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평가부터 하고 시작하자면 나쁘지는 않지만 2부 6장, 7장 급은 아닌거 같습니다.
엑스트라 시리즈의 완결편 적인 스토리라고 하는데 전 엑스트라 시리즈의 완결편 이라기 보다는 키시나미 하쿠노 개인의 여러가지 미래중 한가지 완결편 적인 스토리 + CCC에서 못다한 캐릭터들의 내용보충하고 후일담적인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적인 연관성은 95%이상 CCC하고만 연관 돼 있으며 엑스트라는 대충 개요만 잡고 흘러가고 엑스텔라 스토리는 인류멸망의 가능성으로 슬쩍 언급되고 끝이고 엑스텔라링크 스토리는 등장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CCC라는 게임을 재미있게 했다면 감동이 두배 됩니다만 하지 않으셨다면 ??? 하는 부분이 있는게 제일 큰 감점 요소입니다.
속편 적인 게임들의 어쩔 수 없는 숙명 같은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감점 요소는 이번 스토리는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이유는 최종 보스를 제외하고 빌런이나 스토리 내에서 큰 위기로 다가오는 적들이 모두 우리가 잘 아는 캐릭터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이러는데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게 되고 적들도 주인공을 여기서 죽일 생각이 있어보이지 않고 주인공이 패배할때도 봐주는 느낌이 강해 위기가 위기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위기감이 덜 느껴지니 이걸 극복할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도 약해지게 되더군요.
장점도 많습니다.
일단 CCC의 팬이라면 감동 포인트가 너무도 많습니다. 다만 CCC가 대중적으로 미친듯한 히트를 한 건 아니고 나온지 10년이 넘은게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번 스토리에서도 나스의 장점은 잘 발휘 됩니다. 진짜 버리는 캐릭터 하나 없이 다 주워 담고 분량 챙겨줍니다. 덕분에 장장 이벤트 스토리까지 합쳐서 거의 두달분 스토리가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너무 CCC관련으로만 가니까 미안했던건지 생각지도 못한 FGO 기존 팬들을 위한 치트키들이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그 중 마지막에 쓴 치트키는 진짜 이번 스토리 빌런은 이 치트키를 쓰기 위해 만들었나? 라고 생각 될 정도로 찰떡 같은 등장이었습니다. 바로 상황이 납득되었고 이 치트키 자체가 개연성이지라고 생각 들었으니까요.
그래도 이번 스토리에서 인리나 문캔서 같은 설정도 많이 풀렸고. 키시나미 하쿠노 등장으로 인해 주인공과 둘중 하나는 공기화 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양쪽 팬 모두에게 결말은 감동을 줬습니다.
근데 이번 스토리가 엑스트라 레코드 발매하기전 광고를 겸하고 있다는 느낌은 저만 받는걸까요?
최후로 한마디 더하자면 갈려나가는 와다 아루코... 엑스트라 레코드만 해도 엄청난 스케쥴 일텐데 이번 이벤트 진짜 애도를 표합니다.
확실히 천재적이고 로망 넘치는 치트키였죠 솔직히 아키타입하고 시엘 나와준거만 해도 만족합니다
'로망' 넘치는이라면 설마......;; 그건 너무 식상한데 말이죠. -_-
아직 초반 진행 중인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나스 스토리의 장점 중 하나가 여러 캐릭터들이 매끄럽게 잘 활약한다는 점이죠. 다만 기간제 스토리라 좀 압박이 있군요ㅎㅎ 원래 아주 느긋하게 마이페이스로 멘스를 진행했기에...
와다씨는 그래도 엑스트라 레코드 건으로는 새로 디자인할 일은 적은 편이라 괜찮으시려....나요? 엑스트라 레코드가 정보가 너무 적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