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세작품 동시 구매 생각중인데 팬분들의 자세한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땅끝에서 오다]

제이알피지,시뮬 알피지 모두 좋아하고

슈로대 V,X,T

섬궤 1,2,3,4

이스8

모두 엄청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칭송 시리즈가 큰 화제는 없어도

조용한 호평이 간간이 눈에 띄어서 신경쓰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행사로 좋은 기회라 세 작품 모두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세작품 모두 플레이하신 팬분들께 

조언 얻고 싶어 글을 남겼어요.

스토리 몰입감과 캐릭터,볼륨은 수준급이면 좋겠고

그래픽은 위에 열거한 작품들 밑으로는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

전투는 재밌으면 좋겠고요.

사실 이 작품이 어떤지 거의 모릅니다. 장르와 스토리 호평받는 정도만  알고 있어요.

길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추천해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카시와자키 세나]

제가 최근 입문해서 하고있고 영웅전설은 전부 클리어하고 팬인 입장인데

칭송도 그만큼 빠져 들고 있습니다

전투도 타격감도 있고요

[땅끝에서 오다]

오,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판이 조용해서 답변 어려울 것 같았어요.
혹 시간여유 되실때 위에 여쭤본 내용 기준으로 자세히
한 번 더 설명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카시와자키 세나]

제가 1탄중이긴하지만 스토리 정말 집중해서 보게되더군요
예로 영전같은 경우는 전쟁의 참혹함이 덜한데 칭송은 민간인도 가차 없네요
볼륨은 현재 40시간 플탐인데도 아직 엔딩못봤어요
그래픽은 pv보시는게 빠를거같네여

[카시와자키 세나]

1탄이 발매된지 꽤 된거라 일러스트나 그래픽 시스템이 2 3탄보다 좋지않아서 건너뛰고 2 3탄만 하라는분도 계신데
이왕이면 전 1탄도 꼭 하셨으면 좋겠네요 1탄 졸잼이에요 1탄도 이정도인데 2 3탄은 얼마나 더 잼있나 생긱하면서 하네요

[카시와자키 세나]

참고로 1편과 2편과 나라와 배경이 다른데
영전으로 따지면 하궤랑 벽궤 정도의 스토리 차이라 보심된다는군여

[땅끝에서 오다]

정성스런 답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 1편 중이신데 스토리,볼륨 모두 좋다는 말씀이군요.
전투도 영전에 비해 할만하신가요?

[카시와자키 세나]

전투 갠찮아요 적어도 나쁘진않습니다 리겜처럼 타이밍 맞춰서 버튼 눌러줘야하는데 진동도 크게 오고 손맛좀 있더군요
전투마다 버튼 누르기 귀찮으면 엘1 누르면 자동으로도 가능해요

[땅끝에서 오다]

무미건조하지 않겠네요. 자세한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생 아르셴]

위에서 말씀하신 작품 모두 재밌게 한 사람으로서, 칭송 시리즈 좋습니다.

그래픽은 좀 떨어지지만, 뭐 섬궤를 하셨을 정도면 그리 거슬리진 않을 겁니다.
게다가 일부 이벤트 빼고는 배틀 캐릭터를 움직여서 하는 이벤트를 무척 잘 만들었고요.

스토리는 개인적으로는 2, 3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장대하면서도 매력 있는 배경에 일상도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멋있는 아저씨 캐릭터라 해야하나....아무튼 캐릭터는 잘 뽑았고요.
설명이 다소 추상적인 부분이 문제긴 한데...오히려 그래서 더 좋다는 사람도 있고요. 저는 반대지만.

게임 플레이는 슈로대와 비슷하게 ADV 파트(스탠딩 CG 나와서 캐릭터들이 대화하는 파트)랑 SRPG 파트(체스처럼 캐릭터들 칸 움직여서 싸우는)로 나뉩니다.
다만 SRPG지만 리듬게임적인 요소가 있어서 타격감이 있고, 1은 그냥 너 한 방 나 한방이지만 2, 3은 연기니 연격이니 해서 머리 좀 써야 합니다.

[땅끝에서 오다]

정성스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슈로대,디스가이아와 비슷한 형식이군요.
어드벤쳐 파트에서 전투 파트로 넘어가는 부분도 좋나요?
예를 들면 어드벤쳐에서 이야기와 분위기 절정으로 끌어올리고 전투로 돌입한다던가
하는 호흡 같은 측면이요.섬궤도 슈로대도 이런 연출이 전매특허인데,
칭송도 좋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캐릭터와 볼륨도 좋은 편일까요?
완성도도 3>2>1 일까요?
아르센님을 섬궤 게시판에서 자주 뵈었는데 제가 이 작품을
비록 개발사는 다르지만 섬궤 1,2,3,4 기억을 가지고 고르려고 하거든요.

[야생 아르셴]

칭송의 단점으로 꼽히는 점 중 하나가 바로 ADV 파트가 길다는 겁니다.
ADV 파트를 좋아하는 저조차도 "와, 이제야 전투야?" 싶을 정도로 깁니다.
물론 그만큼 전투에 몰입이 되는 편이죠.
아, 이제 전투구나! 하고 느낌이 오는 순간 고조되고 전투가 시작됩니다.
캐릭터의 경우엔 개인 취향 차가 크지만, 일단 객관적 완성도는 크다고 봅니다.
특히 인간관계가 무척 훌륭하죠. 정확히는 그 묘사라 해야하나.
인간관계에 따라 이 캐릭터의 다른 점이 보이기도 하고, 굉장히 입체적입니다.

볼륨은...솔직히 전투만 하면 그리 길진 않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ADV 파트가 훨씬 기니까요.
다만 클리어 후 몽환연무 같은 프리 배틀도 있기 때문에 즐기려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긴 합니다.

스토리의 경우, 섬궤를 예로 드셨으니 거기에 비유를 해보자면.
우선 공통점으로는 JRPG 특유의 분위기, 하렘 러브코미디스러운 부분이 있는 점, 전쟁이 주제라는 점 등이 있습니다.
차이점으로는 섬궤보다 전쟁이 더 강조되는 덕에 분위기가 비장하고, 주인공이 둔한 걸 넘어서 무감한 덕에 하렘 러브코미디가 그리 두드러지지는 않는다는 점 정도입니다.

[땅끝에서 오다]

너무나 정성스런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어드벤처 파트가 주파트고
전투는 보조군요.캐릭터 간 이야기도 훌륭하고요.
게다가 전쟁의 비장미도 특징같네요. 비극적인 에피소드도 있을 것 같아요.
전투나 볼륨이 약간 아쉬운 것 같네요.
자세하게 설명 주신 것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