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세일때 드퀘11을 구입했고 처음에는 싸게 샀으니 재미를 못 느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고나니 다른 게임은 내팽겨치고 드퀘11만 주구장창했습니다.
그만큼 몰입감이 뛰어난 게임이었고 파판15이후 jrpg는 죽었다라는 생각을 바꾸게해준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도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전형적인 jrpg 왕도적인 전개였지만 왕도적인 전개도 생각보다 괜찮음을 넘어 훌륭한 수준이었고
캐릭터들의 매력이 좋다보니 더 쉽게 몰입이 되더라구요.
전투방식도 고전 턴제방식이기는 하지만 2부들어서 보스전의 난이도가 상승하다보니 생각보다는 머리를 잘 굴러야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몇몇 캐릭터의 자동전투 A.I는 좀 아쉬웠습니다. 예)그랜드 크로스만 쓰는 로우, 패왕참만 쓰는 주인공
그리고 이런류 rpg들이 나중에 가면 성능이 별로라 잉여가 되는 파티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드퀘11은 아니더군요
3부 들어가서는 말 그대로 노가다의 시작이었는데 노가다 자체도 재밌게 느껴진거는 오랜만이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는데 3부 들어서는 오픈월드 방식에 가까워지는데 퀘스트를 여기저기서 수주하는데 그에 비해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너무 불친절하더군요
이 방식은 다음작이나 확장판에서는 좀 개선해줬으면합니다.
총평은 고전적인 감성을 잘 담은 수작 jrpg로 왜 드퀘시리즈가 일본에서 국민게임 취급받는지 알수있었던 작품이었고
ps4로 확장판이 나온다면 다시 해볼 의향이 있을정도로 재밌게한 게임입니다 다만 시스템도 너무 고전적인것은 좀 그렇네요.
점수는 9/10
저도 AI는 아예 안썼어요 예전 드퀘 시리즈 할 때부터 전원 명령을 들어라 해놓고 했어요 짜증나서 전 그 고전적인 시스템이 좋던데요 아마 달라지면 팬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도 전작들에 비하면 많이 편하게 바뀐 것 같음.. 8에 비해서도 편해졌고 패미컴때에 비하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