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에...?! 라고 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6월에 일마존에 뜨자마자 예약한거라 그냥 예약 진행했어요.
9/27 발매했고, 오늘 받았습니다.
플3, 플4판 산 분들 구리다고 이쁜 쓰레기라고 원성이 자자하던데
전 제 예상대로 정말 마음에 드는 컨트롤러예요.
손가락이 긴 편이라 엑박 컨트롤러는 딱 맞는데 스위치 프로콘은 좀 작은 느낌이었고,
슬라임 컨트롤러가 착 감는 느낌이 딱 맞더라구요.
십자키 뒤틀린 것이 가장 걱정인 부분이었는데 은근 인체공학적인 기울기인가 봐요. 전혀 불편함 못 느끼겠어요.
장점1.
터보 기능.
미마존에서 터보 기능 무선 컨트롤러 사서 쓰고 있었긴한데 십자키 오류, 작은 크기 등등으로 불편했거든요.
이 슬라임 컨트롤러도 터보 기능이 있어서 슬롯 돌리기 노가다, 디아3 에폭법사, 규탄성전 등등에 최적화 되어있어요.
장점2.
가볍고, 손에 착 감긴다.
국그릇들고 마시는 자세로 쥐고 게임하는데, 어찌보면 컨트롤러를 감싸쥐는 것보다 손목을 펴게 돼서 손 내리고 게임하는게 더 편한 것 같기도해요.
단점1.
동봉된 스탠드 퀄리티가 쓰레기...
골판지 같은 것 조립하는 건데 조립 중에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라보 욕하는 분들도 이 스탠드 조립하고 나면 라보 골판지가 얼마나 최고급 공작 용지인지 느끼실것 같아요.
게다가 중간에 스위치 놓는 부분도 고정이 안되서 스탠드 용도로도 영...
지켜보다가 버리려구요.
단점2.
컨트롤러 조립된 곳 중간 중간 살짝 벌어진 부분들이 보여요.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눈에 띄이지는 않지만 좀 싼티나 보여서 아쉽더라구요.
진동이 없긴한데 HD 진동에 최적화된 게임이 아니면 진동이 거슬릴때가 좀 있어서 크게 신경은 안쓰이네요.
두고두고 잘 쓸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진동없는거만 아니면 사고싶내요
플스2판 보유자로 이야기 드리자면... 패드로 사용하실꺼면 상관이 없지만 장식용 이라면 먼지대책은 꼭 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고무재질 녹기시작하면 먼지빨아들이는 제품으로 바뀌게 됩니다...
플4판부터 재질 바꼈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촉감이 스위치 일반 컨트롤러 껍데기랑 비슷해요.
아 그러면 다행이네요 제 책상 한구석에는 지금도 먼지를 양껏 빨아들이고 있는 퍼런녀석이 있거든요.. 선물받은거라 버리지도 못하겠고..
제 플2용 슬라임 패드도 고무 재질이 녹아서 끈적거림이 심했는데 천에 비눗물 묻혀서 조금씩 닦아주니 말끔하게 사라지더군요. 그보다 변색되는 게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점점 짙은 파란색으로 변해간다는..
생각외로 가볍나 보네요. 패드부분들이 바깥쪽으로 기울었는데, 잡는거 생각하면 십자나 버튼이 안쪽으로 기울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비싸겠죠? 이쁘네요^^
아마 무게랑 크기 때문에 진동 뺀 것 같기도 해요. 가볍게 만들고 통통한 슬라임에 진동이 잘 안느껴질 수 있어서요. 대충 한화로 11만원 정도라 비싸긴 합니다. (미마존에서 사면 18만원 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