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건담베이스에서 줄서서 니퍼랑 퍼즐 구입해오는데 약 3시간 ㅠㅠ
(하필이면 RG 하이뉴? 가 발매하는 날이라서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이미 용산에 도착해서 그냥 사왔습니다.)
줄로 니퍼자국 갈아내고 프라조립에 2시간, 본격적인 퍼즐조립에 2시간 걸렸습니다.
반조립했다가 파츠 4개 남겨서 다시 해체~ 다시 조립하니까 파츠2개 남아서 다시 해체~ 세번째에 완전 조립!
1. 퍼즐의 완성도
: 하체 조립단계는 정말 수수께끼와 즐거움의 연속입니다. 특히, 중간세이브? 처럼 고정되는 파츠를 끼우는 순간 만족도가 굉장합니다.
상체 조립단계는 객관적으로는 하체보다는 쉬운데, 이미 머리가 지쳐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난이도가 유지됩니다.
남는 파츠가 문제이긴 한데, 일단 다 조립하고 "뭐가 남는 파츠인지"를 구분 → 다시 분해해서 채워넣는 식 것으로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구입 전 리뷰들을 훑어보는 중, 퍼즐 하나가 뻑뻑하다는 의견이 하나 있었는데, 아마 저 중간세이브? 처럼 하체를 고정시키는 부분 같습니다.
오히려 저 부분이 적절히 뻑뻑하게 하체를 고정시켜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준다고 생각됩니다.)
2. 원작 재현도
: 만화책에서 유우기가 "돌려서 끼우는 거였구나" 라고 외치는 그 한마디가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습니다.
"반다이는 이 한줄의 대사를 재현하기 위해서 퍼즐을 디자인한게 틀림없다!!!"
즉, 퍼즐의 완성도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원작과의 링크도 정말 굉장합니다.
외형만 똑같은 제품이 아니라, '원작의 바로 그 퍼즐이라면 이렇게 생긴 게 분명해!!'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손끝이 얼얼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만, 줄서서 기다려서라도 사오길 잘했다는 생각 뿐입니다.
실물 3D 퍼즐은 처음이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유희왕에 큰 추억이 없는 분이라도, 퍼즐 하나만 보고 구입하시더라도 후회없으실 겁니다.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옆에서 또하나의 인격이 말걸지는 않으신가요?
어제부터 건담베이스 추석할인이었을텐데. 가격은 어땠나요?
혹시 옆에서 또하나의 인격이 말걸지는 않으신가요?
어제부터 건담베이스 추석할인이었을텐데. 가격은 어땠나요?
건담베이스 툴 세트 12000원에 천년퍼즐 42000원 이었습니다. 추석할인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다이몰에서 똑같이 42000원이었으니. 따로 할인이 안 들어갔나보네요.. 하비팩토리에서 사면 35000원인데. 좀 기다렸다 살지 고민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