지막 말. "뒤를 부탁하마."
너는 백야 왕국을 받은 거야.
이 나라의 미래는 이제 네 손에 있어.
그런 말... 적국의 왕자에게 하는 말일 리가 없잖아.
료마는 널 동생으로 인정했으니까 그렇게 말한 거야...
카무이: 료마 형...
아쿠아: 료마는 너를 보고 웃고 있었어.
그 웃음을 긍지로 삼을 수 있도록, 료마의 죽음을 헛수고로 만들지 않도록.
이번 약속은... 꼭 지켜내자.
카무이: ........
...응,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이뤄낼 거야...!
료마 형의 몫까지... 반드시.
아쿠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가면 돼...
금방 왕의 방이 열릴 거야.
옥좌에 가론 왕이 앉으면 모두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어.
그러니까 그때까지... 조금만...
나도 여기서...
울어도 되겠지...
파이어 엠블렘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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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왕이나 마크스 형제들을 위해 암야군의 침략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암야 왕국 ↓ ↓ ↓ ↓ ↓ ↓ ↓ ↓ ↓ ↓ ↓ ↓ ↓ ↓ ↓ ↓ ↓ 23장 「갇힌 눈동자」 |
어느 쪽에도 협력하지 않는다 파이어 엠블렘 IF 투마 왕국 |
미코토 여왕이나 료마 형제들을 위해 백야군의 방위에 협력 파이어 엠블렘 IF 백야 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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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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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